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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새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532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경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어구
재질 나무|쇠
용도 굴 캐기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연안 지역에서 바위에 붙어 자라는 굴[석화]을 채취하는 어구.

[개설]

겨울에 생산되는 굴은 두꺼운 패각(貝殼)으로 덮여 있어 날카로운 도구로 껍질을 벗겨내야 속의 내용물을 꺼낼 수 있는데, 여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진 어구(漁具)가 ‘조새’다. 조새는 아래 부분이 갈고리 모양으로 되어 있어 망치처럼 한 손에 들고 굴의 껍질을 까내고, 속살을 끄집어낸다. 주로 여성들이 사용한다.

[연원 및 변천]

겨울철 굴 캐기는 농한기에 별도의 투자 없이 노동력만으로도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일이다. 바구니와 조새만 있으면 바로 굴을 캘 수 있기 때문에 조새는 매우 쓸모 있는 도구였다. 조새는 영암군 독천장과 같은 각 지역의 오일장이나 철물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형태]

조새 는 나무로 만들어진 손잡이를 기준으로 위쪽의 굴을 까내는 쇠 부분[조새머리]과 굴의 속살을 꺼내는 아래 쇠 부분[조새끝터리]으로 구분된다.

굴은 어린 포자(胞子)가 물 위를 떠다니다가 딱딱한 바위나 돌에 붙으면 그곳에 부착해 자라기 때문에 굴 캐기를 위해 머릿돌만한 크기의 돌을 일부러 바다에 부리기도 한다. 조새의 머리 부분에 해당하는 쇠로 굴 껍질을 까 내면 속살이 나오는데, 이때 조새 아랫부분의 꼬챙이 모양의 ‘조새끝터리’로 속살을 떠내 바구니에 담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굴 캐기는 차가운 갯바람을 맞아가며 물이 빠진 연안 바위에서 작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두툼한 옷으로 완전 무장을 하고 나서야 한다.

굴은 예로부터 건강식으로 영암군 연안의 주민들에게 사랑받아 왔으며, 각종 국이나 젓갈, 생으로도 즐겨 먹는 음식이다. 그래서 굴을 잡는 조새는 매우 중요한 겨울철 어구이며, 1993년 영암호 방조제 공사로 인해 삼호읍 갯벌이 사라진 지금에도 많은 집에 조새가 남아 있다. 지금은 굴을 망에 담아 판매하는 곳에서 사와 집에서 직접 까먹거나, 구워먹을 때에 조새가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

1993년 ‘영산강 유역 종합 개발 계획’ 3단계 사업이후 갯벌이 없어지자 70대 여성들은 겨울철에 굴을 캐던 경험을 잊지 못해 인근 무안군이나 해남군, 심지어 신안군까지 진출해 굴을 캐 오기도 했다. 직접 캐 먹던 굴을 사서 먹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 뿐 아니라, 동네 여성들끼리 서로 어울리는 기회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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