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알평을 시조로 하고 이반기를 입향조로 하는 전라남도 영암군의 세거 성씨. 경주 이씨(慶州李氏)는 신라 박혁거세(朴赫居世) 때 아찬(阿粲)에 올랐고 32년(유리왕 9) 양산촌(楊山村) 이씨(李氏)로 사성(賜姓) 받았다고 전하는 이알평(李謁平)이 시조이다. 우리나라 이씨는 중국에서 귀화한 몇몇을 제외하면 거의 경주 이씨 이알평의 후손에서 분파하고 있다. 이알평의 후손에서 이개(李開)...
조선 후기 영암 출신의 승려. 대우(大愚)[1676~1763]는 어머니 이씨(李氏)가 임신하였을 때 푸른 새가 어깨 위로 날아와 앉는 태몽을 꾸었다고 한다. 태어났을 때부터 미간에 하얀 털이 있어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성장하면서 모든 일을 슬기롭게 해결하여 신동 소리를 들었다. 소년 시절에 우는 새소리를 듣고 발심하여 출가를 하였다. 대흥사에 기거하며 불도를 닦았는데, 사서(...
전라남도 영암 지역의 열녀와 열부. 조선 시대는 충효를 강조하는 유교적 가치관이 사회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고, 국가는 이들 덕목의 실천자들인 충신·효자·열녀들에게 관작을 제수하거나 정려(旌閭)로서 칭송토록 배려하였다. 영암 지역에는 많은 열녀와 열부들이 기록과 정려를 통하여 전하고 있다. 따라서 수많은 충·효·열의 기념비적 유적들이 남아 있은데, 정려 외에도 효열비나 비각...
조선 시대 영암 출신의 열녀. 남편은 오석전(吳錫銓)이다. 이씨(李氏)는 결혼한 지 6개월 만에 남편 오석전이 모진 병을 얻자 정성을 다해 간병하였으나 결국 남편이 죽었다. 이씨는 슬픔을 못 이겨 자결을 하려 했으나 늙은 노비가 지키고 있어서 뜻을 이룰 수 없었다. 어느 날 집을 나서는 이씨를 수상히 여긴 동생이 뒤를 밟아 막 물속에 뛰어들려는 이씨를 발견하고 급히 손으로 잡아당기...
전라남도 영암군 금강리 당산 마을에 있는 함풍 이씨의 효열을 기리기 위해 세운 정려각. 함풍 이씨(咸豊 李氏)는 사인(士人) 정몽열(丁夢說)의 처로 효심이 높아 시부모를 잘 섬겼다. 남편이 괴질에 걸려 4년간 지성으로 간호를 하였으나 회복하지 못하고 죽자 정성을 다해 장례를 치렀다. 남편의 장례를 마친 이씨는 약을 먹고 자결을 하여 남편의 뒤를 따랐다. 이때 나이는 25세였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