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모정리에 있는 광산 김씨 원정공파의 사우.

[개설]

사권당(思勸堂)은 광산 김씨(光山金氏) 원정공파의 후예인 김용채(金容彩)가 부친 김현수(金顯洙)의 뜻을 이어받아 1930년에 건립하였다.

[위치]

군서면사무소 앞 성양 교차로에서 영산로를 따라 3.5㎞ 가면 영암군 군서면 모정리 모정 마을 입구 주차장에 이른다. 여기서 다시 모정 1길을 따라 모정 보건 진료소를 간 후 오른쪽으로 약 200m 들어가면 삼효자문과 사권당에 이른다.

[형태]

사권당은 정면 4칸, 측면 2칸의 골기와 팔작지붕 형태이다. 중앙 2칸은 대청이고, 양 측면 2칸은 재실 형태이다. 모든 문은 세살창호문으로 위로 걸 수 있다. 모든 문을 들어 올리면 집 전체가 텅 빈 정자 형태를 갖춘다. 입구에는 광산 김씨의 효자문인 세현문(世顯門)이 있다.

[현황]

사권당 내부에는 「사권당 상량문(思勸堂上樑文)」을 비롯하여 「사권당기(思勸堂記)」, 「사권당 원운(思勸堂原韻)」, 「운차(韻次)」 등의 편액이 걸려 있다. 2006년에는 도둑이 들어 고서 58권을 훔쳐간 적이 있었다. 2013년 현재 사권당은 광산 김씨 원정공파가 관리하고 있으며, 상소문과 교지 등 중요 문서는 별도로 보관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사권당은 광산 김씨 집성촌인 모정 마을에서 마을 주민들의 구심점의 역할을 하며 마을 역사를 간직하는 곳이다. 광주 이남에서 문중의 사우(祠宇)로서 매우 잘 지어진 건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