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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400452
한자 淸風院
이칭/별칭 청정원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제도/법령과 제도
지역 전라남도 영암군
시대 조선/조선 전기
집필자 변남주

[정의]

지금의 전라남도 영암군 학송리 지역에 있었던, 공무상 여행하는 관리들에게 국가에서 지원하는 조선 전기의 숙박처.

[개설]

공무상 여행하는 관리가 이용할 수 있는 숙식처는 객사(客舍)와 원(院)이 있었다. 원(院)은 요로(要路)에 설치한 여관이다. 영암의 청풍원(淸風院)은 조선 전기에 지금의 영암읍 학송리 개신리 미륵동 마을 지역에 설치되었으나 조선 후기에 들어와 폐원되었다.

[제정 경위 및 목적]

역참 제도와 함께 역부와 역마를 이용하여 관물의 수송, 공문서의 전달을 목적으로 이동하는 관리들에게 숙박처를 제공하는 것이다.

[관련 기록]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여지도서(輿地圖書)』, 『대동지지(大東地志)』, 『영암읍지(靈巖邑誌)』 등에서 확인된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내용]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역원 조에 의하면, 영암군에는 보현원(普賢院), 수원(燧院), 청풍원(淸風院)이 있었는데, 청풍원은 일명 청정원(淸淨院)이라고도 하였다. 청풍원은 영암군의 남쪽 4.32㎞[11리]에 있다고 하였다. 영암읍 학송리 청풍원 주유소 아래 삼거리의 원교(院橋) 남쪽에 청풍원 터가 전한다. 옛 기록과 거리와 방향이 거의 일치한다. 이곳은 강진, 해남에서 불티재를 넘어오거나 강진병영에서 작천재를 넘어와서 영암읍이나 덕진면 영보역으로 향하는 갈림길에 해당한다. 이와 반대로 영암에서 강진이나 해남을 가기 위하여 풀치재나 작천재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나쳐야 하는 중요한 길목에 해당하기도 한다.

[변천]

조선 전기에 있었던 청풍원은 『동국여지지(東國輿地志)』 이후의 기록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것으로 보아 후기에는 소멸되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전국적인 현상으로 조선 전기에는 인적이 드물어 관이나 사찰에서 원을 운영하였지만 곳곳에 마을이 형성되면서 필요하지 않게 되자 폐원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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