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후기 영암 출신의 열녀. 본관은 완산(完山). 현감을 지낸 이감(李瑊)의 딸이며 안세웅(安世雄)의 처이다. 안세웅 처 이씨는 시집간 지 6개월 만에 남편이 알 수 없는 병을 얻자 정성을 다하여 간병하였으며, 남편을 대신하여 죽을 수 있게 해 달라고 밤낮으로 하늘에 빌었다. 그럼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이 죽게 되자, 슬픔을 못 이겨 가슴을 치며 울다가 스스로 목을 매 자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