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영암군 신북면 모산리에 있는 문화 유씨 집성촌.

[개설]

영암 지역의 문화 유씨(文化柳氏)는 유차달(柳車達)을 시조로 하고 있으며 유용공(柳用恭)[1492~1551]을 입향조로 하고 있다. 관향은 지금의 황해남도 신천군 문화면이다.

[명칭 유래]

모산리는 본래 나주군 비음면(非音面) 지역으로 마을 앞에 연못이 있어 못안이라 하였는데 못안이 모산으로 변해 마을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에 따라 청룡(靑龍), 송파(松坡), 산정(山亭), 천동(泉洞), 벽촌, 백동(栢洞), 구만동(九萬洞), 송내(松內), 용교, 구암(龜岩), 이목동(梨木洞) 등을 병합하여 신북면 모산리를 개설하였다.

[형성 및 변천]

신북면 모산리에 집성촌을 이루고 세거하고 있는 문화 유씨는 유용공을 입향조로 하고 있다.

[자연 환경]

마을 옆으로 4차선 도로가 통과하며 인근에 이동목 저수지가 조성되어 있다. 마을 주변에 넓은 들판이 있어, 벼농사 등 농업을 위주로 한다.

[현황]

2013년 현재 신북면 모산리에는 문화 유씨 170여 가구가 세거하고 있다.

모산리에 있는 문화 유씨 관련 유적으로는 영팔정(詠八亭)과 문화 유씨 문중 사우인 죽봉사(竹峯祠), 강당인 분비재(憤悱齋)가 있다. 영팔정은 1406년에 유관(柳寬)[1346~1433]이 건립한 정자로 향촌 교화의 장소로 이용하였다. 죽봉사는 1729년(영조 5)에 창건하였으며, 분비재는 죽봉사 건립 전인 1643년(인조 21)에 건립되어 문중 재실로 이용되다가 죽봉사 건립 후에 강당으로 그 역할이 변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