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시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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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한글풀이를 위한 유희요. 「가갸 타령」은 전국적으로 분포한다. 영암군에서는 ‘가가 타령’, ‘가갸거겨 타령’, ‘한글풀이’ 등으로 불리지만 영암군의 지역 특색이 크게 드러나지는 않는다. 영암군 시종면에서 이경엽, 김혜정, 최명림, 박정경에 의해 수집된 「가갸 타령」이 2003년 11월 1일자로 한국학 중앙 연구원 왕실 도서관 장서각 디지털 아카이브의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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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지역에서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래. 영암 지역의 논일 노래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이 모심을 때 하는 소리이다. 「모내기 소리」라고도 하며 남도 민요로 분류한다. 영암 지역에서는 「영암 갈곡리 들소리」가 영산강 유역 논일 노래 중에서 으뜸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 외에도 각 면에서 전승되어 왔다. 「모심기 소리」에는 농부가형이나 상사소리형이 있는데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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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전해 오는 베틀에서 베를 짜면서 부르는 부녀자들의 민요. 「베틀가」는 베틀에 베를 짜면서 부르는 노래로, 「길쌈 노래」의 하나이다. 「길쌈 노래」가 「물레 타령」 등을 다 포함하는 개념이라면 「베틀가」는 베틀에 베를 짜는 과정을 그린 보다 하위 개념의 노래라 할 수 있다. 베틀을 소재로 하여 “하늘에다 베틀 놓고”로 시작하는 「베틀가」와 축음기판에 의해 보급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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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와우리의 지명과 관련된 이야기. 「욕심으로 명당을 잃어버린 게명당」은 욕심 많은 부자가 명당을 차지하려다 명당을 훼손하게 되어 벌을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지나친 욕심을 경계해야만 복을 받는다는 교훈담이다. 1994년 영암 문화원에서 발행한 『영암의 전설집』에 수록되어 있다. 영암군 시종면의 바닷가 마을 와우리(臥牛里)에 처음 자리 잡은 임씨는 매우 부지런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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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집과 가정의 수호를 위해 가신(家神)을 모시는 신앙. 가정은 문화가 이루어지는 최소의 단위이다. 하나의 가정은 그 크기에 상관없이 그 자체로 완성된 세계이며, 그런 점에서 하나의 우주가 된다. 우주는 창성에서부터 시작하여 기능과 구조에 따라 많은 신격들이 제 위치에서 나름대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믿어진다. 하늘은 천신이, 땅은 지신이, 그리고 태양신, 월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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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 산조 창시자 김창조와 영암의 가야금 전통. 악성(樂聖) 김창조(金昌祖)[1856~1919]는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세습 율객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회문리는 풍류객들이 자주 드나들던 월출산 자락의 산세 수려한 곳이어서 어려서부터 무의식적으로 음악 수업을 했다고 볼 수 있다. 7~8세 때부터 가야금을 연주하기 시작하여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고 대금, 퉁소 등 모든 악기를 잘 다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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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말 공도정책으로 지금의 영암군 시종면으로 이거되었던 진도군의 행정구역. 고려 말 왜구의 창궐로 인하여 공도 정책(空島政策)[섬에 살던 주민을 육지로 이주시키는 정책]이 시행되었다. 서남 해안에서는 흑산도, 압해군, 장산현, 진도군이 해당되었다. 진도군의 경우는 1350년(충정왕 2)에 당시 나주 땅이었던 종남면의 월량지(月良只)[지금의 영암군 월악리]로 이거되었다. 『신증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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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분포되어 있는 풍속·풍광·사적 등의 관광 자원. 영암군은 찬란한 낭주골 역사를 바탕으로 서남권 경제 관광의 중핵 지역으로 도약하고 있다. 영암군이 보유하고 있는 관광 자원으로는 월출산 국립 공원을 포함한 도갑사와 천황사 등의 사찰, 월출산 기찬 랜드와 뱅뱅이골 기찬 랜드, 기찬 묏길, 기 건강 센터 등의 휴양 시설과 더불어 영암 도기 박물관, 전라남도 영산호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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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지형지물 위를 차나 사람이 건널 수 있도록 만든 인공 구조물. 영암군에서 국도나 지방도 등을 연결하는 교량은 2010년 말 현재 총 78개소에 이른다. 이는 2005년에는 52개소였으나 5년 동안 26개소가 증가한 수치이다. 국도와 지방도에서는 교량이 증가하지 않았으나 군도에서 급증한 결과다. 2010년까지 6년간의 현황을 보면 국도와 지방도의 교량 수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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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태간리에 있는, 1868년 김시혁이 백성을 구제한 공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 김시혁(金時爀)은 본관이 김해이고, 호는 송은(松隱)이며 진사(進士)이다. 김시혁은 유순한 성격을 가졌고 부모를 잘 섬겼으며, 백성을 구제하고 폐단을 개혁하고자 노력하였다고 한다. 김시혁 제민 불망비(金時爀 濟民 不忘碑)가 있는 신송 마을은 윗마을인 구송 마을과 함께 송간(松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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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에 있는 조선 후기 김완 장군의 묘와 신도비. 영암군 시종면에 조성된 김완(金完)[1577~1635]의 묘와 신도비이다. 1979년 8월 3일 전라남도 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었다. 영암 출신의 무신인 김완은 정유재란 때 활약하여 전공을 세웠으며, 1624년(인조 2)에 발생한 이괄의 난을 진압하는 데 공을 세워 진무공신(振武功臣)에 올랐다. 이어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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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갈곡리에 전승되고 있는 대표적인 논일 노래. 영암군 신북면 갈곡리에서 전승되어 온 「영암 갈곡리 들소리」는 영산강 유역인 나주 지역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농요라고 할 수 있다. 이른바 나주 루트를 통해서 동쪽 화순 지역의 세화자 소리 및 북쪽 장성군의 장원질 소리와 긴밀하게 연동되어 있으며, ‘우야 헤헤야’ 소리라는 풍장소리를 창출해 낸 영산강 하류 문화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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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속하는 법정면. 전라남도 영암군 북쪽에 위치한 면으로, 도포만 연안의 넓은 간석지를 방조제로 막아서 간척지를 형성하고 있다. 도포면(都浦面)은 도포리(都浦里)가 있어 유래한 이름인 듯하다. 도포리는 도싯개, 도삿개, 도시포, 도포라고 했다. 도포리의 동쪽 동도포 마을에는 저산(猪山)[37m]이 있는데, 한글로는 돛뫼이다. 돛뫼 밑 개[浦]를 돛개라 하였으며,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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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시종면 만수리 만수 마을 내에 있는 삼국 시대 고분군. 만수리(萬樹里) 만수(萬樹) 고분군(古墳群)은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만수 마을에 있다. 내동리에서 반남으로 향하는 지방도 821호선을 따라 시종교를 지나면 시종 치안 센터가 도로 좌측에 있으며, 치안 센터 북쪽에 형성된 구릉에 4기의 고분이 있다. 국립 광주 박물관에서 1981년과 1982년도에 2호분과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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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시대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과 나주시 반남면 일대에 있었던 행정 구역. 백제의 반나부리현(半奈夫里縣)은 영암군 시종면을 비롯하여 나주시 반남면, 공산면, 동강면 일대에 있었다. 치소는 지금의 반남면 소재지에 있었으며, 주산인 자미산의 자미산성에서는 백제 시기의 유물들이 출토되었다. ‘반나부리’는 ‘큰 마을[大村]’, ‘큰 읍[大邑]’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대동지지(大東地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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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운암리, 신북면 명동리, 금정면 아천리 경계에 있는 산. 조선 시대에 나주목(羅州牧) 금마면(金磨面) 터였던 지금의 영암군 금정면 아천리 백운(白雲) 마을 아래에 용지(龍池)가 있다. 백룡산(白龍山)[418m]이라는 이름은 이 산 정상에 흰 구름이 자욱하게 일고, 뇌성벽력이 치면서 용지에 살던 백룡(白龍)이 승천했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어 붙여진 것으로 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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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 시대 전라남도 영암군을 포함하여 한반도 중부와 서남부 지역에 있었던 고대 국가. 백제 건국은 『삼국사기(三國史記)』 온조 설화에 따르면 기원전 18년에 부여 또는 고구려 계통의 유민과 한강 유역의 토착 세력이 결합하여 성립되었다. 최초의 백제의 이름은 마한 소국 십제(十濟)였다. 마한으로부터 100리의 땅을 할애받아 십제를 세웠다. 백제는 한강 유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려던 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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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에서 발원하여 시종면에서 영산강에 합류하는 지방 2급 하천. 삼포천(三浦川)은 하류 지역인 영암군 시종면과 전라남도 나주시 공산면의 경계 지역에서 심하게 곡류(曲流)하므로 돌은내라고 하였다. 돌은내는 돌개로 바뀌었고, 돌개가 한자화하면서 돌 석(石) 자와 개 포(浦) 자를 취하여 ‘석개〉삼개〉삼포천(三浦川)’이 되었다. 삼포천에 주요 포구로 남해포, 수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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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속하는 법정면. 영암군의 서쪽인 영산강에 접해 있어 서호면(西湖面)이라고 불린다. 백제의 곤미현(昆湄懸)에 속하였지만, 신라 때 영암에 편입되었다. 조선 시대에는 곤미현에 속하였던 지역의 끝자락에 있다 하여 곤이종면(昆二終面)이라 불렸으며 아천(牙川) 등 32개의 마을을 관리하였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곤이시면(昆二始面)의 신소정(新沼亭) 일부를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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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에 있는 서예 동호회. 영암군 시종면을 중심으로 도포면, 신북면 등지에 거주하면서 서예를 배우고 익히려 하는 주민들이 서예를 익힘과 동시에 몸과 마음을 수련하도록 하고 있다. 1995년 8월 22일에 송제 김기순이 주축이 되어 서예를 배우려는 주민 28명이 발기하여 영암군 시종면 만수리 새마을 금고 3층 회의실에서 새마을 서예원을 개원하였으며, 초대 회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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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에서 발원하여 시종면에서 삼포강에 합류하는 지방 2급 하천. 시종천(始終川)은 하천이 소재한 영암군 시종면에서 명칭이 유래하였다. 시종면은 1914년 영암군 북이시면(北二始面), 종남면(終南面), 지도군 명산면(命山面)을 합하여 바뀐 이름이다. 시종천은 영암군 신북면 월지리와 행정리 경계에 위치한 삼봉산[69m] 서쪽 골짜기에서 발원하여 1957년 축조한 덕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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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의 고인돌과 옹관 고분으로 대표되는 고대 문화. 영암 지역은 한반도의 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해와 접해 있고 영산강의 초입에 자리하고 있다. 영산강은 서해로 흘러드는 전라남도 지역의 대표적인 강이며, 서해를 통해 들어오는 새로운 문화와 문물의 유입 통로 역할을 하였다. 영산강 유역은 낮고 평평한 구릉지와 강변 평지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선사 시대부터 사람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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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부터 조선 전기까지 영암의 연안 및 내륙에 출몰하였던 일본 해적. 왜구는 13세기 “왜구금주(倭寇金州)”라는 구절과 함께 역사 속에 등장하였다. 고려로 침입한 왜구는 미곡을 실은 조운선 약탈과 인명 살상 등을 일삼았다. 이로 인해 섬, 연안에 사는 사람들은 연해 및 육지로 이주하여 섬에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을 정도였다. 영암도 1350년(고려 충정왕 2)에 순천부에 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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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회문리 화촌 마을에 있는 지주 조계환의 처 능성 구씨의 시혜비. 능성 구씨(陵城 具氏)의 남편인 조계환(曺桂煥)이 먼저 세상을 떠나자, 능성 구씨는 집안 살림을 관장하게 되었다. 능성 구씨는 소작인들에게 많은 선정을 베풀었다. 1920년에 영암군 시종면과 곤이종면[오늘날 서호면]의 소작인 일동이 능성 구씨를 추모하기 위해 조계환 처 능성 구씨 시혜비(曺桂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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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가옥을 기반으로 영위해 온 주거 형태와 공간 배치 및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생활. 전통 사회 영암 지역 상류 가옥의 특징적인 요소는 정지 안에 부속된 정지방, 대청 안의 골마루, 그리고 작은방 측면의 퇴 등이다. 정지방은 전라남도 지방의 상류 가옥에 흔히 있는 보편적인 공간이다. 정지방의 존재를 통해서 두 지역의 가옥이 전라남도 지방 상류 가옥의 전형을 따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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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무안군 삼향면에서 영암군 시종면과 금정면을 거쳐 전라남도 장흥군 장평면으로 연결되는 일반 지방도. 현재 지방도는 약 400여 개의 노선이 있고, 번호는 주로 세 자리 수이거나 네 자리 수으로 구성되어 있다. 백 단위 이상의 숫자는 도의 구분을 나타내는 기준이 되어 전라남도의 경우는 8XX와 같이 8번이 첫 번째 자리가 된다. 뒷자리 번호 두 자리 XX는 도로 구성된 행정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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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집 뒤꼍에 모시는 조상신. 영암 지역에서는 집 뒤를 철륭이라고 인식하고 있고, 나락을 담은 오가리를 이 철륭의 신체로 모시고 있다. 대체로 전라남도 지역에서는 타 지역에 비해 철륭이 선명하게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지신과 혼용된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영암군 시종면 일대에서 철륭은 ‘철륭 오가리’와 같은 신체를 가지고 정기적으로 명절에 천신(薦新) 의례를 수행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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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홍역을 퇴치하려고 행하는 의례. 의학이 발달되기 전, 전통 사회의 큰 병 가운데 하나가 홍역이었다. 한번 홍역을 치르고 나면 내성이 생겨 더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나이 어린 어린아이가 홍역에 걸려서 죽는 경우가 빈번하였다. 전통 사회에서 홍역은 부정으로 말미암은 감염의 결과로 여겨졌으며, 이를 퇴치하고자 주술적인 치병 의례가 행해졌다. 영암군 시종면의 월롱리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