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 도포면에 속하는 법정리. 1914년 행정 구역 통폐합 당시 여러 마을을 합하면서 원목(元木)의 원(元) 자와 항동(項洞)의 항(項) 자를 따서 원항리(元項里)라 부르게 되었다. 원목 마을은 마을 길가에 원목점이라는 주막이 있다 하여 원목점이라고 부르다가 행정 개편 이후 원목 마을이라고 개명하여 부르고 있다. 항동 마을은 마을 남쪽에 있는 개[浦]의 지형이 구부정하여...
1555년 왜구가 달량진으로 상륙하여 지금의 전라남도 영암을 비롯한 해남, 진도, 장흥 일대를 침탈한 사건. 을묘왜변(乙卯倭變)은 달량진 사변(達梁鎭事變)이라고도 하는데, 1555년(명종 10) 5월 11일에 시작되었다. 서남해안 지역으로 한정되었으나 거의 전쟁 수준으로 전개되었다. 왜선이 70여 척, 왜구가 6천 명에 이르렀고, 달량을 침범한 후 강진·장흥·완도·진도·영암 등을...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 동무리에 있는 장독걸샘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석. 1555년(명종 10) 5월에 남해 현감으로 재임하던 양달사(梁達泗)[1518~1555]는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자 관직을 버리고 시묘를 위해 고향 영암에 돌아왔다. 이 무렵 왜구들이 1552년과 1553년 두 해에 걸쳐 제주를 노략질하고 1555년 5월에는 60여 척의 병선을 이끌고 달량진[현 해남군 달량포...
곽경을 시조로 하고 곽호인을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세거 성씨. 현풍 곽씨는 영암군에 세거하는 성씨 중 하나로 입향조는 곽호인이다. 1555년(명종 10)에 을묘왜변이 일어나자 원래 있던 해남을 떠나 영암군 도포면 원항리에 정착하였다. 현풍 곽씨는 곽경(郭鏡)[1117~1179]을 시조로 한다. 곽경은 원래 중국 송(宋)나라 사람이지만 1133년(고려 인종 11)에 귀화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