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7000414
한자 松廣寺碧庵堂浮屠
영어공식명칭 Stupa of Byeokamdang of Songgwangsa Temple
분야 문화유산/유형 유산,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탑과 부도
지역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대흥리 569-2]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미란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관련 인물 생년 시기/일시 1575년 - 벽암 각성대사 출생
관련 인물 몰년 시기/일시 1660년 - 벽암 각성대사 사망
건립 시기/일시 1660년연표보기 - 송광사벽암당부도 조성
문화재 지정 일시 1999년 4월 23일연표보기 - 송광사벽암당부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44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송광사벽암당부도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현 소재지 송광사벽암당부도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대흥리 569-2]지도보기
원소재지 송광사벽암당부도 -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송광수만로 255-16[대흥리 569-2]
성격 부도
양식 석종형 승탑
관련 인물 벽암당 각성
재질
크기(높이) 135㎝
소유자 송광사
관리자 송광사
문화재 지정 번호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사에 있는 조선 중기 승려 벽암당의 사리탑.

[개설]

승탑(僧塔)은 부도(浮屠)라고도 부르며, 고승(高僧)이 입적(入寂)한 후 사리(舍利)나 유골(遺骨)을 봉안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승탑은 선종(禪宗)이 유입된 이후인 9세기 중엽부터 본격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시기 승탑은 실상사 증각대사 응료탑(實相寺證覺大師凝寥塔)과 같이 팔각원당형(八角圓堂形)이 주를 이룬다. 고려시대 이후에는 법천사 지광국사 현묘탑(法泉寺智光國師玄妙塔)과 같이 평면이 사각형인 것이나, 범종 모양과 비슷한 형태의 석종형(石鐘形) 승탑이 등장해서 팔각원당형 승탑과 함께 변화 발전한다.

[건립 경위]

송광사벽암당부도는 1660년(현종 원년) 벽암당 각성대사가 입적한 후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벽암당 부도비는 전라남도 구례군 화엄사와 충청북도 속리산 법주사에 전한다.

[위치]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송광사에 있는 송광사벽암당부도송광사 나한전에서 동북쪽으로 150여m 떨어진 부도전에 자리한다. 부도전에는 벽암당 부도를 포함해 모두 17기의 부도와 2기의 비석이 있다. 송광사벽암당부도는 부도전의 부도군 중 뒤쪽 열에 있는데 북쪽에서 남쪽으로 5번째에 해당하는 부도이다. 부도전은 종남산 자락과 송광사 동쪽을 남북으로 흐르는 오도천 사이에 위치하는데 주변은 채마밭으로 송광사에서 소비하는 각종의 채소를 경작중이다.

[형태]

송광사벽암당부도는 원형의 지대석 위에 석종형 탑신을 안치한 전형적인 조선시대 석종형 승탑이다. 지대석은 원형으로 전체를 16잎의 연꽃잎을 복련[꽃부리가 아래로 향한 연꽃무늬]으로 조각해서 마치 화반 위에 탑신이 올려져 있는 것처럼 보여진다. 탑신은 길쭉한 종형인데 장식없이 무문으로 처리되었다. 탑신 정면 중앙부에 음각으로 ‘벽암당(碧巖堂)’이라는 탑명을 음각했다. 음각된 글자의 크기는 탑신의 규모에 비해 다소 작게 느껴지며 졸필이다. 옥개석은 사각으로 4곳에 우동[옥개석의 귀마루]만 표현되었을 뿐 무문으로 처리되었다. 옥개석의 두께는 그리 두껍지 않아 약간은 날렵하게 처리된 것처럼 보여진다. 옥개석 상단에는 또 다른 작은 옥개석이 표현되어 마치 옥개석의 전체적인 형태가 8작 지붕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모습이다. 반구형의 보주[탑의 가장 꼭대기에 위치하는 부재로서 구슬 모양]는 옥개석과 일체형을 이루고 있다.

[금석문]

송광사벽암당부도 탑신에는 ‘벽암당(碧巖堂)’이라는 명문이 새겨져 있어 벽암당의 사리를 봉안한 승탑임을 알 수 있다.

[현황]

송광사벽암당부도는 1999년 4월 23일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44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전라북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벽암당 부도가 모셔진 송광사의 부도전은 2018년 7월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공사는 부도전을 새로이 정비하는 공사로 부도전에 모셔진 17기의 부도군을 재정렬하는 작업까지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부도전은 17기의 부도가 3열을 이루고 있었으며, 돌담으로 사방이 돌려져 있었는데 지금의 공사로 부도가 2열로 재정비가 되었다. 제일 서쪽에 조성된 12기의 부도는 제자리를 지키고 있으나 2열과 3열에 해당된 5기의 부도는 한 줄로 재정비되었다. 정식 발굴조사 없이 이루어진 정비공사로 보여져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자연석을 이용해 아담하게 둘러진 돌담 울타리는 모두 치워지고 새로운 돌로 울타리가 돌려지면서 부도전 영역도 확장되었다.

[의의와 평가]

송광사벽암당부도벽암당 각성대사가 1660년(현종 원년)에 입적한 후 벽암 각성대사 사리를 봉안하기 위해 조성된 것으로 조성연대가 분명한 조선 중기의 승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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