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전기 영암 출신의 무신.

[가계]

본관은 김해(金海), 자는 국헌(國憲)이다. 고려 말 대제학(大提學)을 지낸 김진문(金振門)의 6세손이며, 할아버지는 김한성(金漢城)이고, 아버지는 김사종(金嗣宗)이다.

[활동 사항]

김극희(金克禧)[1532~1592]는 1564년(명종 19)에 무과에 급제해 훈련원 참군(訓練院參軍), 거제 부사(巨濟府使)를 지냈다.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영암에서 의병을 모집하여 이순신(李舜臣)[1545~1598]의 휘하에서 싸웠다. 한산도 전투에서 당시 선전관(宣傳官)이던 아들 김함(金涵)[1568~1598]과 함께 전사하였다.

[묘소]

전라남도 영암군 학산면 학계리 산 3번지에 김극희의 묘소가 있고, 또 김극희와 아들 김함의 위패를 모신 충효사(忠孝祠)가 있다.

[상훈과 추모]

김극희는 임진왜란 직후 선무 원종공신(宣武原從功臣)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