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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화와 세계화의 전진 기지, 대불 국가 산업 단지와 대불항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013
분야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기획)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나불리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고두갑

[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에 있는 국가 산업 단지와 배후 항만.

[영암 산업의 전진 기지, 대불 국가 산업 단지]

대불 국가 산업 단지[영암 테크노폴리스]는 영암군 삼호면 나불리 일원에 위치해 있다. 면적은 12.978㎢[산업 단지 11.567㎢, 주거 단지 1.411㎢]이며, 유치 업종은 자동차, 기계, 제강, 석유 화학, 제지, 비금속 등이다. 조성 사업비 5502억 원이 투자되었으며, 1989년에 조성을 시작하여 1997년에 완공되었다.

대불 국가 산업 단지의 명칭은 대아산나불도에서 따서 만든 것인데, 2011년 영암 테크노폴리스로 명칭 변경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어 현재는 두 가지 명칭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대불 국가 산업 단지는 21세기 동북아 국제 교역의 투자 최적지로 320여 개의 업체가 입주하고 있다. 대불 국가 산업 단지는 약 76%가 조선 기자재 관련 생산업체로 조선 산업의 배후 단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또한 인근 지역에 조립, 금속 등 조선 관련 전후방 산업체가 다수 입주하여 대불 국가 산업 단지의 위성 단지로서 국가 경제 성장의 주축이 되고 있다. 또한 대불 외국인 투자 지역을 1998년 8월 지정하여 임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조세 감면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한편 대불항은 영암군에 소재하고 있으나 정식 명칭은 목포항 대불 부두로서 대불 국가 산업 단지의 개발과 함께 건설되었다. 2만 톤급 3선석과 3만 톤급 1선식이 운영 중에 있으며, 조선 산업용 철재, 원목, 양곡 등 원자재 수입과 가공품을 재수출하는 등 대불 국가 산업 단지를 비롯한 서남권 산업 단지 지원 부두로 운영되고 있다.

[대불 국가 산업 단지의 발전]

대불 국가 산업 단지[영암 테크노폴리스]는 1988년 7월, 낙후된 목포권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해안 종합 개발 계획에 따라 산업 기지 개발 구역으로 지정되었다. 1989년 9월 1단계 공사를 착공하여 1992년 5월에 완료되었고, 1990년 8월에 2단계 공사를 착공하여 1994년 5월에 완료되었다.

단지의 조성 규모와 분양 현황은 1997년 현재 공장 용지 6.293㎢와 공공시설 용지 4.847㎢를 포함하여 총 11.140㎢가 조성되었다. 하지만 공장 용지 중에서 1.478㎢만 분양되어 초기 분양 실적은 부진하였다. 이에 따라 2000년도부터 미분양 부지 중 0.231㎢을 외국인에 임대하고, LNG 공급과 기반 시설 등을 정비하였다. 또한 2001년까지 분양률 30%에 머물자 3.3㎡당 22만 9000원에서 30% 할인한 가격에 부지를 매각해 활성화 방안을 꾀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현대 삼호 중공업이 입주하게 되고, 관련 중소기업도 유치하면서 지역 경제에 활성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또한 서해안 고속 도로 연결 이후 교통량 증가와 편리성이 증대되면서 대불 국가 산업 단지가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국제 전자 물류 허브 단지를 민자 유치하는 데 성공하면서 이익 창출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2002년 산업 자원부가 대불 자유 무역 지역을 지장하면서 투자에 더 큰 힘을 얻게 됐으며 독일의 세계적인 물류 업체인 BLG가 목포 국제 물류 산업 단지를 조성하면서 관련 업체 입주가 더욱 늘어나게 되었다. 한편 2007년에는 조선 산업 단지 혁신 클러스터로 확정되면서 대불 국가 산업 단지 내 조선업종 업체의 발전 가능성이 커졌다.

지원 시설로는 하수 종말 처리장[시설 면적: 약 0.1㎢, 처리 능력: 11만 2000톤/일], 폐기물 처리 시설[시설 면적 약 0.2㎢], 공업·생활 용수 공급[11만 5000톤/일]의 시설이 있다.

대불 국가 산업 단지에는 2011년 기준 총 332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또한 목포 세관이 들어서 있어 수출입품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불 국가 산업 단지의 향후 계획]

2012년에 목포 대학교가 지식 경제부 산학 융합 지구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지역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학 융합 지구 조성 사업은 산업 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 융합형 교육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R&D~인력 양성~고용이 선순환 되는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근로자의 평생 교육 기회 확대 및 근로 생활의 질적 향상을 목적으로 대불 국가 산업 단지에 산학 캠퍼스를 2014년 초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대불 국가 산업 단지는 조선 관련 중소기업이 208개사[72%]로, 총생산액의 67.5%, 총고용의 88.3%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조선 관련 기업들이 세계적인 금융 위기, 해운업계 물동량 감소, 중국 조선 산업의 급성장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형편이다. 이에 대불 국가 산업 단지의 기업 지원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65개의 산·학·관을 참여시켜 산학 융합 지구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다.

산학 융합 지구 조성 사업은 5년간 총 450억 원을 투입, 대불 국가 산업 단지 내 1만 3000㎡ 부지에 대학 캠퍼를 조성하여 목포 대학교의 조선, 해양 시스템, 기계, 신소재 등 4개 관련 학과와 중형 조선 산업 지역 혁신 센터, 첨단 기술 교육 센터를 이전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 융합 센터와 기업 연구관을 마련하여 산업 단지 내에서 근로자의 평생 교육, 장비 지원, 전문 인력 개발, 산학 공동 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산학 융합 지구는 전라남도의 중소형 조선사, 기자재 업체의 해양 레저 장비, 해양 플랜트, 해상 풍력 기자재 분야로의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현재 조성 중인 전남 과학 기술 진흥 센터, 해양 레저 장비 산업 지원 센터 인근에 위치하여 각종 R&D 기관을 집적화하고 이러한 연구 개발 기반을 바탕으로 정부의 주요 공모 사업을 유치함으로써 지역의 산업 구조 고도화 지원을 촉진할 방침이다.

대불 국가 산업 단지는 조선 산업의 호황으로 많은 일자리 창출과 영암군과 목포권의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였다. 그러나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세계 경제의 둔화에 따른 조선 경기의 불황으로 인하여 대불 국가 산업 단지는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다. 하지만 대불 국가 산업 단지는 산업 구조 고도화를 통해 서남권 대표적인 산업 전진 기지로 거듭날 것이며, 대불항 또한 대불 국가 산업 단지의 발전과 더불어 동반 성장을 함께 할 것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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