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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부린 백운 도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785
한자 -白雲道士
이칭/별칭 구름을 거느린 백운 처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농덕리 율산 마을
집필자 정성경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4년 - 「구름을 부린 백운 도사」,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구름을 거느린 백운 처사」로 수록
관련 지명 「구름을 부린 백운 도사」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농덕리 율산 마을지도보기
성격 전설|기이담|효행담|우애담
주요 등장 인물 문헌경|광주 이씨|문이회|문이계
모티프 유형 부모 형제와 이별|후학 양성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농덕리 율산 마을에서 전해 오는 백운 도사 문이계에 관련된 이야기.

[개설]

효자이며 형제간의 우애도 좋았던 문이계는 일찍이 부모 형제를 여읜 뒤로 후학 양성에 힘썼다. 「구름을 부린 백운 도사」문이계에 관련되어 전해 오는 기이한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조선 숙종(肅宗) 때, 지금의 영암군 영암읍 농덕리 율산 마을에는 쌍취정 문헌경이 살았다. 문헌경은 아들 둘을 두었는데, 형은 인백당 문이회이고, 동생은 문이계이다. 문이계의 자는 자운이고 호는 사상이다. 형제는 어릴 때부터 효심이 지극하였고 글공부도 열심히 하였다. 어느덧 청년이 된 형제는 과거 시험을 보러 함께 길을 나섰다. 형 문이회는 평소 몸이 약한 편이라 동생 문이계가 형을 안타깝게 여겨 형의 짐도 도맡아 지고 한양 가는 길을 재촉하였다.

수원쯤 다다랐을 때 점점 몸이 약해진 형이 병에 걸렸다. 동생이 형을 극진하게 간호했지만 끝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문이계는 과거를 포기하고 고향에 돌아와 형의 장사를 지냈다. 얼마 뒤 어머니 이 씨마저 세상을 떠나자 문이계는 삼년상을 치르고 고향에 남아 후학을 기르는 것이 자신의 소임임을 깨달았다.

마을을 돌아보던 문이계는 소쿠리 모양으로 움푹 들어간 터에 집을 짓고 서당을 열었다. 그런데 기이하게도 문이계가 서당에 있으면 흰 구름이 서당 지붕 위에 우산처럼 뭉쳐 있다가 문이계가 출타를 하면 흰 구름도 따라 움직였다.

마을 사람들은 문이계를 구름을 머리 위에 이고 다닌다 하여 백운 도사라 부르고 서당을 지은 곳은 서당골이라 불렀다. 문이계가 67세가 되어 세상을 떠나자 늘 따라다니던 흰 구름도 사라졌다. 지금도 서당골에는 주춧돌과 작은 우물 등이 남아 있다.

[모티프 분석]

「구름을 부린 백운 도사」는 ‘부모 형제와의 이별’, ‘후학 양성’을 기본 모티프로 한다. 부모 형제와 이별한 것이 주인공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으며 후학 양성이 그 결과로 나타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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