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전해지는 장모의 은혜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한 민요. 「장모 타령」은 신체를 팔아서도 장모의 은혜는 갚을 수 없을 정도로 크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체를 떼어서 판다는 내용은 경상도의 「징거미 타령」에도 나오는 대목이다. 「징거미 타령」에서는 신체를 팔아서 돈 석 냥을 갚겠다는 후렴이 붙지만 영암군에서는 장모의 은혜를 갚겠다는 내용이다. 이경엽, 김혜정, 최명림...
-
조선 후기에 제작된 『지승』에 수록되어 있는 영암군의 지도. 『지승』은 군사 요지와 전국의 군현을 그리기 위해 전 6책으로 제작된 지도책이다. 전 6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책 경기도, 2책 충청도, 3책 경상도, 4책 전라도, 5책 평안도·황해도, 6책 함경도·강원도가 수록되어 있다. 크기는 가로 19cm, 세로 27cm이다. 전체적인 구도는 『광여도』 「영암군」과 비슷하다....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서남리에 있는 창녕 조씨 문중의 재실. 남은재(南隱齋)는 창녕 조씨(昌寧曺氏)의영암 입향조인 남은처사 조세풍의 재실이다. 조세풍은 부제학 조상치(曺尙治)의 6세손이다. 조세풍은 경상도에서 살다가 1580년(선조 13)경에 지금의 영암군 군서면 도갑리 평리 마을로 들어와 강당을 짓고 학문 연마에 심혈을 기울였고, 임진왜란과 정유왜란 때 물자를 모으고 의병 활동...
-
조선 시대에 지금의 전라남도 영암군에 속했던 달량진으로 왜구가 상륙하여 침탈했던 여러 사건. 달량진은 현재 전라남도 해남군 북평면 남창리에 있으며 해남군과 완도군 달도(達島) 사이의 물목에 설치되었던 조선 시대의 수군진으로, 1406년(태종 6)에 이미 기록에 보이는 것으로 보아 빠른 시기에 설치되었음을 알 수 있다. 달량의 원래 지명은 달도였는데 완도의 달도와 구분하려고 ‘고달도...
-
전라남도 영암군 도포면 도포리에 있었던 포구. 도포는 영암군 도포면 도포리에 있었던 포구로 조선 시대 포구명은 도시포(都市浦)였으며 나주에 속하였다. 조선 시대에 전국의 호수(戶數)와 인구수를 기록한 『호구 총수(戶口總數)』와 여러 고지도에는 도시포라 기록되었다. 도포리 도포는 조선 후기에는 중요한 상항(商港)으로 발전하였는데, 제창포(濟倉浦), 영강포(榮江浦), 삼포(三浦)와 함...
-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이루어진 미술, 음악, 서예, 사진 부문 등의 활동 또는 그 작품. 고려 시대, 조선 시대와 일제 강점기를 거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는 문화·예술이라는 개념 자체가 정립되지 못했다. 이는 엄격한 유교 정신과 궁핍을 벗어나기 어려운 백성들의 실정이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이어 내려온 창작 활동도 예술이라기보다는 현실에 예속된 힘든 삶을 벗어나기 위...
-
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서구림리와 동구림리에 있는 창녕 조씨 집성 마을. 서구림리와 동구림리의 창녕 조씨(昌寧曺氏)는 부제학 충정공 조상치(曺尙治)의 6세손 남은(南隱) 처사 조세풍을 입향조로 하는 부제학공파 후손들이다. 7세손 조기서(曺麒瑞)[1556~1591]는 영암군 서호면 일대의 유력 성씨인 선산 임씨 임혼(林渾)의 사위가 되었고, 1589년(선조 22) 기축옥사 후 영암으...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남문로에 있는 영암군 관할 치안 행정 기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법과 질서를 수호하고, 영암군민이 안전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영암군 치안 유지를 실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찰 행정은 고려 시대부터 시작되어, 별도 조직이 아닌 상태로 군사와 병행하였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는 중앙에는 포도청, 지방에는 도 감사나 고을 원님에...
-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서남리·남풍리·동무리·역리에 걸쳐 있는 고려 후기와 조선 전기의 읍성 터. 영암읍성이 있는 영암읍 일대는 삼국 시대부터 군현이 설치되어 운영되어 왔던 곳이다. 백제 때 월나군[月奈郡]이었다가 통일 신라 때인 757년에 영암군(靈巖郡)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고려 성종 때는 일시 낭주 안남 도호부(郎州安南都護府)로 승격되기도 하였으며, 1018년(현종 9년) 지...
-
전라남도 영암군 덕진면 영보리에 있는 개항기의 문신 이규대의 행적비. 이규대(李奎大)[1791~?]의 본관은 덕수(德水)이고, 아버지는 이참희(李參熙)이다. 이규대는 1875년 7월 전라도 영암 군수, 1877년 6월 전라도 진도 군수, 1883년 10월 경상도 창원 부사, 1878년 6월 강원도 중군(江原道中軍) 등의 지방관을 역임하였다. 이규대 행적비(李奎大 行績碑)는 ‘영암...
-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장천리에 있는 천안 전씨 집성 마을. 천안 전씨(天安全氏)는 전섭(全聶)을 시조로 하며, 1504년(연산군 10)에 전승문이 전라남도 강진군 작천면 태동에서 장천리로 입향하면서 지금까지 세거하고 있다. 조선 시대에 영암군 곤이종면(昆二終面) 지역이었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상천리(上川里), 괴음리(槐陰里), 도리정(桃李亭), 장동(長洞)을 병합...
-
전섭을 도시조, 전낙을 중시조로 하고 전승문, 전승무 형제를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세거 성씨. 천안 전씨(天安全氏)는 조선 시대 영암 지역의 유력한 세거 사족으로, 1504년(연산군 10) 전승문, 전승무 형제가 강진군 퇴동 마을에서 서호면 엄길촌에 입향한 이후 많은 인재들을 배출하였다. 입향조 전승문의 맏아들인 전윤은 흥양 현감과 사헌부 감찰을 역임하였으며, 충순위사정...
-
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곡물에 섞인 쭉정이나 먼지 등을 날리는 데 쓰는 기구. 풍구는 곡물 속에 들어 있는 쭉정이·겨·피·풀씨·먼지 등을 제거하는 구실을 하는 기구다. 즉 풍구의 둥근 통 속에 장치한 날개를 돌려 일으킨 바람으로 곡식에 섞여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쓰였다. 둥근 나무 통 안에 여러 개의 날개가 달린 축을 장치하고 이것을 밖에서 돌리면 큰 바람이 나게 되어 있는...
-
고려 시대 영암군 에 예속된 특수 지방 행정구역. 군현의 하부 조직으로 존재한 특수 지방 행정 구획인 향(鄕)·소(所)·부곡(部曲)은 종래에 천민 집단 거주지로 알려졌으나, 근래에 들어서는 수공업이나 광업 등 특수한 기능을 담당한 전문 기능 집단의 역할을 하였을 뿐 주민들의 신분적 지위는 일반 군현민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향·소·부곡은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