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인(王仁)은 고대 일본[왜]에 천자문과 논어를 전해준 백제의 학자로 알려져 있다. 중국의 문자와 학문을 수용하여 이를 일본에 전파한 문화 선각자이자, 문화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인물로 평가받을 만하다. 『일본서기(日本書紀)』나 『고사기(古事記)』와 같은 일본 고대 사서에서는 왕인의 문화 전파자로서의 공적을 비교적 소상히 소개하면서 일본 학문의 시조[書首]로서 대서특필...
삼국 시대 전라남도 영암군을 포함하여 한반도 중부와 서남부 지역에 있었던 고대 국가. 백제 건국은 『삼국사기(三國史記)』 온조 설화에 따르면 기원전 18년에 부여 또는 고구려 계통의 유민과 한강 유역의 토착 세력이 결합하여 성립되었다. 최초의 백제의 이름은 마한 소국 십제(十濟)였다. 마한으로부터 100리의 땅을 할애받아 십제를 세웠다. 백제는 한강 유역으로 세력을 확장하려던 한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왕인 박사를 주제로 매년 4월 초에 개최하는 문화 축제. 전라남도 영암군은 고대부터 한·중·일 교역의 중심지가 되었던 유서 깊은 고장이고, 일본 학문의 시조로 아스카 문화를 꽃피우게 한 선각자 왕인 박사를 배출한 곳이다. 영암 왕인 문화 축제는 왕인 박사의 업적을 조명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전라남도 영암군 왕인 박사 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되고 있다....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음력 9월 9일에 지내는 명절. 영암 지역에서는 음력 9월 9일을 중양절 또는 중구라고 하는데, 추석보다도 더 큰 명절로 여기는 집안도 있다. 중양절은 중국에서 유래한 명절인데, 한나라 이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당송(唐宋) 대에는 추석보다 더 큰 명절로 지켜졌다.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 “이날 노란 국화 꽃잎을 따다가 국화 찹쌀떡을 만드는데,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