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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방메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478
이칭/별칭 곰배,곰뱅이,흙메,메괭이,통곰배,뭉퉁곰배,흙 고르는 농기구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물품·도구/물품·도구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명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농기구
재질 나무
용도 흙 고르기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흙덩이를 깨뜨리고 골을 다듬으며 씨 뿌린 뒤 흙을 골라 씨앗을 덮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

[개설]

곰방메 는 쟁기로 간 논밭의 흙덩이[쟁깃밥]를 두들겨 잘게 부수는 데 쓰는 농기구이다. 또 씨앗을 뿌리기 위해 쟁기로 골을 타면 곰방메로 이랑을 편평하게 고르고, 씨를 뿌린 뒤에는 흙덩이를 깨어 고르면서 씨앗을 덮는 데에도 사용한다. 곰방메로 하루 보통 약 500여 평[1,653㎡]의 논밭 흙을 부수고 고를 수 있는데, 이것을 곰이질·곰방메질·뎅이치기·뎅이깨기·곰배질이라고 한다.

[연원 및 변천]

곰방메 는 예전에 메라고 불렀으며, 한자음으로는 고음파(古音波)라 썼고 한문으로는 우(耰) 또는 우(櫌)로 썼다. 1429년(세종 11)에 편찬한 『농사직설(農事直說)』에는 유목(榴木)으로 기록되어 있다.

전라남도 영암·보성·고흥 등지에서는 ‘곰뱅이’라 부르며, 경상남도 김해시 성림·양산시 동면·부산시 동래구 기장동·전라북도 무주군에서는 ‘곰배’, 경상북도 울주군 상북면에서는 ‘흙메’, 충청남도 서천군 한산면에서는 ‘메괭이’라고 부른다. 또 발고무래와 곰뱅이를 구분하기 위해 충청북도 제천시와 보양읍에서는 ‘통곰배’, 경상남도 창녕군과 영산군에서는 ‘뭉퉁곰배’로 불렀다. 지금은 경운기와 트랙터를 이용해 곰방메는 대부분 사라지고 사용되지 않는다.

[형태]

곰방메 는 직경 5~10㎝, 길이 30㎝ 정도 되는 둥근 통나무에다 1~2m 남짓한 긴 자루를 박은 T자 형태이다. 보통 소나무를 잘라 만들지만 어떤 나무라도 상관없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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