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
전라남도 영암군에 분포하고 있는 고대의 무덤 또는 과거 및 현재의 무덤 중에서 역사적 또는 고고학적 자료가 될 수 있는 분묘. 고분(古墳)이란 글자 그대로 오래된 옛 무덤을 뜻하며 과거 죽은 이를 위한 매장 의례 행위[무덤, 부장품, 제사 등]가 물질적인 증거로 남아 있는 산물을 말한다. 고고학적으로는 특정한 시기를 지칭하기도 하는데 고분의 의미와 개념에서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
-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흙덩이를 깨뜨리고 골을 다듬으며 씨 뿌린 뒤 흙을 골라 씨앗을 덮는 데 사용하는 농기구. 곰방메는 쟁기로 간 논밭의 흙덩이[쟁깃밥]를 두들겨 잘게 부수는 데 쓰는 농기구이다. 또 씨앗을 뿌리기 위해 쟁기로 골을 타면 곰방메로 이랑을 편평하게 고르고, 씨를 뿌린 뒤에는 흙덩이를 깨어 고르면서 씨앗을 덮는 데에도 사용한다. 곰방메로 하루 보통 약 500여 평[1,6...
-
개항기 전라남도 일대에서 활동한 의병. 김성재(金聖載)[1877~1942]는 전라북도 순창(淳昌) 출신으로, 1907년부터 1910년 시기 전라남도 일대에서 심남일(沈南一) 의병 부대의 후군장(後軍將)으로 항일 투쟁에 앞장섰다. 김학선(金學善), 김학호(金鶴鎬)라는 이름을 쓰기도 하였다. 김성재는 1907년 11월 1일 전남 함평군 신광면에서 심남일이 의병을 일으키자 이에 참전하여...
-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못자리와 써레질한 논바닥을 고르는 데 쓰는 농기구. 번지는 못자리와 써레질한 논바닥을 판판하게 고르는 데 쓰는 연장이다. 즉 볍씨를 뿌리기 위한 못자리나 모를 내기 전 써레로 삶아 놓은 논바닥을 판판하게 고르기 위한 널빤지나 써렛발 앞과 밑에 덧대는 너른 판자를 말한다. 경기도 반월에서는 써레에 덧대는 널빤지 대신 써렛발 끝에서 2~3㎝쯤 위로 새끼줄이나 대...
-
개항기 전라남도 영암 출신의 여성 의병. 양방매(梁芳梅)[1890~1986]는 영암군 금정면(金井面) 남송리(南松里) 출신이다. 의병장 강무경(姜武景)의 부인으로, 남편을 따라 의병 활동에 투신하였다. 양방매는 전라북도 무주 출신의 강무경이 심남일(沈南一)과 함께 전라남도 함평에서 의병을 일으킨 뒤 1908년 영암으로 이동했을 때 금정면의 선비 양덕관(梁德寬)의 집에 유숙한 것이...
-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쓰이는 언어 체계와 특이한 언어 현상. 영암 지역에서 쓰이는 영암 지역어는 서남 방언 중에서 전라남도 방언에 속한다. 전라남도 방언은 크게 동부 방언권과 서부 방언권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들 지역은 다시 남북으로 하위 구획된다. 이러한 하위 구획을 기준으로 본다면 영암 지역어는 무안, 신안, 진도, 완도, 해남, 강진, 장흥, 보성 서부와 함께 남서부 방언의...
-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발효시키지 않은 찻잎[綠茶]을 사용해서 만든 차. 전라남도 영암군에서는 찻잎을 따서 바로 증기로 찌거나 솥에서 덖어 발효가 되지 않도록 만든 후 차로 만들어 마신다. 우리나라에서 찻잎을 생산하는 지역으로는 제주도, 보성, 강진, 영암, 하동 등이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의 기록에 의하면 “828년[신라 흥덕왕 3]에 당나라에 사신으로 갔다가 돌아온 대렴(大...
-
전라남도 영암 출신의 국악인. 이창윤(李昌允)은 전라남도 영암에서 태어났으며, 생몰년은 미상이다. 명창 이날치(李捺致)에게 서편제(西便制)의 법통을 이어받아,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에 걸쳐 활동하였다. 특히 「심청가(沈淸歌)」를 가장 잘 불렀는데, 심청이 밥 빌러 가는 대목과 심청이 공양미 300석에 뱃사람에게 팔려가게 되자 심 봉사가 통곡하는 대목을 잘하였다. 특히 슬프고 원망...
-
개항기 전라남도 영암 출신의 의병. 정관오(鄭官五)[1883~1921]는 영암 출신으로, 본적 및 활동 당시 주소는 영암군 신북면(新北面) 유곡리(酉谷里)이다. 1907년 심남일 의병 부대에 합류하여 전라남도 각지에서 일본군과 전투를 벌였다. 정순용(鄭淳龍)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정관오는 1907년 11월 1일에 전라남도 함평군 신광면(新光面)에서 의거한 심남일(沈南一)...
-
일제 강점기 전라남도 영암 출신의 독립운동가. 주창업(朱昌業)[1886~1932]은 전라남도 영암 출신으로, 본적은 영암 신북(新北) 월평(月坪)이다. 1919년 화순, 광주 등지에서 독립운동 군자금을 모으는 활동을 하였다. 주창업은 1919년 3·1 만세 운동이 전국적으로 발발한 후 조선 독립운동을 더욱 조직적으로 전개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전라남도 화순에서 의병장 출신인 민...
-
고려 전기에 지금의 영암 지역을 비롯하여 전라남도 지역에 설치되었던 지방 행정 단위. 해양도(海陽道)는 995년(성종 14)에 전국을 10개 도(道)로 편성할 때 현재의 영암을 포함한 전라남도에 해당하는 지역에 설치된 지방 행정 단위로서 나주(羅州)·광주(光州)·정주(靜州)·승주(昇州)·패주(貝州)·담주(潭州)·낭주(郞州) 등을 포괄하였다. 1018년(현종 9)에 전라북도 지역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