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면 서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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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경칩(驚蟄) 때 개구리 알을 먹는 풍속. 경칩은 24절기의 하나로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다. 음력으로는 2월 중, 양력으로는 3월 5일경이 된다. 경칩은 동면을 하던 동물들이 깨어나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무렵이다. 이때 영암 지역에서는 개구리 알을 건져 먹는 풍속이 있었다. 영암 지역에서는 개구리 알을 “용알” 또는 “미룡알”이라고 부르는데, 경칩 때 산골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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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역리 영암 공원에 있는 김인신의 영정을 모셔놓은 사당. 노체정 영당(老體亭 影堂)은 김인신(金仁臣)을 기리는 영당이다. 김인신의 본관은 김해, 자는 원식(元植), 호는 노체정(老體亭)이다. 영암 출신으로 도사공 김련의 후손이다.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였으며 사서오경을 통달하고 무예가 출중하여 순조 때에 무과에 올라 위도 첨사와 오위부의 여러 관직을 거쳤고 만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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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1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 동지는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있으며, 양력 12월 22일 혹은 23일께에 해당한다. 이날은 1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날인데, 실상 이때부터 다시 해가 길어지는 것이기에 새로운 봄을 맞이하는 시작점이 되기도 한다. 이 때문인지 영암 지역에서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동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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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마지막 김매기가 끝나고 일꾼들을 격려하고자 행하는 풍속. 한 해 농사를 지을 때 보통 세 번 정도 김매기를 하는데, 마지막 김매기가 끝나면 여름철 농사일에 고생한 일꾼들 중에서 ‘농사 장원’을 선발하여 소에 태워 주고 음식을 대접하여 그간의 수고로움을 위로하는 행사를 한다. 영암 지역에서는 이를 ‘머슴 소 태우기’라고 하며 주로 백중[음력 7월 보름] 때에 행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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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음력 7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백중은 원래 불가(佛家)에서 아귀들의 세계에 떨어진 망령을 위하여 여는 우란분재(盂蘭盆齋)가 행해지는 날로, 민간에서는 조상의 영혼을 천도하려는 망혼제를 지내는 날이다. 농경 사회에서는 백중 때가 김매기를 끝내고 여름철 휴식을 취하고자 음식과 술을 나누어 먹는 일꾼들의 축제날이기도 하다. 백중은 백종(魄縱)·백종(白踵)·백중(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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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을 통폐합 당시 산호정(山湖亭)이라는 정자 이름을 따서 산호리(山湖里)라 했다. 조선 시대에 곤일종면(昆一終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의해 동암리(銅岩里), 경재리(京才里), 신호정리(新湖亭里), 장도리(獐島里), 금곡리(金谷里), 산호정리(山湖亭里)를 병합하여 산호리로 개설되었다. 1917년 곤일종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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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정초에 삼재를 미리 막으려고 행하는 풍속. 삼재(三災)는 인간에게 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세 가지 재난을 말하는데, 처음 삼재가 드는 해를 ‘들삼재’라 하고 두 번째 해를 ‘머무는 삼재’라고 하며 마지막 3년째를 ‘날삼재’라 한다. 해가 지날수록 그 재난의 정도가 점점 약해지기에 들삼재를 매우 겁내고 조심한다. 이러한 삼재를 막고자 정초에 부적을 붙이거나 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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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음력 3월 3일에 행하는 풍속. 음력 3월 3일인 삼짇날은 삼진일(三辰日), 상사일(上巳日), 중삼일(重三日), 답청절(踏靑節)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날이라 하며 화전(花煎) 등을 지져 먹는 풍습이 있다. 영암 지역에서는 이날 처음 만나는 동물이나 나비로 한 해 운수를 점치는 풍속이 전하여 온다. 삼짇날 무렵에는 봄기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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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통합 당시 동호리(東湖里)의 서쪽이 되므로 서편(西便), 세편이라 부르다 서호리(西湖里)라 하였다. 서호리는 조선 시대 곤일종면(昆一終面) 지역으로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의해 신동리(新洞里), 응치리(鷹峙里), 토동리(兎洞里), 변두리(邊頭里), 송죽정(松竹亭), 냉천리(冷泉里), 목우촌(牧牛村)의 일부를 병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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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설날 밤에 신발을 훔쳐 가는 야광귀를 쫓아내고자 행하는 풍속. 야광귀(夜光鬼)는 설날 밤에 사람 사는 집에 내려와 자기 발에 꼭 맞는 신발을 훔쳐서 가는 귀신이다. 영암 지역에서는 신발을 잃어버린 사람은 1년 동안 재수가 없다고 하여 신발을 감추어 두고 잠을 자는 풍속이 전한다. 야광귀는 야유광(夜遊狂), 야광신(夜光神) 등으로도 불리는데, 설날 밤에 하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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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유둣날 무렵 수박이나 오이를 차려 조상에게 올리는 의례. 오이심리는 그해 오이를 처음 수확할 즈음에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먼저 올리는 의례를 말한다. 이는 그해 수확한 곡식이나 과일을 조상신에게 먼저 올리는 천신 의례(薦新儀禮)의 일종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전통적으로 곡식이나 과일 등을 새로 수확하면 사람이 먹기 전에 조상에게 먼저 올리는 풍속이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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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음력 6월 15일에 지내는 명절. 유두(流頭)는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고 목욕을 한다[東流水頭沐浴].’라는 의미를 지닌 명칭이다. 유둣날이라고도 하는데, 영암 지역에서는 이날 하루를 쉬면서 논밭에 제를 모시기도 하고 시절 음식을 장만하여 먹는다. 유두는 신라 때부터 있어 온 명절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음식을 장만하여 계곡을 찾아 즐기는 것을 유두연(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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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봄으로 접어드는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 입춘은 24절기 중 첫 번째 절기로서 대한(大寒)과 우수(雨水) 사이에 있으며, 보통 양력으로는 2월 4일이나 5일에 해당한다. 입춘은 새해의 첫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이기 때문에 행복을 나타내는 글귀를 적은 ‘입춘첩(立春帖)’을 써서 붙이는 풍습이 행해진다. 입춘첩은 춘축(春祝), 혹은 입춘축(立春祝)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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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태양의 일주(一周)를 계절의 변화와 관련지어 24개로 나누어 행해지는 풍습. 절기는 1년을 태양의 황경(黃經)에 따라 15일 간격으로 24등분하여 계절을 구분하는 것이다. 따라서 24절기는 대략 15일 간격으로 나타낸 달력이라 할 수 있다. 천문학적으로는 태양의 황경이 0°인 날을 춘분으로 하고, 15° 이동했을 때를 청명 등으로 구분해 15° 간격으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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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음력 정월에 처음으로 드는 십이지의 날. 정초(正初)는 정월의 시초라는 말이다. 정월에 처음 드는 자(子)·축(丑)·인(寅)·묘(卯)·진(辰)·사(巳)·오(午)·미(未)·신(申)·유(酉)·술(戌)·해(亥) 등 지지(地支)를 특별히 정초 십이지(十二支)라 부른다. 이때 드는 지지에 따라 그날은 상(上)이라는 단어를 붙여 부르는데, 한 예로 정초에 처음 드는 쥐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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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명절. 영암 지역에서는 음력 9월 9일을 중양절 또는 중구라고 하는데, 추석보다도 더 큰 명절로 여기는 집안도 있다. 중양절은 중국에서 유래한 명절인데, 한나라 이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당송(唐宋) 대에는 추석보다 더 큰 명절로 지켜졌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이날 노란 국화 꽃잎을 따다가 국화 찹쌀떡을 만드는데,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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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음력 8월 보름날에 지내는 명절. 영암 지역에서는 음력 8월 보름날을 추석·한가위·중추절이라고 한다. 추석은 설과 타지에 나가 있는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햇곡식으로 음식을 장만하여 조상에게 제를 올리는 대표적인 명절로 꼽힌다. 영암 지역에서는 이날 음식·술·과일 등을 장만하고 자손들이 부모의 집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하는 풍속이 있다. 추석은 농사일이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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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음력 7월 7일에 지내는 명절. 칠석은 견우(牽牛)와 직녀(織女)가 까마귀와 까치가 놓은 오작교(烏鵲橋)에서 1년에 한 번 만난다고 알려진 날이다. 영암 지역에서도 이와 관련된 유래담이 전하고 있다. 칠석의 유래는 중국의 『제해기(薺諧記)』에 처음 보이는데, 고구려 고분 벽화 가운데 덕흥리 고분 벽화에 견우·직녀 설화를 반영한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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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음력 2월 초하루에 행하는 풍속. 영암 지역에서는 음력 2월 1일을 하드렛날이라고 부른다. 한 해 농사를 지을 때 병충해가 생기지 말라는 의미로 이날 콩을 볶아 먹는 풍속이 전하고 있다. 콩 볶아 먹기를 행하는 2월 초하루가 실제로 지역마다 머슴날, 노비일, 아드렛날, 하리아드렛날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전하여 오는 것으로 볼 때, 2월 초하루에 콩을 볶아 먹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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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정월 초에 『토정비결(土亭秘訣)』이라는 책으로 한 해의 운수를 알아보는 풍속. 『토정비결(土亭秘訣)』은 조선 명종 때에 토정(土亭) 이지함(李之菡)이 지은 것으로 전하는 책으로, 1년 열두 달의 신수를 판단하는 술서(術書)이다. 정초에 한 해 운수를 알아보고자 『토정비결』을 보는 풍속은 영암 지역에도 전하여 오고 있다. 조선 순조 때의 학자인 홍석모(洪錫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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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지역에서 음력 정월 초에 허수아비를 이용하여 액을 막는 풍속. 새나 짐승한테서 농작물을 보호하려고 막대기와 짚, 헝겊 등으로 사람 형상을 만든 인형을 허수아비라 한다. 이를 영암 지역에서는 ‘허새비’라고 부르며, 음력 정월 초에 나쁜 운세나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날 것을 미리 방비하고자 이 허새비를 이용하여 액운을 막는 풍속이 전해진다. 짚을 이용하여 사람 형상을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