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박자검(朴自儉)의 묘제를 위한 재실.

[개설]

강릉박씨 판관공 종중 소유인 모선재[저동]는 박자검의 제향을 위한 전사청이다. 일명 경포재청(鏡浦齋廳)이라고도 한다. 박자검은 강릉박씨 시조 박순(朴純)의 6세 손으로 1364년(공민왕 13)에 출생하였으며 1443년(세종 25)에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났다. 박자검은 1392년(태조 원년)에 문과에 급제하고 1418년(태종 18)에 통훈대부 여연군사겸권농병마단련사(閭延郡事兼勸農兵馬團練使)에 제수되었고, 1424년(세종 6)에 단천군사(端川郡事) 겸 안렴사를 지냈다. 단천군사 시절 치적이 남달라 그곳 부민들이 유거사동비(有去思銅碑)를 세웠다. 제향 일자는 매년 음력 3월 5일이다.

[건립경위]

1938년 강릉박씨 종인들에 의해 건립되었다. 종인들로부터 갹출한 기금으로 족보를 간행한 후 나머지 기금으로 재실을 지었다.

[위치]

강릉시 저동 293번지 증봉 아래 하곡(下谷)에 있다.

[형태]

재사는 2단 석축 위에 있는데, 정면 4칸, 측면 2칸이다. 정면 중앙 2칸에는 툇마루가 놓여 있고 좌우측으로는 방이 있다. 지붕은 맞배지붕이다.

[금석문]

1938년 재실을 건립한 후 단천공 18세손 박원동(朴元東)이 지은 경포재청중건기(鏡浦齋廳重建記)와 신미년 강릉박씨대종회 회장 단천공묘역정화위원회 위원장 박수균(朴壽均) 등이 단천공 묘역을 정화한 후 그 사실을 적은 단천공묘역정화기(端川公墓域淨化記) 현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