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삼복 때 더위를 이겨내려고 행하는 풍속. 일 년 중 가장 더운 삼복(三伏)에 고기로 국을 끓이는 등 음식을 장만하여 먹음으로써 그해의 더위를 물리치려는 풍속이 전해지고 있는데, 이를 복달임이라 하며 영암 지역에서는 ‘복달음’이라는 이름으로 전하여 오고 있다. 복날의 풍속은 중국의 진나라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는데, 이날 개를 잡아 제사를 모셨던 풍속이 있었...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음력 1월 1일에 지내는 명절. 설은 새해가 시작되는 날로 정월 초하루 또는 정초라고 부르며 그 밖에도 세수(歲首)·원단(元旦)·원일(元日)·신원(新元)이라고도 한다. 근신·조심하는 날이라는 의미로 신일(愼日)이라고도 하며 사람들은 이날 경거망동을 삼가고 조신하게 하루를 보내는데, 그래야 1년 동안 아무 탈 없이 무사하게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반...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해마다 일정한 시기에 관습적·주기적으로 행하는 생활 풍속. 세시 풍속은 음력 정월부터 섣달까지 해마다 같은 시기에 반복되어 전해오는 주기 전승 의례(週期傳承儀禮)로 대체로 농경 문화를 반영하고 있다. 설과 정월 보름, 추석을 큰 명절로 인식하면서 24절기를 포괄하여 그에 맞는 풍습들을 전해 왔다. 영암 지역은 월출산과 영산강을 끼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농촌의 풍...
전라남도 영암군에서 음력 4월 8일에 지내는 명절. 초파일은 음력 4월 8일을 말하며,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도 부른다. 초파일은 오래전부터 연등(燃燈) 행사와 관등(觀燈) 놀이를 중심으로, 불교 신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참여하여 함께 즐기는 날이다. 이러한 풍속이 영암 지역에서도 전하고 있다. 초파일의 연등 행사는 재래로 전승되어 온 연등 행사와 불교의 연등 공양(燃燈供養)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