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에서 발원하여, 해월리, 황운리를 거쳐 소양천으로 합류하는 하천.

[개설]

오도천은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오도치에서 발원하여 해월리에서 원암천과 합류하고, 황운리에서 소양천으로 흘러가는 하천이다.

[명칭 유래]

소양면과 고산면 경계에 있는 오도명산은 다섯 개의 머리를 가진 까마귀산이라 해서 ‘오두명산(烏頭名山 또는 五頭名山)’이라 했다. 고산면과 소양면의 경계를 이루면서 두 지역을 연결하는 고개 이름도 ‘오도재’라고 했으며, 오도천은 바로 오도재에서 유래했다.

[자연환경]

소양면 북쪽의 대흥리 오도재에서 발원한 오도천은 종남산, 서방산, 오도치, 되실봉의 물을 모아 오성저수지를 지나면서 동쪽의 위봉산성에서 시작된 지류와 합류하고, 남쪽으로 외성리, 백운암마을, 송광사의 동쪽을 지나서 전라북도 교통문화연수원을 지나, 봉덕교에서 원등산에서 발원한 원암천과 합류한다. 이 후 마수리와 전북체육중고등학교의 서쪽을 지나, 익산-포항고속도로 밑을 지나 마수 1교에서 동쪽에서 흘러오는 소양천 본류에 합류한다.

[현황]

오도천은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오도치에서 발원하여 남쪽으로 흘러 황운리에서 소양천에 합류하는데 길이는 7.5km, 유역면적은 4.73㎢의 하천이다. 소양면 대흥리의 송광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金山寺)의 말사이다. 867년(경문왕 7)에 선종 구산선문의 개산조인 체징(體澄) 선사가 개창했으며, 평지에 지어진 사찰로 창건 당시 이름은 ‘백련사’였다. 그 뒤 폐허화 되었다가 1622년(광해군 14)에 중창되기 시작하여, 1636년(인조 14)에 대가람으로 완성했는데, 당시 일주문은 절 남쪽 3㎞ 지점에 있는 만수교 부근에 세워졌다가, 1814년(순조 14)에 조계교(曹溪橋) 부근으로 옮겼다가 1944년에 현재의 위치로 이전되었다[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4호]. 오도천 주변에는 위봉산성[서문], 풍류마을, 송광초등학교, 송광사, 소양문화마을, 전북교통문화연수원, 전북체육중고등학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