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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의 기반을 이루는 암석의 상태. 강릉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암석은 편마암이다. 편마암은 기존의 암석이 지각변동 시에 강한 압력과 그에 수반된 열을 받아 변성된 암석이다. 강릉 지역의 편마암은 선캠브리아기부터 존재했던 암석이다. 강릉 지역에서 편마암 다음으로 오래된 암석은 고생대 퇴적암류이다. 강릉 지역의 고생대 퇴적암류에 해당되는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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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 지형, 기후, 토양, 식생 등 여러 자연 현상이 공간적으로 상호 관련된 종합적 양상. 현재 존재하고 있는 강릉 지역의 자연 현상 중에서, 암석의 분포가 가장 먼저 결정되었다. 강릉 지역 북서단에 분포하는 편마암은 선캠브리아기부터 존재했던 암석이다. 고생대에는 강릉 지역 남부에서 퇴적이 장기간 진행되었다. 강릉 지역 남부가 고생대 전기에는 얕은 바다였고 고생대 후기에는 육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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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면에 퇴적되어 있는 물질. 토양은 토양 물질 일부가 위로 또는 아래로 이동함으로써 토양층이 형성되어 있는 부분을 말한다. 강릉의 경우, 토양층이 형성되어 있는 토양은 산록 완사면 또는 구릉지 완사면 등 매우 한정된 지대에만 분포해 있다. 따라서 강릉 지역에서는 토양의 의미를 넓게 확대하여서 ‘땅의 가장 윗부분을 이루면서 식물이 자랄 수 있는 부드러운 물질’로 정의하는 것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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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지역에 나타나는 땅의 형태 강릉 지역의 현재 지형은 태백산지의 지반 융기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형성되기 시작하였다. 태백산지의 지반 융기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진행된 것은 동해의 지반 침강이 진행된 시기와 일치한다. 태백산지가 비교적 빠른 속도로 융기하기 시작할 당시, 강릉 지역은 전체적으로 평탄한 지형이었고 기반암이 화학적 풍화작용을 매우 깊이 받...
산(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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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에서 주위에 비해 높이 솟아 있는 지형. ‘산’에는 산봉과 능선이 해당된다. 산봉은 정상부가 높이 솟아 있는 지형이고, 능선은 선 모양으로 길게 높이 솟아 있는 지형이다. 한편 산이 ‘설악산’, ‘오대산’ 등 고유 명사로 쓰일 경우, 산은 일정한 공간적 범위 안에 있는 산봉, 능선, 계곡, 평탄 지형 등을 모두 포괄하여 지칭한다. 강릉 지역에서는 능선들이 뚜렷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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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의 산성우리, 안인진리, 임곡리 사이에 있는 산. 괘방산(掛榜山)은 산줄기의 모양이 과거에 급제하면 합격자의 명단을 붙이던 방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과거 선비들은 등명낙가사에서 공부를 하다가 새벽에 괘방산에 올라와 바다를 보며 과거 급제를 기원했다고 한다. 또한 과거에 급제하면 괘방산에 급제자의 아버지와 아들의 이름을 쓴 커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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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노암동에 있는 산. 남산(南山)은 노암동 남대천 냇가에 솟은 봉으로 조선시대 강릉부사가 집무를 보던 동헌[칠사당]에서 보면 남쪽에 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남산의 북쪽으로는 남대천이 흐르고, 남쪽으로는 진재등[노암동과 내곡동 사이에 있는 긴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이어져 있다. 남산에서 진재등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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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있는 산봉우리. 노추산(魯雛山)은 신라 때 설총과 조선시대의 율곡 이이가 와서 공부를 하여 크게 뜻을 이루어 마치 중국 노나라의 공자나 추나라의 맹자와 같이 학문에 대성공을 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노추산은 왕산면 대기 1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 사이에 있는 높이 1,322m의 산으로 주위에서 제일 높은 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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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에 있는 산. 옛날 강릉 일대에 해일이 일어 산봉우리에 매 한 마리만 앉을 수 있는 곳만 남겨놓고 모두 침수되었는데, 그 후로 마을사람들이 이 봉우리를 매봉이라 불러왔다고 한다. 한편 산모양이 매가 날개를 펼친 것처럼 생겼다고 하여 매봉산이라 칭했다고도 한다. 매봉산은 해발 817.5m로 구정면에서 가장 높으며, 구정리와 여찬리를 지나 장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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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 있는 산.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북쪽에 있는 해발 1,000m의 산이다. 강릉시의 주요 유적의 하나인 대공산성[일명 보현산성 또는 대궁산성]이 위치해 있으며, 산 아래에 보현사가 위치해 있다. 1952년 초 강릉 일대의 공비토벌과 관련된 전적지로 유명한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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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삼교리에 있는 암반으로 된 세 개의 산봉우리. 삼형제봉은 삼 형제가 나란히 봉우리를 차지하면서 우애를 뽐내고 있는 형상이라는 데서 유래되었다. 양양군 시루봉과 연접해 있고, 동쪽으로는 동해 바다, 서쪽으로는 백두 대간 준령, 남쪽으로는 대관령·두타산·청옥산, 북쪽으로는 설악산의 대청봉이 조망된다. 삼형제봉은 해발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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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옥계면 산계 3리와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 사이에 있는 산. 비경의 천연동굴과 석회암이 용해되어 형성되는 카르스트 지형이며 일월문, 비선굴, 가셋골굴, 영밑굴 등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 있어 진기한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석병산이라는 이름은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다고 하여 지어진 것이다. 북으로는 두리봉[1033m], 남으로는 생계령과 자병산[972m]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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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두산동에 있는 산. 월대산(月帶山)은 모산봉에서 동북쪽으로 내려온 줄기 가운데 제일 높다.『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보면 ‘월정산은 북동쪽 6리에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월대산은 달이 산허리에 걸려 있는 것처럼 보여 생긴 이름이다. 월대산을 월정산이라고도 하는데 강릉부사가 집무하던 동헌(칠사당)에서 동쪽에 둥근 달이 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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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2리와 정선군 임계면 직원리 사이에 있는 산. 석병산에서 내려온 산으로 산이 온통 돌에 둘러싸여 있다. 산의 이름은 돌의 색깔이 불그레하여 주위가 늘 붉게 보이는 데서 생겨났다. 자병산을 중심으로 동쪽은 산 사면이 급경사를 이루고 반대편의 서쪽 사면은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보이고 있다. 자병산에서 백두대간을 따라 북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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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와 왕산면 왕산리 사이에 있는 산. 제왕산(帝王山)은 대관령과 능경봉을 잇는 선 중앙 지점에서 동쪽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의 하나로 대관령 동쪽 낙맥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제왕산은 산세가 완만하며 참나무 숲과 낙엽송이 우거진 수풀이 곳곳에 있다.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성산면 경계에는 선자령이 있고, 북쪽으로 영동고속도로를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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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주수리의 주수천 하류 염전터 옆에 있는 조그마한 봉우리. 조산은 봉우리가 마치 사람들이 도와서 만들어 놓은 것 같이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봉우리 이름이 지역의 이름이 되었다. 조산은 바다 옆이어서 모래사장이 있고, 주수천 하구와 주수의 넓은 들을 끼고 있다. 조산의 동쪽은 바다이고, 서쪽은 주수리 새터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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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에 있는 산. 강원 지방에 형성된 산지의 지맥들은 서부 산지로부터 동해안으로 가면서 고도가 점차 낮아져 구릉지로 변하며, 이 지맥들의 동해안에 인접한 구릉들은 과거에 남북을 잇는 봉수에 이용되었다. 주문진읍의 향호리에 있는 주문산(注文山)도 사천진리의 사화산(沙火山) 등과 함께 봉수에 이용되었던 강릉 지역의 대표적인 구릉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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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에 있는 산. 청학산(靑鶴山)은 학이 날개를 펴는 형상이라 하여 청학산이라 불렸다. 청학산은 율곡 선생이 「청학산기(靑鶴山記)」를 지어 비로소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는데 율곡 선생이 청학산에 입산 수도하면서 그 모습이 금강산과 흡사하다 하여 소금강(小金剛)이라 이름하였다. 해발 1470m인 황병산을 주봉으로 해서 서쪽의 노인봉[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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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어단리와 왕산면 목계리·도마리 사이에 있는 953m의 산. 어단리의 주봉으로 산꼭대기에 있는 7개의 바위가 칠성(七星)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이 봉이 화채로 보이는데 이곳에 불을 제어하는 기능이 없어서 강릉에 불이 자주 난다고 전해지고 있다. 강릉에서 35번국도를 따라 정선 방향으로 가다보면 강릉시 왕산면과 정선군 임계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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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와 강동면 산성우리 사이에 있는 산.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에 있는 성터와 관련된 명칭으로 보인다. 산성우리의 성터는 명확히 언제 쌓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성터와 관련하여 태조 이성계(李成桂)가 쿠데타를 일으켜 조선을 세우고 강동에 축대를 쌓고 왔다간 자취를 표기하였다는 전설이 있는데, 피래산(彼來山)과 피래(彼來)[피내] 마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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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교2동에 있는 산. 옛날 이 산에 꽃이 많이 피어 멀리서 보면 마치 꽃이 산위에 떠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여 ‘화부산(花浮山)’이라 부르게 되었다. 교1동 원뎅이재에서 내려온 줄기가 북쪽으로 이어지면서 포남동의 바깥 뫼인 춘갑봉을 지나 초당을 거쳐 그 낙맥이 경포로 이어진다. 화부산 기슭은 강릉시내와 포남·송정의 넓은 들이 한눈에 내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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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에 있는 산봉우리. 고봉은 송암리 마을 뒤에 높이 솟아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또는 너무 높아 사람들이 오르내리기가 힘들어서 부쳐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고봉은 성산면 송암리, 사천면 사기막리와 사천면 상노동리 경계에 있다. 고봉에서 서쪽으로 가면 사천면 사기막리가 되고, 북쪽으로 가면 사천면 상노동리가 되고, 남쪽으로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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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에 있는 산봉우리. 곤신봉(坤申峰)은 높이 1,131m로 다른 봉우리와 다르게 풀밭이 형성되어 있으며 곤신봉에서 삼양목장 목초밭을 가로질러 갈 수 있다. 곤신봉은 예전에 강릉부사가 집무하는 동헌(칠사당)에서 볼 때 곤신방향 즉 서쪽에 위치하고 있다 하여 생긴 이름이다. 곤신봉의 북쪽에는 소황병산, 남쪽에는 능정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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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에 있는 산봉우리.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서 산삼이 있는 곳을 알려 주었다는 전설이 있어 노인봉이라 하였다. 그 전설은 다음과 같다. 옛날에 마음이 착한 심마니가 산삼을 캐러 노인봉에 왔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꿈에 머리가 흰 노인이 나타나더니 ‘이 근처에 무밭이 있으니 거기 가서 무를 캐거라.’ 하고 일러 주었다. 꿈에서 깬 심마니는 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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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 있는 산봉우리. 능정봉은 대관령의 능선 아래에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능정봉은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이다. 능정봉[소우음산]은 백두대간 줄기가 지나가는데 북쪽에는 대관령, 곤신봉이 있고, 남쪽에는 고루포기산이 있다. 능정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낮은 산들이 동해바다와 만나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닭목재에서 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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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와 옥계면 북동리, 왕산면 목계리 사이에 있는 봉우리. 삼덕사의 망봉이며 강릉에서 남쪽으로 높이 보여 강릉의 안산(案山)이 된다.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가 되는 대관령으로부터 남쪽으로 연결되는 백두대간의 산줄기 중에서 강릉시와 정선군 임계를 연결하는 고개인 삽당령에서 동으로 굽어 내려오다가 높이 솟은 두리봉[1,033m]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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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남동에 있는 산봉우리. 모산봉은 강원도 강릉시 강남동을 품고 있는 이 마을 최고봉으로, 높이는 105m이다. 모산봉은 강릉의 안산으로 불리는 명산이다. 밥그릇을 엎어 놓은 것처럼 생겨 ‘밥봉’이라고도 하고, 볏짚을 쌓아 놓은 것 같다는 뜻의 ‘노적봉’으로도 불린다. 또 인재가 많이 배출된다 하여 ‘문필봉’으로도 불린다.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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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저동에 있는 산의 봉우리. 시루봉[甑峰]은 그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를 엎어 놓은 것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경포 지역에서 제일 높은 봉으로 서쪽으로는 태장봉이 있고, 능선 끝에는 경포대가 있다. 시루봉의 능선 사이로 길을 포장하여 차량들이 자주 다닌다. 동쪽으로 모새골, 서쪽으로 행정말, 남쪽으로 서지, 북쪽으로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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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견소동에 있는 봉우리. 죽도봉(竹島峰)은 남대천 하류인 송정동 내의 견소동 아래 끝부분에 있는 높은 봉우리로서 일명 ‘견조봉(堅造峰)’ 또는 ‘젠주봉’이라고도 한다. 죽도봉은 옛날 이 봉우리에 대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마을사람들은 ‘젠주봉(峰)’이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이는 원래 전라북도 도청소재지인 전주에 있던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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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모전2리에 있는 조그마한 봉우리. 태봉은 강릉의 명산이어서 일제강점기 때 일본인들이 한국인의 기를 말살시키기 위해 이 봉에다 철주를 박았다고 한다. 태봉(胎峰)은 예전에 왕녀의 태를 묻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강릉의 향토지인 『임영지(臨瀛志)』에 보면 ‘서기 1471년 성종의 왕녀 정복아지(貞福阿只)의 태를 묻고 신묘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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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에 있는 봉우리. 『강릉부지(江陵府誌)』 「산천조」에 의하면 산위에 해령사(海靈祠)가 있어 여기서 어부들이 기도를 하면 반드시 영험이 있었다고 하여 ‘해령산(海靈山)’이라는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해령산 옆으로는 강동면 언별리 단경골에서 발원하여 동북쪽 모전리를 지나 안인리 관마을 앞에서 임곡천과 합류하여 안인...
골짜기,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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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에 있는 명승으로 지정된 계곡. 용연 계곡에는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와 성산면 보광리를 잇는 임도가 개설되어 약간 훼손된 것이 흠이지만 사람들이 다니지 않아 옛길이 그나마 보존되어 있고, 또한 물과 소나무와 바위가 잘 어우러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계곡이어서 국가 지정 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된 곳이다. 용연 계곡은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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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유등리와 퇴곡1리 사이에 있는 골짜기. 남산골은 탑재 남쪽에 있는 골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남산골 앞으로는 연곡천이 있고, 뒤로는 탑재의 산줄기가 지나가고 있다. 남산골에서 연곡천을 따라 서쪽으로 올라가면 퇴곡리, 동쪽으로 내려가면 유등리 뱀골이 되고, 연곡천을 건너면 황어대가 된다. 남산골 앞으로 6번 국도가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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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국립공원 소금강지구 속에 있는 계곡. 여러 가지 기암괴석이 중첩되어 마치 만물이 진열된 듯 천태만상으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구롱연에서 만물상계곡을 따라가면 막 나래를 펴고 있는 학 모양의 바위가 우뚝 솟아있는 학유대가 보인다. 여기서부터 좌우에 번갈아 바꿔서는 기암괴석 밑으로 넓게 좁게 구비치는 계곡을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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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기막리 본동마을과 성산면 보광리 삼왕 사이에 있는 골짜기. 무일(舞日)은 예전에 강릉김씨들이 시조인 김주원(金周元)의 잃어버린 묘(명주군왕릉)를 찾으러 다니다가, 이곳 숲에 와서 능을 찾게 되자 기뻐서 춤을 추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무일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곤신봉 줄기가 동쪽으로 내려오는 넓은 구릉지대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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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에 있는 폭포. 삼대폭포에 있는 소는 수심이 깊어 검푸르며 명주실 한 타래를 다 풀어야 바닥에 닿았다고 한다. 폭포의 물줄기가 세 번 꺾여서 흘러내리기 때문에 생긴 이름이다. 도구령에서 내려오는 산줄기가 감싸는 곳에 위치한다. 삼대폭포는 신왕리의 신왕계곡 안에 있는 폭포로, 안으로 들어가면 도구령이 되고 아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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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 있는 계곡. 삼포암계곡은 협곡 사이에 있는 너래반석 위로 물줄기가 지나가며 폭포를 이루었다. 삼포암은 폭포물이 3번 떨어지는데 폭포의 높이가 약 20여m가 되고, 바위에는 계원들의 이름과 계의 이름들이 많이 새겨져 있다. 삼포암계곡은 성산면 어흘리 가마골 뒤쪽에 있는 계곡으로 이곳에 3층으로 된 폭포가 있어서 생긴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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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3리에 있는 마을. 황지미골[凰池尾]이란 봉황이 날아오는 정자에 못이 있어서 생긴 이름이며, 상황지미골[上凰池尾]은 황지미골 안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상황지미골은 석병산과 만덕봉에서 내려온 줄기 사이에 있다. 상황지미골로 들어서면 증어리가 나오고, 왼쪽 계곡인 증어리골로 들어가면 석병산이 되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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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목계리에 있는 골짜기. 선인당골은 골짜기의 경치가 아름다워 옛날에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을 하고 당바위에서 장기를 두며 놀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선인당골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화란봉에서 내려온 큰 계곡인데 계곡으로 들어가면 왼쪽은 산줄기가 아래로 내려오면서 절벽을 이루며 오른쪽은 계곡이 형성되었다. 선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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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도마2리에 있는 골짜기. 입고지(入高地, 立高地)는 예전에 제주고씨(濟州高氏)들이 들어와 개척하여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입고지를 ‘익고지(匿高地)’라고도 하는데, 이는 제주고씨들이 난리를 피해 험준한 이곳으로 숨어 들어왔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입고지는 골짜기가 깊고 험하며, 앞에는 도마천이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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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행정1리에 있는 마을 환적골(還笛)은 예전에 목동들이 소를 먹이고 소를 끌고 집으로 돌아가면서 풀피리를 만들어 불면서 돌아갔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환적골은 마을 안쪽에 있는 산 능선에 숲이 우거져 마을의 목동들이 소를 끌고 와 소를 먹였는데 소를 먹이고 해가 지면 소를 끌고 집으로 가면서 소등에 올라타고 풀피리를 구성지게 불...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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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에서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낮은 산줄기. 고개는 재, 치(峙), 현(峴), 영(嶺), 꼬뎅이라고도 하는데, 산줄기로 막혀 있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길이다. 고개는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는 작은 고개, 지역과 지역을 이어주는 큰 고개들이 있는데 작은 고개는 마을 사람들이 이웃마을과 교류를 위해 넘나들던 고개로 생존의 길이고, 큰 고개는 먼 길을 나서는 나그네들이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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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과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사이에 있는 고개. 대관령[832m]은 예로부터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뜻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 한다. 대관령을 경계로 동쪽으로 흐르는 오십천(五十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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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 전 영동 지역으로 가기 위해 나그네들은 선자령으로 넘나들었다.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되었다. 선자령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분수계 중 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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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와 모전리, 산성우리 사이에 있는 큰 고개. 『동국여지승람』에 ‘강릉부 남쪽 35리에 있으며 영의 흙이 검어서 붉게 탄 것 같은 까닭에 화비령(火飛嶺)이라 했다’고 한다. 과거 영동고속도로 개통 당시 영동2터널로 관통되었던 곳으로 영동의 중부와 남부를 잇는 주요 교통로상의 고개이다. 『대동여지도』에도 강릉에서 삼척을 잇는 영동로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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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2리 닭목이에 있는 고개. 닭목재[鷄項峙]는 고개의 생김새가 닭의 목처럼 길게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닭목재는 닭목이와 왕산골 사이에 위치한다. 닭목재 북쪽은 왕산골이 되고, 남쪽은 대기리 닭목이 된다. 닭목재는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줄기로 닭목이와 왕산골 사이를 잇기 위해 닦은 길이다. 북쪽에는 고루포기산, 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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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오봉리 도마천(都麻川) 하류에 있는 고개. 옛날 고을 원님이 말을 타고 가파른 이곳을 넘다가 말과 함께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말굴이재는 소규모 분수계를 형성하고 있으며, 강릉시 남대천 상류에 해당하는 도마천이 왕산면 왕산리에서 흘러내리는 왕산천(旺山川)과의 합류지점에 만들어 놓은 오봉저수지에 근접하여 위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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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위촌리 사이에 있는 재. 생김새가 소에게 씌우는 멍에와 같이 생겼다고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 중에서 자연부락인 무1동에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다. 이 고개를 넘으면 하천 지류를 따라 성산면 보광리와 사천면 사기막리를 연결하는 작은 옛길이 있다. 최근 대관령 터널의 개통으로 인해 새로운 영동고속도로가 고개 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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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홍제동에 있는 고개. 발락고개[發來峙]는 예전에 용마가 승천하기 위해 숨을 발락거리며 이 고개를 겨우 넘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고려 말 충숙왕의 부마 최문한(崔文漢)은 늘 말을 타고 다녔다. 하루는 최문한이 타고 다니던 말을 용지에다 매어 놓으니 말이 승천하기 위해 용지 속으로 들어갔다. 곧 물안개를 타고 나와서 쑥두룩으로 가서 쑥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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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송현리와 목계리를 잇는 고개. 삽당령은 산 정상의 생김새가 삼지창처럼 세 가닥으로 생겨 이름이 붙여졌다. 강릉시와 정선군 임계면을 오가기 위한 길로 만들어졌다. 삽당령은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강릉부의 서쪽 60리에 있는 정선으로 가는 길’이라 하였고, 『증보문헌비고』에는 삽당령(揷當嶺)이라 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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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안현동에 있는 고개. 안고개[雁峴]는 난곡동에 있는 된봉[천제봉]에서 북쪽으로 뻗어 내린 산 능선이 여러 줄기인데, 그 능선 가운데 ‘기러기가 평평한 모래에 내려앉는 형상’으로 된 평사낙안형(平沙落雁形)이 있어 안고개란 이름이 생겼다. 안고개 가운데로는 안현천이 흐르고, 내 양쪽으로 산줄기가 길게 이어졌다. 안고개는 저동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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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초당동과 포남동 사이에 있는 야트막한 고개. 상여가 이 고개를 ‘어찌 넘지 못하는가.’ 하는 말이 줄어서 어이넘재[魚珥峴]로 되었다. 옛날 초당의 바깥 마을 사람들이 죽어서 장지를 초당에 정하고, 또 초당 사람들이 죽어서 장지를 바깥 동네에 정하고서, 장례 때 상여를 메고 이 고개를 넘으려고 하면 상여가 움직이지 않았는데 그러면 상주들은 슬퍼 곡만 하니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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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여찬리와 구정면 학산리를 잇는 고개. 왕고개[王峴]는 고려 말 우왕과 창왕이 넘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우왕과 창왕은 이성계 일파에 의해 왕위를 빼앗기고 이 고개를 넘어 장안성에 와서 머물렀다고 한다. 왕고개는 늘목재에서 동북쪽으로 내려오다가 새끼미로 이어지기 전에 있는 고개이다. 북쪽은 구정면 여찬리 봉양동, 남쪽은 구정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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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에 있는 고개. 원울이재(員泣峴)는 옛날 대관령을 오가던 고을원이 이곳에서 쉬면서 울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원울이재는 고을원이 강릉부사로 발령을 받고 영서에서 강릉으로 올 때 길이 험해 울고, 떠날 때는 강릉의 풍속과 인정에 정이 들고 경치가 아름다워서 떠나기 싫어 울었다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어흘리 아랫제명이[濟民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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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교동에 있는 고개. 이명고개는 강릉 북쪽에서 강릉으로 올 때 통과하게 되는 관문으로, 고려 충숙왕[1294~1339] 때 박종이 중건한 염양사(艶陽寺)란 절이 있었다고 한다. 염양사는 조선조 성종 때(1457~1494) 승려들의 횡포가 심하여 나라에서 폐찰시켰다고 한다. 이명고개는 염양사가 있는 고개란 뜻으로 ‘염양고개’라고 불리었는데 나중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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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4리에 있는 고개. 진고개(泥峴)는 비만 오면 땅이 질어지는 이 고개의 특성이 지명이 되었다. 또 고개가 길어서 긴 고개라 하다가 방언의 구개음화(ㄱ→ㅈ)로 진고개가 되었다. 진고개는 연곡면 삼산4리 솔내와 평창군 도암면 병내리 사이에 있는 높은 고개(1,072m)로 백두대간 줄기인 동대산과 노인봉 사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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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내곡동과 노암동 사이에 있는 고개. 진재등[長峴]은 내곡동, 노암동 사이에 남산에서 뒤로 길게 이어진 등으로 땅이 질어서 생긴 이름이라고도 하고, 또 재가 길게 늘어져 ‘긴 재’라 하다가 변해 진재로 되었다고도 한다. 진재등은 남산에서 남쪽으로 뻗어 장현저수지까지 이어진 능선이다. 진재등은 장현저수지와 맞닿게 되는데, 이곳에...
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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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 바닷가에 있는 바위. 교암(蛟岩)은 예전에 바다에서 도룡이가 승천하면서 꼬리로 이 바위를 쳤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교암은 도룡이가 꼬리로 쳐서 금이 가고 갈라져 있으며, 그 옆에는 뜬바위[浮石]·음바위·난자석이 같이 어울려 있다. 교암 서쪽에 있는 사화산에는 사화산 봉수터가 있는데, 이 봉수터는 남쪽으로는 월대산 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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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낙풍1리 방고개에 있는 바위. 꼰바위는 바위에 꼰[고누의 방언]을 두기 위한 우물 꼰이 새겨져 있어 생긴 이름이다. 예전에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와 강동면 산성우리 사이에 있는 방고개에서 호랑이가 승려로 둔갑하여 지나가는 나그네와 내기 꼰[우물꼰]을 두었는데, 술수를 부려 이기고 나그네를 해치곤 하여 나그네들이 두려워 이 고개를 넘지 못하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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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2리 청학동에 있는 너래반석. 식당암은 소금강사 앞 냇가에 있는 너래반석으로 100여 명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데 율곡이 쓴 「청학동 유산록」에는 ‘식당암을 비선암(秘仙岩)이라 고치고, 이 일대를 천유동(天遊洞)이라 하고, 바위 바로 아래에 있는 못을 경담이라 하고 이곳 전체를 청학동 이라고 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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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석교리 구라미 부처밭골 안에 있는 두 개의 바위. 신부·신랑바위는 바위 두 개가 마주 있는 것이 마치 혼례 때 신부와 신랑이 예복을 입고 서 있는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신부·신랑바위는 숫돌봉에서 내려온 산줄기에 감싸여 있으며 앞쪽에 조그마한 냇물이 흐른다. 내를 따라 안으로 들어가면 숫돌봉으로 이어지고, 아래로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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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노암동과 유산동 사이에 있는 바위. 강릉시 노암동과 유산동 사이에는 속칭 독갑재라는 산마루가 있는데 독갑재에서 길을 따라 내려오면 평평한 들판이 있다. 들판은 모두 논인데 그 한복판에 큰 바위가 있다. 이 바위가 용미암이다. 옛날 용씨 성을 가진 용부사가 강릉부사로 부임해 왔는데, 그가 부임해 오자 가뭄이 몇 달간 계속되었다. 백성들은 새 부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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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 마을 입구 수붕구에 있는 바위. 좆바위는 뿌리가 땅속에 있으면서 옆으로 향해 있는데 마치 남자의 성기처럼 생겼다. 좆바위 앞 약 100m 떨어진 곳에 여자의 성기처럼 생긴 여근석이 있는데 묘하게도 두 바위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좆바위[腎岩]는 바위의 생김새가 마치 남자의 성기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좆바위에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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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1리에 있는 봉우리. 취선암(醉仙岩)은 연곡면 삼산1리 긴내[長川] 삼거리에 있는 바위인데, 예전에 ‘신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름다운 경치에 취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을 잊어버릴 정도로 아름다운 바위’ 라는 뜻에서 율곡 이이 선생이 지은 이름이다. 취선암을 상식암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청학동 피골에서 싸우다가 싸움에서 패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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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학산2리 재궁마을 북쪽 골짜기에 있는 바위. 학바위는 굴산사지마을 뒷산 기슭에 있다. 범일의 어머니가 범일을 낳고 버렸던 곳으로 학들이 날아와 날개로 갓난아기인 범일을 감싸주고 재워주며, 붉은 열매를 먹이면서 범일을 지켜준 곳이라 전한다. 석천과 학바위에 얽힌 「범일국사 탄생설화」는 『삼국유사(三國遺事)』 조당집과 『임영지(臨瀛志)』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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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저동 경포대 호숫가에 홍장(紅粧)에 얽힌 이야기가 전해지는 바위. 고려 말 강원도 순찰사로 강릉에 머물러 있었던 박신(朴信)이 강릉 출신인 기생 홍장과 함께 배를 타고 사랑을 나눈 이야기가 전하며, 경포팔경 가운데 하나인 ‘홍장야우(紅粧夜雨)에 해당되는 바위다. 강릉 기생 홍장과 박신의 사랑 이야기와 관련된 바위라는 뜻의 이름이다.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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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해변에 있는 평평한 암석. 조선 세조(世祖) 때 허종(許琮)과 이육(李陸)이 야인의 난을 평정하고 배로 동해를 지나다가 이곳에서 군대를 쉬게 했는데, 당시 강릉부사 허경(許熲)이 허종과 이육 두 사람의 성씨를 따서 허이대(許李臺)라고 이름 붙였다고 한다....
강, 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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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일정한 유로를 가지는 강이나 내. 하천은 그 유로가 형성되어 있으며, 비가 오지 않는 기간에도 물이 흐르는 것이 보통이다. 강릉 지역에서 동해로 흘러드는 하천들은 서로 별개의 하천이므로, 강릉 지역에는 독립적인 하천이 많이 존재한다. 강릉 지역의 서편에는 백두대간 능선이 위치하고 있다. 강릉 지역의 하천은 대부분 동해로 유입하는 하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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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작은 하천. 준용하천은 하천의 관리 주체에 따른 구분이다. 하천법에서는 하천을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하천’, 시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1급하천’, 위 하천에 준하여 시도지사가 관리하는 ‘지방2급하천’으로 분류하고 있다. 강릉의 준용하천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관리하는 작은 하천을 말한다. 강릉시 관내를 통과하는 하천은 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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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언별리, 모전리, 안인리, 안인진리로 흐르는 강. 군선강은 강과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신라시대에 서라벌에서 온 화랑들(영랑, 술랑, 남석랑, 안상랑)이 무리를 지어 뱃놀이를 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군선강은 만덕봉 장구목이에서 발원하여 단경골을 지나 모전리에서 장적골로부터 흘러온 물과 만나 안인리 관마을로 흐른다. 이 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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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호로 흐르는 하천. 경포천은 북평촌[뒷뜨루]의 넓은 들을 지나 7번 국도가 지나가는 군정교 쪽에 와서 홍제동 개실 저수지, 죽일 저수지에서 흘러온 물과 만나고, 운정동의 해운정 앞에 와서 운정천[뒷내]과 만나 경포호로 흐른다. 경포천(鏡浦川)은 죽헌천, 앞내(前川), 정동천(丁洞川)이라고도 하며, 죽헌의 넓은 들을 지나 경포호로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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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고단리로 흐르는 하천. 고단천(高丹川, 高端川)은 고단으로 흐르는 내를 말하는데, 고단은 높은 지역에 있어 오르내리기 고단하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라고 한다. 또한, 강릉에서 높은 지역의 끝에 있다는 뜻으로 생긴 이름이라고도 한다. 고단리의 다리골에서 흘러오는 고단천과 새목재에서 흘러오는 고단천 주변은 능선으로 이어져있고, 능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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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의 매봉에서 발원하여 구정면 구정리로 흐르는 하천. 구정면의 구정리로 흐르는 내여서 생긴 이름이다. 구정천의 발원지는 구정리 남쪽에 높이 솟은 매봉[강릉시 왕산면 도마리와 경계]인데 이곳에서 흐른 물이 새간지골에 와서 큰골에서 흘러온 물과 합쳐 구정리로 흐른다. 구정천의 물줄기는 자반둔지에서 흘러온 물과 합쳐 여찬리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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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로 흐르는 하천. 낙풍리 앞으로 흐르는 하천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낙풍천은 북동리에서 발원하여 낙풍리 앞을 지나고 현내, 금진의 넓은 들을 끼고 흘러 광포에서 동해바다로 흐른다. 예전에는 현내리 창촌에 있는 창고에 쌓아 둔 곡식을 싣기 위해 바다로부터 낙풍천으로 선박이 들어왔다고 하는데 지금은 하천의 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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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를 흘러 동해로 들어가는 강.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화실산(大花實山)[1,010m]에서 발원하여 북류하다가 왕산·성산·구정 등 3면의 경계부에서, 역시 왕산면에서 발원하는 지류를 합친 뒤, 성산면과 구정면의 경계를 북동류하고, 강릉 시역(市域)에 들어와서 동북동으로 유로를 바꿔 강릉 시가지 남쪽을 거쳐 하구부에서 섬석천(剡石川)을 남안(南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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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를 흐르는 남대천의 한 지류. 보광천은 강릉시 사천면과 성산면을 경계하는 곤신봉에서 뻗은 산줄기에서 남동쪽으로 흘러 오봉댐에서 흘러나오는 지류와 합하여 남대천으로 흘러들어간다. 보광천은 남대천 본류에 합류하기 전 대관령에서 흘러내려오는 작은 지류와 성산면 어흘리에서 마주친다. 보광천은 가장 상류부에 명주군왕인 삼왕릉에서 물이 흘러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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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3리에 흐르는 하천. 연곡면 삼산3리 신배령 밑 물푸레골에서 발원하여 신선골을 지나 부연동마을에서 복룡골에서 흘러온 물과 만나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와 원일전리로 흐르는 하천이다. 부연천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하천이 흘러나오는 분수계의 범위를 알 필요가 있다. 크게는 오대산국립공원의 한 부분에 속하는 분수계로서 백두대간을 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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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사천진리를 흐르는 하천. 사천면 사기막리 매봉 밑 무릉담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흘러 용연, 사기막을 지나 미노리 후리둔지에서 바다로 흐르는 하천이다. 사천천은 최상류부가 용수골이며 분수계로는 서쪽의 백두대간 중에서 매봉[1173.4m, 연곡면과 사천면, 평창군 도암면의 경계]으로부터 남쪽으로 곤신봉[1136m, 사천면과 성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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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로 흐르는 하천. 산계천은 산계리로 흐르는 하천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산계천은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석병산과 산계령에서 내려온 산 능선에 감싸여 흘러내린다. 산계천의 발원지는 선목이, 석병산, 산계령이 되는데 선목이는 황지미골 제일 안쪽에 있는 고개이고, 석병산은 절골 안쪽에 있는 산이고, 산계령은 영밑골 제일 안쪽에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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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남쪽의 유산동과 신석동 사이를 흐르는 하천. 섬석천은 구정면과 왕산면의 경계가 되는 칠성대[953.6m]를 최고봉으로 하는 일련의 산줄기로부터 북사면으로 흐르는 작은 계곡의 물들이 경사급변점에 설치된 칠성저수지와 동막저수지에 저장되고, 이 저수지로부터 흘러나온 물들이 구정면 장현저수지의 물과 합하여 동해로 흘러나가는 하천이다. 칠성저수지와 동막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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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로 흐르는 하천. 송천(松川)은 냇가에 소나무 숲이 우거져서 생긴 이름이다. 송천은 노추산, 사달산, 안반데기 사이를 지나 흐른다. 대기리 노추산 기슭에서 발원한 송천은 왕산면 대기1리 늘막골에서 발원한 물, 대기2리 용수골·닭목이에서 발원한 물, 대기4리 안반데기 밑 맹떼기에서 발원한 물이 대기3리 배나들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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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덕현리의 덕고개에서 발원하여 강동면의 상시동리와 하시동리를 지나 풍호(楓湖)로 흐르는 하천. 시동은 원래 사동이라 칭해졌다고 한다. 그러나 1639년(인조 17)에 진사에 올랐던 박진해라는 선비가 원래 살았던 강동면 안인동의 바다 쪽에서 보다 내륙에 위치한 사동으로 거처를 옮기면서 마을이름을 시동으로 고쳐 부르게 했다고 한다. 이는 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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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남쪽을 가로지르는 하천. 신리천은 강릉시 주문진읍과 강릉시 연곡면의 경계가 되는 철갑령[1012.6m] 능선을 분수계로 하여 그 서쪽은 부연천이 양양 남대천의 상류가 되고, 동쪽으로 신리천의 최상류를 이룬다. 여기서 흘러나온 이 하천은 거의 직선으로 동해로 흐른다. 신리천의 분수계가 되는 주요한 산줄기는 철갑령으로부터 북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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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신왕리를 흐르는 하천. 소황병산 북쪽에서 발원하여 새왕이에서 연곡천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남서에서 북동 방향으로 흘러 연곡천에 합류하는 신왕천은 크게는 오대산국립공원의 일부 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백두대간 중 연곡천의 최상류 지점인 노인봉[1338m]에서 남쪽으로 산줄기가 내려와 소황병산을 이루고 그 산줄기가 다시 남동남향으로 이어져 매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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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의 방골에서 발원하여 산대월리의 지재를 지나 사근진에서 바다로 흘러드는 하천. 안현천(雁峴川)은 사천면에서 발원하여 안현동(雁峴洞)의 안고개를 지나 경포호로 흐르던 하천이었고 안현이라는 이름은 안현동의 지명을 따서 붙인 것이다. 그리고 ‘안현동(雁峴洞)’은 그 마을에 평사낙안(平沙落雁)으로 생긴 ‘안(雁)고개(峴)’가 있다고 하여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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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섬석천의 지류 중 하나. 어단천(於丹川)의 ‘어단’은 마을이름인 어단리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다. 어단리는 고려 말 강릉주현의 제유인 벼슬아치들이 낙향하여 인근인 금광리에 은거하면서 이곳에 제단을 만들고 임금을 향해 망제를 올렸다하여 ‘어단리(於丹里)’로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어단천은 길이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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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을 가로지르는 하천. 연곡천은 오대산국립공원의 일부를 상류 지역으로 하여 서에서 동으로 흘러 동해로 유입된다. 연곡천은 크게는 백두대간의 동사면을 흐르는 하천이다. 최상류 지역은 강릉시 연곡면과 평창군 진부면의 경계가 되는 진고개이다. 연곡천의 분수계는 진고개를 기점으로 하여 북쪽으로 동대산[1433.5m]에서 북으로 약간 나아가 1,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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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구정면 덕현리 덕고개에서 발원하여 강릉시 구정면 덕현리, 강동면 상시동리, 강동면 하시동리로 흐르는 하천. 와천(瓦川)은 옛날 구정면 덕현리에 가마터가 있었는데 이곳에서 구운 기와를 이 하천(와천)을 통해 배로 운반했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와천은 예전에는 풍호로 흘렀으나 지금은 곧바로 바다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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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 맹떼기에서 발원하여 북쪽으로 흐르다가 강릉저수지에 유입되는 하천. 왕산천(旺山川)의 왕산은 마을이름인 ‘왕산리’를 따서 붙여진 이름이며, 그 왕산리의 유래는 대관령 산정 동남쪽으로 우뚝 솟은 제왕산의 왕성한 산줄기가 마을(왕산리)로 뻗어있다는 뜻에서 왕산리(旺山里)로 불리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왕산천은 왕산면 왕산리 맹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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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송암리 미리재에서 발원하여 즈므와 운정동을 지나 경포호로 흐르는 하천. 운정천은 죽헌동 뒤로 흘러 뒷내라고도 한다. 운정천은 하류에 경포호가 있다. 여기서 유입되는 물이 경포호에 저류되었다가 강문교 수로를 따라 바다로 빠져나간다. 운정천의 중상류에서 운반된 토사들이 경포호에 퇴적되어 경포호의 규모가 축소되고 깊이가 낮아지는 원인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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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위촌리로 흐르는 하천. 위촌천(渭村川)은 성산면 위촌리 가운데로 흐르는 하천이다. 위촌천은 죽헌천의 상류가 되며 황계(璜溪)라고도 하는데, 황계는 중국 감숙성(甘肅省)에서 발원하여 황하(黃河)로 흐르는 물줄기와 비슷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위촌천의 물줄기는 두 줄기인데 한 줄기는 위촌리 안쪽에 있는 사실이재 밑에서 발원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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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임곡리 덕우리재에서 발원한 물이 임곡리를 지나 안인진리에서 군선강과 만나는 하천. 임곡천은 강동면의 주요 하천인 군선강과 하류에서 합류하여 안인을 지나 동해로 들어간다. 군선강이나 임곡천 모두 산간 협곡을 통과하여 감입곡류 하면서 남서방향에서 북동 방향으로 흘러드는 공통점이 있다. 임곡천은 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두리봉[103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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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산성우리 피래산에서 발원하여 정동진리에서 동해로 빠져나가는 하천. 정동천(正東川)은 강동면의 군선강, 임곡천과 같이 흐르는 방향이 남서에서 북동을 향하고 있다, 소규모 하천으로서 유역면적이 좁다. 정동천은 피래산에서 북동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의 동사면과 피래산에서 정 동쪽을 향하여 509m의 산봉우리, 그리고 더 동쪽의 7번국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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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서 동해에 이르는 하천. 주수천(珠樹川)은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의 생계령과 절골, 황지미골에서 발원한 물이 학림(鶴林)에서 만나 동쪽으로 흘러 동해로 빠져나가는 하천이다. 하류의 천남리 일대에서는 북류하는 남양천을 합류하고, 본동의 가평들 일대에서는 동류하는 낙풍천을 합류한다. 백두대간에서 강릉시 남서단에 위치하는 능선부는 북쪽에서...
평야, 들, 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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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지역에서 고도가 낮고 평탄한 지면이 넓게 펼쳐진 땅. 강릉 지역의 평야는 구릉지에 의해 작은 규모의 평야로 분리되어 있다. 강릉 지역의 서편에 백두대간 능선(태백산지 분수계 능선)이 위치하고, 강릉 지역의 동쪽은 동해에 면하고 있다. 따라서 강릉 지역에서 고도가 낮은 지대는 동부이고, 강릉 지역의 평야도 고도가 낮은 동부에 분포한다. 강릉 지역의 동해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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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에 있는 넓은 들. 가평들(開坪들)은 낙풍천과 주수천 하구에 있는 광포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간 넓은 들’이란 뜻에서 생긴 이름이다. 가평들은 광포의 물줄기를 막기 위해 제방을 쌓으니 땅이 거저 생겨서 개평들이라고도 한다. 가평들 동쪽에는 해송이 우거져 있고, 남쪽에는 주수천과 낙풍천이 흐르고, 서쪽에는 낙풍, 현내의 들이 펼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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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남대천 하구 송정과 견소동 사이에 있는 넓은 들. 앞목[前州, 全州, 南項]은 송정마을 앞에 있는 길목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앞목은 예전에 마을 앞 남대천 건너 남쪽에 한송정, 한송사가 있었는데, 그 곳으로 가는 길목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앞목을 한자로 전주(前州)라 하는데, 지금은 전주(前州)와 음이 같은 전주(全州)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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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 있는 들. 영채[營處]는 이곳에 군사들이 머무는 진영이 있어서 생긴 이름이다. 영채는 신라 때 강릉 지역으로 자주 침범하는 말갈족을 물리치기 위해 김유신(金庾信) 장군이 이곳에 군사를 주둔시키고 훈련을 시키는 진지, 진영이 있었다고 한다. 영채는 남대천 하구에 있는 넓은 들이어서 하평(下坪)이라고도 한다. 영채는 포남동의 넓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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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운산동의 섬석천이 운반한 토사가 퇴적되어 생긴 평탄지. 퇴적물은 충적층이라고 한다. 표면은 저평하고, 평야를 흐르는 하천은 곡류하는 것이 특징이다. 홍수가 났을 때에는 평상시의 하천의 유로에서 넘친 물이 평야의 표면을 덮으므로 범람원이라고도 한다. 해발고도 1,000m 이상의 산지인 태백산맥의 동해 쪽은 급사면을 이루다가 해발고도 200~300m 부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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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청량동 섬석천에 있는 넓은 들. 자초들[자초아]은 예부터 자초풀이 많이 자라서 생긴 이름이다. 자초풀이란 풀이름이 지역 이름이 된 것이다. 청양이에서 남쪽으로 내려온 줄기에 있는 곳으로 위쪽이 윗모퉁이, 아랫쪽이 아랫모퉁이가 되고, 자초들은 아랫모퉁이 앞에 있는 넓은 들인데 이곳은 학동의 학우리와 경계가 된다. 자초들 앞에는 섬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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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송정동에 있는 넓은 들. 젠주(前州, 全州)는 송정동의 동쪽 앞(남대천 하구 북쪽)에 넓은 들이 있어서 앞뜨루(前州)라 하는데, 이를 전주(全州)로 바꿔 썼다. 남대천 하구에 있는 봉을 전주봉(全州峰)이라 하는데, 일설에는 이 봉은 전라북도 전주에서 떠내려 왔다고 하여 생긴 지명이라고도 한다. 예전에 염전이 있어서 ‘젠주 염전되듯’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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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시내를 관류하는 남대천 하구 북쪽에 있는 넓은 들. 하평(下坪)들은 강릉 시내를 관류하는 남대천 하구 북쪽에 있는 넓은 들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하평들은 포남동·송정동·초당동에 걸쳐 있는데, 북쪽으로는 초당동의 바깥 초당, 동쪽으로는 송정동의 소나무 숲과 젠주, 남쪽으로는 송정의 영채, 남서쪽으로는 포남동의 울길·보냄이·남구·서구까지 길게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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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저동 경포 습지에 조성된 가시연 군락지. 경포 석호와 습지의 복원을 위해 지역 전문가, NGO, 지역 주민 및 공무원이 참여하는 협의체인 경포습지복원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다양한 토론과 협의를 거쳐 'UNESCO-MAB(Man And the Biosphere)인간과 생물권 프로그램' 개념을 도입해 핵심 구역, 완충 구역, 전이 구역으로 나누어 습지를 조성하였다. 이중 가...
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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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 있는 석회동굴. 강원도 기념물 제35호이다. 동굴의 길이는 260m이다. 상악 동남면의 협소한 암석 입구를 거쳐 15m 이상 포복으로 전진하면 동북향에 주굴이 나온다. 동굴의 공간은 넓지 않으나 종유석과 석순이 발달해 있다. 석회화단구나 못의 발달이 아름답고, 순백색의 관상종유석(管狀鐘乳石)이나 기형곡석(奇形曲石), 송이버섯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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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가새골에 있는 천연 동굴. 이칭 가새골굴이란 가새골에 있는 굴이어서 생긴 이름이다. ‘가새골’이란 골이 길가에 있어서 길가에 있는 골이란 뜻으로 ‘갓골’이라 하였는데, ‘갓골’이 변해 나중에는 가새골이 되었다. 또 예전에 이 골에 학식이 높은 선비가 살아서 그를 높여 ‘아름다운 선비가 사는 고을’이라는 뜻으로 가사골[佳士골]이라 하였다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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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 있는 석회동굴. 일명 ‘범록굴’이라고도 한다. 강원도 기념물 제36호이다. 주굴의 길이는 약 800m이고, 총 연장은 1,500m이다.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석병산 중복벼랑에 위치한다. 내부는 3층 굴로 이루어져 있고, 수평수직과 지굴 등의 발달이 복잡하며, 곳곳에 함몰구가 있어 위험한 코스이기도 하다. 상층 굴은 북향으로 전개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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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옥계면 산계리에 위치한 석회동굴. 일명 ‘석화굴’이라고도 한다. 강원도 기념물 제37호이다. 주굴의 길이는 약 600m이고 총연장은 4㎞로서, 비교적 거대한 동공을 가진 노령기 종유동굴이다.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석병산 중턱의 절벽 밑에 있다. 동구는 폭이 5m, 높이 2m쯤 된다. 경사진 비탈을 30m쯤 내려가면 폭 4~5m, 길이 15m쯤 되는 동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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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연곡천을 둘러싼 바위. 옛날 퇴곡에 살던 권성두 장군이 말을 타고 금강굴을 건너려고 하니 말이 검푸른 물줄기를 보고 겁이 나서 뛰지 못하자 권성두 장군이 말을 어깨에 울러 메고 뛰었다. 마침 이때 지나가던 승려가 이를 보고 내 폭이 좁은 줄 알고 건너뛰다가 그만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한다. 그래서 권성두 장군이 죽은 승려를 소에서 건져내 남쪽...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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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지역에서 비교적 넓게 물이 괴어 있는 곳. 강릉 지역의 호수에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수와 인위적으로 제방을 축조하여 만든 호수[저수지]가 있다. 빙하기에 지구상의 넓은 면적을 덮고 있었던 빙하가 후빙기에 들어와 점차 축소되었다. 이에 따라 전 지구상의 해수면이 점차 높아지게 되었다. 지금으로부터 약 6,000년 전에, 강릉 지역의 하곡들이 바닷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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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사취, 사주 등이 만의 입구를 막아 바다와 분리되어 형성된 호수. 강릉 지역의 석호는 동부 저지대의 화강암 분포지에 형성되어 있다. 신생대 제4기의 후기 즉, 빙하기와 간빙기가 반복된 시기에 들어설 당시, 동부 저지대의 화강암 분포지는 전체적으로 지면의 평탄성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면이 전체적으로 평탄하면서도 곡지와 분수계가 매우 완만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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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경포로 365 일원에 있는 천연 호수[석호]. 경포호에는 예로부터 다섯 개의 달이 뜬다 하였는데, 밝은 달이 뜨면 바다에도 달, 호수에도 달, 기울이는 술잔에도 달, 마주보고 앉은 님의 눈동자에 비친 달을 의미한다. 그리고 경포대에서는 둥근 달 말고도 달기둥·월탑[호수 물결이 찰랑일 때 물결 따라 달빛이 비쳐 마치 탑처럼 보인다는 의미]·월파[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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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에 있는 호수. 순개[蓴浦]는 예전에 호수에 순나물이 많이 자라서 생긴 이름이다. 산대월리 지재에서 내려온 산 능선 끝에 있는 호수로 바다와 접해 있다. 동쪽은 바다고, 서쪽은 순후동이고, 남쪽은 순끝이고, 북쪽은 후리둔지가 된다. 순개는 강릉의 5호 가운데 하나로 예전에는 넓은 호수였으나 지금은 많이 메워 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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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하시동3리에 있는 호수. 풍호(楓湖)는 호수 주위에 단풍나무가 많이 우거져서 생긴 이름이다. 경포호, 향호, 뒷개, 순개와 더불어 강릉의 5호 가운데 하나이다. 풍호의 원래 둘레는 상당하였을 것으로 추정되나 지금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풍호는 구정면 덕현리 덕고개에서 흐르는 와천이 강동면 상시동리를 거쳐 흘러들어 와 형성된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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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에 있는 석호(潟湖). 고려 충선왕[1309년] 때에는 고을 수령들이 향도집단과 함께 태백산지의 동해사면을 흐르는 하곡의 계류와 동해안의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향나무를 묻고 미륵보살이 다시 태어날 때 이 침향으로 공양을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는 매향(埋香)의 풍습이 있었다. 향호의 이야기는 조선시대의 시인 안숭검(安崇儉)의 『산수...
소, 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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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리 긴내[장천]로 흐르는 연곡천에 있는 소(沼). 고부소는 시어머니와 며느리가 빨래를 하다가 시어머니가 잘못하여 물에 빠져 허우적거리자,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구하러 물속에 들어갔다가 두 사람이 같이 물에 빠져 목숨을 잃었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다. 예전에는 물이 깊어서 명주꾸리를 하나 다 풀어야 바닥에 닿았으나, 지금은 많이 메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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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운산동에 있는 산줄기와 논 가운데 있는 소(沼). 구룡소는 운산동 방축 한 가운데 있는 소에서 용 9마리가 나왔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구룡소는 동해고속도로가 지나가면서 많이 줄어들어 늪과 논으로 되었다. 구룡소는 주위에 있는 산줄기 9개의 산 능선으로 둘러싸여 있다. 9개의 산줄기가 한 곳으로 모여드는 형상인데, 이 9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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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삼산2리 청학동 계곡에 있는 못. 연화담(蓮花潭)은 예전에 청학동에 있는 관음사의 스님들이 법문을 공부하고 나서 머리를 잠시 식히기 위해 이 못에서 연꽃을 띄우며 놀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또한 연화담은 하늘에서 7선녀가 내려와 이 못에서 목욕을 하고 화장대에 가서 화장을 하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는데 못 아래에는 거북 형상의 바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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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포남동에 있는 연못. 용지는 고려 말 충숙왕의 부마인 최문한(崔文漢)이 타고 다니던 말의 말굽을 고치기 위해 연못가 버드나무 가지에 매어 놓으니 갑자기 말이 연못 속으로 뛰어들었다 하여 생긴 이름이다. 연못 속으로 용이 뛰어드니 서서히 안개가 피어오르며 말이 용으로 승천하기 위해 서쪽 쑥두드렝이, 발락고개, 코풀재, 북바위, 북일로 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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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노암동의 댕댕이굼에 있는 우물. 타압정(打鴨井)은 효자로 소문이 자자했던 농헌(聾軒) 박억추(朴億秋)[1523~1590]가 집 앞에 있는 우물에 놀러온 오리를 돌을 던져 잡았다고 하여 생긴 이름이다. 타압정은 모산봉에서 북쪽에 있는 남대천 쪽으로 내려온 산 능선 끝에 있고, 그 옆에는 거북바위가 있다. 거북바위 앞에는 큰 차돌이 박혀...
해안 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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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취락을 배경으로 하천과 강릉 지방의 동해 바다가 만나는 곳. 동해안 어촌 마을을 배경으로 형성된 포구(浦口)는 교통수단과 물산 유통의 요충지이다. 포구는 바다로 통하는 출입구로서 포구 주위에는 마을 내지 도시가 형성되어 있다. 강릉 동해안 지역 포구의 지리적 특성은 서쪽에서 동해로 흐르는 하천이 동해 바다와 맞닿은 곳에 발달하였다. 강릉의 군선강, 남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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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문동의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陸繫島). ‘강문(江門)’은 ‘강이 흐르는 입구’라는 뜻으로 ‘경포대를 품고 있는 경포호의 물이 바다로 흐르는 곳’을 의미한다.강릉부 동북쪽 10리 되는 북일리면에 있으며, 경포호수의 동쪽 출구이다. 해안이 우뚝 솟은 봉우리는 견조도와 서로 마주 바라보고 섰으며, 읍을 호위하고 있는 관문으로 위에는 기우제를 지내던 제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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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도인 강릉항의 옛 지명. 견조도는 지금의 강릉시 견소동(見召洞)이라 불리는 지명에서 그 유래를 알 수 있다. 원래 견조(見潮)라 했는데 마을 앞에 있는 견조봉(堅造峰)에 올라가 남대천에서 흘러온 물이 바다로 빠지는 것을 보면 ‘물살이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여 생긴 지명이 변해서 견소가 되었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바다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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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에서 모래가 바람에 의해 운반·퇴적되어 형성된 구릉 지형. 강릉 지역의 사구는 해안에서 형성된 사구 즉, 해안 사구이다. 사빈[모래사장]의 모래는 강풍이 불 때, 바람에 의해 다시 운반될 수 있다. 강릉 지역 해안 사구의 모래는 동해 바다에서 육지 쪽으로 강풍이 불 때 사빈의 모래가 육지 쪽으로 이동되다가 퇴적된 것이다. 사빈의 모래 중에서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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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지역에서 지표면이 모래로 덮여 있는 해안. 강릉 지역에는 화강암과 사암이 넓게 분포한다. 강릉 지역에서 화강암은 화학적 풍화작용을 깊이 받은 상태로 존재해 왔다. 그 상태는 석영 등 화학적 풍화작용을 잘 받지 않은 광물이 모래 크기로 남아 있고 화학적 풍화작용을 잘 받은 광물은 점토·실트 크기의 2차 광물로 변해 있는 상태이다. 한편 사암은 화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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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산대월리에 조성되어 있는 습지. 순포(蓴浦)는 경포호(鏡浦湖)와 더불어 강릉의 대표적인 석호(潟湖) 가운데 한 곳이다. 강릉시는 2016년 12월 21일 순포개호 습지 복원 사업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하였다. 순포습지(蓴浦濕地)를 조성하는 데는 총 120여억 원이 들었으며, 순포호 습지를 예전 모습으로 복원하고 주변에 조류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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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지역에서 기반암이 단단한 상태로 노출되어 있는 해안. 산지와 구릉지에서는 기반암 풍화층 밑에 단단한 기반암이 존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산지 또는 구릉지가 해안에 인접해 있는 경우, 파랑(파도) 에너지가 산지 또는 구릉지를 침식하면 기반암 풍화층이 제거되고 그 밑에 있던 단단한 기반암이 해안에 드러나게 된다. 강릉 지방의 암석해안에는 암석 절벽, 암석 평탄면,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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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앞바다에 위치한 육계도. 『관동읍지』, 『증수임영지(增修 臨瀛誌)』에 ‘이 섬은 강릉부 동해 상에 있고 주위가 5리 정도이며 섬은 높지 않고 지금은 파도가 깎아 평탄지가 되다시피 하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대동여지도』상에 강릉 근처 동해성 섬은 견조도(堅造島)와 죽도(竹島)만 표시되어 있고 이 섬들은 지금은 모두 육지와 연결된 육계도(陸繫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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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진리 해안에 단상지 모양으로 걸쳐 있는 평탄지. 해안단구는 지반의 간헐적 융기로 파도의 침식에 의해 평탄화된 해저 지형이 해면위로 올라와 형성된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 해면의 승강운동은 고려되지 않은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해안단구는 파식에 의해 형성된 기반암의 침식면이나 해면을 기준으로 형성된 해안퇴적지형이 현재의 해면보다 높은 위에 놓이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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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 지역의 해안가에 있으면서 현재의 해수면보다 높은 위치에 존재하는 평탄한 지형. 해안단구면의 평탄한 지형은 해수면과 비슷한 높이에서 형성된 것이다. 즉, 해안가에 해수면과 비슷한 높이에서 평탄한 지형이 형성되어 있었는데, 그 이후 지반이 융기함에 따라 평탄한 지형이 현재의 해수면보다 높은 위치에 존재하게 되었다. 강릉 지역 해안단구의 해석에 있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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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하리의 사천천 하구에 있는 언덕. 후리둔지[揮罹屯地]는 예전에 사천천 하류로 파도가 치면 바닷물과 함께 양미리, 멸치, 새우떼들이 밀려와 마을 사람들은 고기를 잡기 위해 이 언덕에서 그물을 던져 후리질을 하였다는 데서 생긴 이름이다. 즉, 그물을 치며 고기잡이 하는 모습이 지역이름으로 되었다. 후리둔지로 사천천이 흐르고 바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