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4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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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黎脈 |
영어의미역 | Yeomaek |
분야 | 문화·교육/언론·출판 |
유형 | 문헌/연속 간행물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정룡 |
[정의]
강릉 지역 문화의 발굴과 정립을 위해 창립되었던 여맥회의 기관지.
[개설]
여맥회는 1980년대부터 강릉 지역 발전에 문화 발굴과 정립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출범한 문화단체이다. 『여맥(黎脈)』은 강릉을 중심으로 하여 영동 지역 문화의 발굴에 노력해왔으며, 1991년 제10호부터는 강원도 영동과 영서 지역을 포괄한 강원문화지를 표방하며 여러 학술과 문학 활동의 중심적 역할을 하였다.
[창간경위]
1970년대 중반 관동대학 재학 중인 함영덕과 7명의 문학동인들이 동인지 활동의 근간이 되었으며, 1980년 함영덕이 군대에서 제대하고 동인지 『여맥(黎脈)』을 창간하였다. 1985년 독자적인 형태의 문화지가 필요함을 인지하고 재창간하였다.
[구성]
1987년 발간한 『여맥(黎脈)』 제7호는 함영덕이 발행인을, 장태원이 편집인을 맡았다. 향토문화를 중심으로 하여 특집에는 ‘강릉단오제의 재조명’, ‘고 이춘영 선생 추도’의 내용이 수록되고 수필, 시, 소설, 문화단신 등이 포함되었다. 1991년에 발간한 제9·10합집호는 명예대표로 명주의원의 정순응이 맡았으며, 발행인 함영덕, 편집인은 장태원이 담당하였다. 특집으로 춘천 지역의 향토사 연구가 들어갔으며, 특별기획, 수필, 시, 소설, 여맥춘추 등으로 구성되었다.
[형태서지상의 특징]
초기에는 문학동인지 형태로 출범하여 4X6배판으로 만들고, 7호 이후에는 국판으로 판형을 바꾸었다.
[내용]
초창기에는 관동대학교 학생들 중심의 문학동인지로서 출범하였으나, 이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게 되면서 지역문화지로 그 성격을 바꾸었다. 수록 내용도 영동과 영서 지역의 문화를 아우르고 있다.
[변천]
1980년대 대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출범한 『여맥(黎脈)』은 동인지의 성격을 지닌 것이었으나, 신군부에서는 불온단체로 잘못 보고 원고를 사전에 검열하는 등 순수성을 의심하였다. 그 가운데에서도 책자를 출간하였으며, 몇 년간 침체기를 겪다가 1990년에 이르러 지역문화의 중심적 역할을 추구하기 시작하였다.
1998년에 제11집을 내면서 제호를 ‘여맥문화’로 바꾸고 지역도 강원도로 권역을 넓혔는데, 춘천 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대폭 호응하였다. 제11집부터는 발행인 함영덕, 집필위원장 전상국, 편지주간 장태원, 사무국장 김학주, 상임이사는 최종남·장정룡·김석연으로 구성하여 체계적인 조직 하에 종합적인 강원문화지의 성격을 갖추었다.
[현황]
『여맥(黎脈)』은 발행인인 함영덕이 극동정보대학 교수가 되어 강릉을 떠나게 되었으나, 1998년 제11집을 발간한 후 고향 강릉을 위한 문화지를 지속적으로 발간할 의지를 갖고 제12집 발간을 추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여맥회는 1980년대부터 강릉 지역 발전에 문화 발굴과 정립이 필요함을 인식하고 출범한 문화단체이다. 지역사회의 깨어 있는 지성들을 규합하여 학술적인 측면에서 영동문화, 나아가 강원문화를 위해 노력한 단체로 평가된다. 『여맥(黎脈)』은 1957년 송치훈이 문화계몽지인 『명주』를 발간하였던 것과 같이 1980년대에 강릉문화를 위해 다시 힘을 모은 것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