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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503
한자 -膾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미나리회 - 전라남도 영암군
성격 향토 음식
재료 미나리|식초를 가미한 양념|낙지|오징어|가오리|홍어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미나리를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혹은 데쳐서 먹는 향토 음식.

[개설]

영암군에서는 양지바른 습지대에서 미나리를 재배해 음식으로 만들어 먹는다. 특히 식초를 가미한 양념과 낙지, 오징어, 가오리, 홍어 등의 어류를 가늘게 썰어 미나리와 함께 주물러 만든 회는 술안주나 반찬으로 인기가 많다.

[연원 및 변천]

자생하던 미나리를 언제부터 재배하게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고려사(高麗史)』 열전 반역 임연 조에 “숨을 곳을 찾지 못하다가 결국 미나리 밭[芹田]으로 들어가니 아이들이 다투어 기와 조각을 던졌다.”라는 기록을 볼 때 적어도 고려 시대에 식용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영암군에서는 덕진면을 중심으로 양지바른 습지대를 이용해 미나리를 대량으로 재배하고 있다. 습지대에서 솟아나는 지하수는 겨울 내내 상온을 유지하기 때문에 미나리의 조기 생산도 가능하고, 지속적인 재배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미나리를 식초를 가미한 양념과 각종 해산물과 혼합해 미나리회로 만들어 먹고 있다.

[만드는 법]

보통 미나리회는 싱싱한 미나리를 손질해서 끓는 소금물에 1분 정도 데친 뒤 찬물에 식혀 주고, 물기를 짠 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을 말한다. 이때 미나리회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미나리를 데치고, 찬물로 헹구는 과정이다. 짧은 시간에 미나리를 적당히 데치고 빨리 냉각시켜 미나리가 갖고 있는 색깔과 질감, 향기를 최대한 보존하는 것이 관건이다.

영암군에서는 단순히 데친 미나리만 먹는 것이 아니라 식초를 가미한 양념과 낙지, 가오리, 오징어, 조기, 전어, 홍어 등의 어류를 가늘게 썰어 미나리와 함께 주물러 먹기도 한다. 이는 계절별로 나오는 어류를 이용하는 것인데, 술안주나 반찬으로 주로 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미나리는 대개 삶거나 데쳐 나물로 무쳐 먹으며, 생 미나리는 김치 등에 넣어 먹기도 한다. 또한 미나리와 함께 계절별로 나오는 어류를 함께 무쳐 먹는데, 입맛을 돋우는 음식으로 손꼽힌다. 술안주나 반찬으로 많이 먹는다.

미나리는 해열·혈압 강하·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어 민간에서는 즙을 내 약으로 쓰기도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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