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릉시가 199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화사업.

[개설]

강원도 강릉시의 젖줄 역할을 하는 하천인 남대천은 강릉시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유역의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제공하며, 지역주민의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특히 남산교 주변 강변에서는 강릉단오제가 열려 지역주민뿐만 아니라 전 국민의 축제의 장이 되고 있기도 하다.

남대천 유역은 마름모꼴의 형상으로 유역면적 265.2㎢, 유로연장 31.84㎞, 형상계수 0.262이다. 하구에서의 갈수량(渴水量)은 0.88㎥/초이며, 100년 빈도의 계획홍수량은 1630㎥/초이다. 남대천 유역의 토지이용 현황은 유역면적 265.2㎢ 중 농경지면적이 45.259㎢로 17.1%, 임야면적이 196.832 ㎢로 74.2%, 기타면적이 23.119㎢로 8.7%를 각각 점하고 있다. 유출률은 남대천 각 지점별 총우량에 대하여 유효우량 혹은 직접 유출량을 산정하여 총우량에 대한 비율로 산정한 것으로 하구에서의 유출률은 78.4%, 강릉저수지에서의 유출률은 72.0%이다.

또한 남대천의 이수(利水) 현황을 보면, 상수도 급수혜택을 받고 있는 강릉시의 상수도 취수원은 강릉저수지이고, 1992년도의 상수도급수량은 38,800㎥/일이다. 유역내의 관개면적 2,399.6㏊ 중 양수장, 보, 집수암거에 의해 취수되는 것이 985.3㏊로서 41.1%이며, 저수지에 의해 관개되는 것이 1,414.3㏊로서 58.9%이다. 남대천 유역 내의 연간 농업용수 사용량은 27,524,000㎥/년이다. 남대천에 설치된 주요시설물로는 농업용수 취수기능을 주로 하는 보가 8개소, 상수도 취수장 1개소, 양수장 1개소, 교량 12개소가 있다. 남대천의 실제 하천유량은 강릉저수지 방류량과 대관령으로부터의 지천 이외에도 강릉수력발전소의 발전방류량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

[남대천 정화사업]

1. 사업개요

남대천 정화사업의 전체 개요를 보면, 하도정비 10㎞, 퇴적물준설 767,000㎥, 포남보 신설, 3개소의 보 개량, 하평보에 있던 농업용수 취수시설 및 용수로의 두산보로의 이전 등을 위한 총사업비 규모는 138억 원이며, 그 중 국비가 84.65억 원, 지방비가 53.35억 원이다.

2. 사업경과

남대천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남대천에 유입되는 하수를 차단하여 남대천이 강릉 시민의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991년부터 1995년까지 강릉시 병산동에 75,000t/일 처리용량의 하수종말처리장 건설사업을 시행하였다. 이를 통하여 그간 남대천 중·하류 지역 오염현상의 주범이었던 하수를 하수종말처리장에 운반하여 유기물량의 90% 정도를 제거, 정화된 처리수를 남대천 하구지역으로 방류함으로써 남대천 중·하류의 수질이 크게 개선됨과 동시에 경포호 유역의 생활하수도 처리함으로써 경포호의 수질까지도 개선되었다. 한편 포남교 하류에 신설된 포남보는 가동부분의 재료가 고무이고 길이가 50m인 보로서, 만수위가 3.84m에 이르러 하천의 수위 상승 및 경관을 제고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남대천 정화사업 시행이후 홍제보 부근 및 포남보 부근의 연 평균 수질환경 오염도 변화는 (표 1)과 같다.

(표 1) 홍제보 부근

포남보 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