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모치회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1493
한자 -膾
이칭/별칭 모챙이회
분야 생활·민속/생활
유형 음식물/음식물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오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지역 내 재료 생산지 모치회 - 전라남도 영암군
성격 향토 음식
재료 모치[어린 숭어]|초고추장|된장|고추냉이 소스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어린 숭어를 손질해 회로 떠서 초고추장과 곁들인 향토 음식.

[개설]

모치회는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어린 숭어를 손질해 회로 떠서 초고추장 혹은 된장과 곁들여 먹던 향토 음식이다. 영암 지역에서는 이를 ‘모챙이회’라고도 부른다. 모치회는 맛이 담백해서 예로부터 술안주로 즐겨 먹었다.

[연원 및 변천]

『자산어보(玆山魚譜)』에는 “작은 것을 속칭 등기리(登其里)라 하고 가장 어린 것을 속칭 모치(毛峙)라고 한다[모당(毛當)이라 부르기도 한고 또 모장(毛將)이라고도 부른다].”라고 하였다. 즉 모치는 덜 자란 숭어의 새끼를 이르는 말이다.

목포 하굿둑에서 영암군 군서면 해창리에 이르는 해안 지역에 서식하던 숭어는 담백한 맛이 일품이어서 예로부터 인기 있던 횟감이었다. 영암군에서는 특히 묵은 모치를 제찬(祭饌)으로 많이 사용해 왔다.

영산강 유역에서 잡히는 모치는 알차고 단단해 인기가 많았으나, 영산강 하굿둑 공사로 인해 더 이상 잡히지 않는다.

[만드는 법]

모치는 회로 먹기도 하고 구워 먹기도 한다. 회로 먹을 때에는 살만 발라 회를 뜨기도 하지만, 작은 것은 손질을 한 후 몸통 부분을 통째로 썰어 먹기도 한다. 고소하면서 씹을수록 단맛이 난다.

숭어와 마찬가지로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가장 맛있는데, 겨울을 나기 위해 영양분으로 살을 통통하게 찌워 식감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회는 초고추장이나 된장, 고추냉이 소스를 곁들여 상추나 배추에 쌈을 싸서 먹는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영암군에서는 담백한 모치회를 술안주로 먹는다. 아울러 제찬으로 묵은 모치를 쓰기도 했다. 숭어 맛은 늦가을부터 초봄까지 가장 좋은데, 계절마다 다르다. 겨울 숭어는 달고, 여름 숭어는 밍밍하며, 가을 숭어는 기름이 올라서 고소하다고 한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