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영암 지역의 열녀와 열부. 조선 시대는 충효를 강조하는 유교적 가치관이 사회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고, 국가는 이들 덕목의 실천자들인 충신·효자·열녀들에게 관작을 제수하거나 정려(旌閭)로서 칭송토록 배려하였다. 영암 지역에는 많은 열녀와 열부들이 기록과 정려를 통하여 전하고 있다. 따라서 수많은 충·효·열의 기념비적 유적들이 남아 있은데, 정려 외에도 효열비나 비각...
조선 후기 영암 출신의 열녀. 남편은 임자근노미(林者斤老味)이다. 임자근노미 처 유소사(劉召史)는 남편이 죽자 친히 시체를 씻겨 옷을 입힌 뒤 낫으로 자결하였다. 『영암읍지』에서는 남편이 죽으니 친히 스스로 염습을 하고 낫을 가져다가 자살하여 죽으니 영조 계미년에 이 사실을 듣고 정려를 내렸다고 한다. 1763년(영조 39)에 나라에서 임자근노미 처 유소사를 정려(旌閭)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