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373
한자 無花果
분야 지리/동식물
유형 식물/식물(일반)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양효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자생|재배지 무화과 -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일원
성격 식물
학명 Ficus carica L.
생물학적 분류 식물계〉피자식물문〉쌍자엽식물강〉쐐기풀목〉뽕나무과〉무화과속
원산지 소아시아의 카리카
높이 2~4m
개화기 봄~가을
결실기 여름~가을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일대에 생육하고 있는 뽕나무과의 낙엽관목.

[개설]

무화과는 아시아 서부에서 지중해에 걸쳐 자생하는 낙엽관목이다. 우리나라는 해안을 따라 특히 전라남도와 경상남도에서 심고 있다.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에서 생산되고 있는 무화과는 삼호읍 초대 농협 조합장 박부길이 재배 과수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형태]

무화과는 대략 높이가 3~6m이고, 부피의 폭은 3~9m이다. 잎은 어긋나고 넓은 달걀형이며, 3~5개 조각으로 깊게 갈라져 있고 끝이 무디다. 잎 뒷면에는 뿌연 잔털이 있어 표면이 거칠고, 물결 같은 톱니가 발달했다.

가지와 잎을 자르면 흰색의 유액이 흐르는데, 이 유액은 사람의 피부에 닿으면 알레르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꽃이 피지 않는다고 무화과(無花果)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꽃이 과실 안에서 피어 밖으로 보이지 않을 뿐이다. 봄부터 여름에 걸쳐 잎겨드랑이에서 주머니 같은 꽃차례가 발달하는데, 그 속에 많은 작은 꽃들이 들어 있다.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열매는 3~8㎝ 크기이고, 8~10월에 황록색으로 익는다.

[생태]

전라남도 영암군 일대에서 재배되고 있는 무화과는 고대로부터 재배되어 온 식물이다. 볕이 잘 들고 건조한 지역, 토양이 빈약하거나 좋은 지역, 해안에서부터 1,000m 이상의 고산 지역까지 고루 분포하고 있다. 물이 부족한 협곡이나 건조한 지역에서는 뿌리를 깊이 내려 지하수위(地下水位)까지 접근한다. 무화과는 특별한 벌들에 의해 수분(受粉)이 이루어진다.

지구상에 무화과속의 식물은 600여 종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대부분 관상 또는 목재용으로 이용되는 열대의 상록수인데, 사람들이 과수로 재배하는 것은 주로 아열대성의 무화과이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심는 재배 품종은 마수이도후인(Dauphine)과 봉래시(蓬萊枾, Horaish)이고, 최근에 과형의 크기는 다소 작으나 당도가 매우 높은 바나네(Banane) 품종이 새로 들어와 재배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여름에 성숙하는 종은 성숙기에 장마가 찾아와 생산에 어려움이 많고, 생산성도 낮은 편이다. 일부 종은 정원수나 울타리에 사용하고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전라남도 영암군 일원은 지형적으로 해양과 가깝고, 구릉성 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어 무화과의 서직지로 적합하다. 특히 지중해와 비슷한 해양성 기후를 지니고 있어 과실의 결실이 좋고 수확량이 많아 이 지역의 대표 작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무화과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많은 알칼리성 영양 과일로 영암군 일대 농가의 높은 소득에 도움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 무화과 생산의 70% 이상을 영암군에서 생산하고 있는데, 삼호면의 수확량이 가장 많다. 2010년 현재 600여 농가에서 2백50만 ㎡에 걸쳐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4,000여 톤을 생산해 2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무화과는 날로 먹거나 말려서 먹고, 가공식품을 만든다. 민간에서는 약재로 쓰고, 산업용으로는 무화과의 유액을 라텍스로 사용하기도 한다. 영암군에서는 무화과를 활용한 식품 생산에 노력해서 통조림, 연육제, 무화과 스프, 무화과 잼, 식초, 무화과 한우, 화채, 경단, 무화과전, 건과 등의 제품을 만들고 있다. 매년 9월에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에서 무화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참고문헌]
  • 이창복, 『원색 대한 식물도감』(향문사, 2003)
  • 국가 생물 종지식 정보 시스템(http://www.nature.go.kr)
  • 영암군(http://www.yeongam.go.kr)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