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018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생활·민속/생활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윤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특기 사항 시기/일시 2008년 1월 30일연표보기 - 지리적 표시 제43호로 등록
지역 내 자생|재배지 무화과 재배지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재배하는 뽕나무과 낙엽관목의 열매로, 영암의 대표적인 특산물.

[개설]

전라남도 영암군은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최고·최다의 무화과 생산지로 전국 무화과의 70%를 생산하고 있다. 영암군에서는 2008년부터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단을 만들어 무화과 재배를 영암군의 대표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8년 1월 30일 지리적 표시 제43호로 등록되었으며, 전통적인 무화과 농가를 비롯해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단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꽃을 품은 과일, 무화과]

꽃이 피지 않는다고 무화과(無花果)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실제로는 꽃이 과실 안에서 피어 밖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다. 그래서 흔히 무화과를 ‘꽃을 품은 과일’, ‘석류를 닮은 과일’ 등으로 표현한다.

무화과 잎은 살충력이 강해 벌레가 없는 것이 특징이어서 무화과는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재배한다.

무화과는 미용에 좋다고 알려져 있어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과일이다. 무화과에 피신(Ficin)이라는 성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소화 촉진은 물론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이다. 또한 변비나 소화 불량, 위장병 등에도 효험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비타민, 단백질 분해 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다른 과일에 비해 무기질 성분이 풍부하다. 섬유질과 단백질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면역성 또한 높다.

[지중해로부터 이어지는 해양성 기후]

성경에도 무화과와 관련된 일화가 나올 만큼 무화과의 역사는 오래되었다. 보통 지중해를 중심으로 기온이 비슷한 위도의 지역에 긴 띠를 이루며 무화과 생산지가 형성되어 있다.

영암군은 지중해성 기후 지역과 긴 띠로 연결된 지점에서 만나고 있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무화과의 주 생산지가 되고 있다. 또한 영암군은 지중해와 비슷한 해양성 기후와 더불어 영산강 유역의 기름진 토양과 맑은 공기,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무화과 생산에 적합한 환경을 갖고 있다. 이런 최적의 환경에서 섬유질과 단백질이 많은 알칼리성 무화과가 생산되고 있다.

[농가의 무화과에서 클러스터까지]

전라남도 영암군의 무화과는 2008년 1월 30일에 지리적 표시 제34호로 등록되었다. 한편 2008년부터 농림부 선정 ‘영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단’이 발족되어, 재배 기술은 물론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영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단에서는 ‘꽃을 품은 영암 무화과’라는 브랜드를 출시하여 ‘2010 대한민국 지역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2010년 농림 수산 식품부 주관 클러스터 사업 평가에서 전국 1위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영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단에서는 무화과 잼, 무화과 양갱, 무화과 농축액을 넣은 비타민 등 다양한 가공식품의 연구·개발과 함께 무화과 요리법을 개발 중이다.

[무화과의 변신, 잼·양갱·주스·식초·비타민까지]

무화과 잼 은 전통적으로 인기를 끌던 상품인데, 현재는 무화과 잼을 진공 저온에서 농축해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려 더욱 과학적인 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또한 일반 잼과 달리 설탕 함유량을 10% 이상 줄이고, 과육 함량을 70% 정도로 하고 있다.

무화과 잼 에 이어 무화과 페이스트 함량이 56.15%인 고급 무화과 양갱을 개발했다. 그동안 주로 알려져 있던 팥 양갱에 국내산 팥과 무화과를 함께 넣어 무화과 씨가 톡톡 씹히는 독특한 양갱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화학 첨가물 없이 순수한 무화과 과즙 8.5%를 저온에서 농축해 영양분이 그대로 살아 있는 무화과 주스를 만들었다. 무화과 주스는 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에 도움이 되며, 소화 관련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무화과즙 100%를 3단계 자연 발효시켜 발효 식초를 만들었다. 식초와 흑초로 나누어 개발에 성공했는데, 흑초는 농축액 8%를 함유시켰다. 무화과 식초는 100% 생 현미를 3단계에 걸쳐 자연 발효시켰기 때문에 다른 과일 식초보다 건강 성분이 더 많아 ‘식초의 왕’이라고 불리고 있다.

또한 무화과 농축액에서 비타민을 추출해 건강 보조 식품을 만들었다. 무화과 비타민에 천연 색소 콜라겐을 넣어 특히 뼈가 약한 사람들에게 좋다. 하루에 5정을 먹으면 1일 필요한 비타민을 섭취할 수 있도록 개발했기 때문에 바쁜 현대인들에게 유용하다.

한편 무화과는 칼국수, 수제비의 재료로도 사용된다.

[팜 스테이 체험]

영암 무화과 클러스터 3단지를 방문하면 무화과 수확 체험을 할 수 있는데, 1회 방문했을 때 5㎏까지 수확할 수 있다.

무화과는 영암군 농가의 수익을 올려 주는 귀중한 농업 자산으로, 영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단에서는 장기적으로 팜 스테이(farm stay)를 지향하고 있다.

[참고문헌]
  • 영암군(http://www.yeongam.go.kr)
  • 영암 무화과 클러스터 사업단(http://www.yfca.kr/)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