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죽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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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초부터 4월 하순까지 영암 지역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전개된 항일 운동. 1919년 3월 초 영암군에도 3·1 운동의 소식이 전해지자 조극환(曺克煥)·최한오(崔漢五) 등 영암읍과 구림리의 뜻있는 이들이 만세 시위를 준비하였다. 시위를 몇 차례 시도하였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하다가, 결국 4월 10일 영암읍 장날에 맞추어 아침 일찍 「독립 선언서」를 배포하고 오전 아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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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조선 시대 정자. 간죽정(間竹亭)은 오한(五恨) 박성건(朴成乾)[1418~1487]이 1479년(성종 10)에 관직에서 물러나 처의 고향인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구림 마을에 정착하면서 세운 정자이다. 박성건은 간죽정에서 인근의 선비들을 교육하였다.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죽정 서원 왼쪽에 위치한다. 간죽정은 창건된 뒤 1571년(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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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분포되어 있는 풍속·풍광·사적 등의 관광 자원. 영암군은 찬란한 낭주골 역사를 바탕으로 서남권 경제 관광의 중핵 지역으로 도약하고 있다. 영암군이 보유하고 있는 관광 자원으로는 월출산 국립 공원을 포함한 도갑사와 천황사 등의 사찰, 월출산 기찬 랜드와 뱅뱅이골 기찬 랜드, 기찬 묏길, 기 건강 센터 등의 휴양 시설과 더불어 영암 도기 박물관, 전라남도 영산호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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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동구림리, 서구림리, 도갑리에 걸쳐 있는 마을. 구림 마을은 비둘기 구(鳩), 수풀 림(林)으로 도선 국사의 탄생 설화와 관련 있다. 신라 때 성기동(聖基洞) 최씨원(崔氏園)에 사는 최씨 처녀가 구시 바위에서 빨래를 하고 있었는데 푸른 오이가 물에 떠내려 왔다. 이를 기이하게 여겨 먹었는데 그 이후 태기를 느껴 아들을 낳았다. 그러나 부모가 사람의 도리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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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에 있는 누각(樓閣)과 정자(亭子). 누정(樓亭)이란 누각과 정자를 포괄하는 용어로, 조선 시대 유교 문화가 낳은 사대부들의 지적 교류의 공간이다. 대개 덕망이 있는 향촌 인물이나 또는 정계에서 물러난 후 향리에 내려온 인사들이 소요, 은둔, 교류, 강학 등으로 활용하기 위해 풍광이 좋은 곳에 누정을 지었다. 이러한 누정은 특히 전라남도와 영남 지방에 많이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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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을 상징하는 군목(郡木)으로 느릅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 전라남도 영암군에서는 군민들의 기상을 높이기 위해 천 년 동안 뿌리 깊게 자라고 아름다운 수형을 유지하며, 마을마다 정자나무로 이용되고 있는 느티나무를 군목(郡木)으로 지정했다. 느티나무는 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높이 30m, 지름 3m까지 자란다. 곧은 뿌리와 곁뿌리가 잘 발달되어 있고, 뿌리가 나는 힘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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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전기 영암 출신의 문인. 본관은 함양(咸陽)이고, 자는 양종(陽宗), 호는 오한(五恨)이다. 증조할아버지는 박계원(朴季元), 할아버지는 박사경(朴思敬), 아버지는 박언(朴彦)이다. 박권(朴權)이 아들이다. 박성건(朴成乾)[1414~1487]은 1453년(단종 1) 진사시에 합격하고 1472년(성종 3)에 춘당대시(春塘臺試) 병과(丙科) 5위로 급제하였다. 박성건의 관직은 성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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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와 동구림리에 있는 함양 박씨 집성 마을. 함양 박씨(咸陽朴氏)는 조선 전기에 박성건(朴成乾)[1418~1487]의 구림 입향 이후 영암 지방의 유력 성씨로 발전하며 그 기반을 조선 후기까지 유지·존속시켰다. 박성건의 구림 입향 이후 처족(妻族)이자 구림 마을에 먼저 정착한 성씨였던 난포 박씨(蘭浦朴氏)와 연결되었으며, 뒤에 입향한 선산 임씨(善山林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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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인간의 사상과 정서를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문학 작품.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가 문학[시조, 가사, 시, 동시 포함]은 영암 문학의 주류를 이루었다. 영암의 시가 문학은 고대에는 누정(樓亭), 현대에는 문학 동인지를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영암의 시가 문학과 관련하여 문헌에 나타난 가장 오래된 문인은 고려 명종 때의 문인 김극기(金克己)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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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 죽정 서원에 있는 조선 후기의 무신박성오의 영당. 조양재 영당(朝陽齋 影堂)은 박성오(朴省吾)[1589~1651]의 영당이다. 박성오의 본관은 함양, 자는 자안, 호는 조양재(朝陽齋)이다. 인품과 학식을 겸비하여 인조 때 함경도 병마절도사를 지냈고, 이괄의 난이 일어났을 때는 공주에서 임금이 탄 수레를 호위하였으며, 병자호란에는 남한산성에서 호가(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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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정자. 죽림정(竹林亭)은 현징(玄徵)[1629~1702]이 관직에서 물러나 고향에 머물면서 지은 정자이다. ‘죽림(竹林)’이라는 이름은 현징의 호를 따서 지은 것이다. 죽림정은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다. 구림 마을 중앙에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간죽정, 회사정, 죽정 서원 등 조선 후기의 많은 유교 유적이 있다. 구림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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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서원. 죽정 서원(竹亭 書院)은 함양 박씨의 문중의 오한(五恨) 박성건(朴成乾)[1418~1487], 고광(孤狂) 박권(朴權)[1465~1506], 수옹(壽翁) 박규정(朴奎精)[1498~1580], 귀락당(歸樂堂) 이만성(李晩成)[1659~1723], 설파(雪波) 박승원(朴承源)[1562~?] 등을 배향하고 있다. 박성건은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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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언신을 시조로 하고 박성건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세거 성씨. 박언신(朴彦信)은 신라 박혁거세의 29세손인 경명왕(景明王)의 셋째 아들로 태어나 속함대군(速咸大君)으로 봉해졌는데, 후에 속함(速咸)[경상남도 함양군의 옛 지명]이 함양으로 개칭됨에 따라 관향을 함양으로 삼아 함양 박씨(咸陽 朴氏)의 시조가 되었다. 함양 박씨는 조선 전기 오한(五恨) 박성건(朴成乾)[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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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3대 명촌으로 손꼽히는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의 마을. 구림 마을이 호남의 3대 명촌 중 하나가 된 배경에는 구림 마을의 풍수지리와 지명 유래가 관련되어 있다. 곧, 구림 마을의 입지가 풍수지리상 명당 중의 명당으로 꼽히며 지명의 유래에서 마을의 역사와 전통이 깊음이 드러나기에 호남 3대 명촌으로 꼽힌다는 것이다. 조선 후기의 지리서 『택리지(擇里志)』에는 “월출산 남쪽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