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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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말에서 고려 전기까지 활동했던 전라남도 영암 출신의 승려. 구림(鳩林) 출신으로 속성은 김씨, 자는 광종(光宗). 경보(慶甫)[869~948]는 법명이다. 아버지는 알찬(閼粲) 김익량(金益良)이며, 어머니는 박씨이다. 출생지 구림에 대해서는 영암 구림으로 보는 견해와 계림(鷄林), 즉 경주의 이칭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경보는 어려서 부인산사(夫人山寺)[현 대구광역시 부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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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시대에 지금의 전라남도 영암군 지역에서 국제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포구. 상대포(上臺浦)는 예로부터 호남 3대 명촌으로 손꼽힌 영암 구림 마을에 있었던 옛 포구로, 백제 때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중국·일본 등을 오가는 배들이 드나드는 국제 포구로 이름을 떨쳤다. 특히 통일 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 상대포는 각종 문물과 문화가 활발히 교류하는 국제 포구로서 전성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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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국 시대 영암 출신의 승려. 법휘는 도선(道詵), 시호는 요공(了空), 선각(先覺). 속성은 김씨(金氏)이며 영암에서 출생하였다. 신라 흥덕왕 원년인 826년에 출생하였고, 15세에 출가하여 불경을 공부하다가 20세에 선종으로 개종하고 동리산파 개조인 혜철(惠哲)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863년(헌안왕 4)부터 35년간 백계산(白谿山) 옥룡사(玉龍寺)에 주석하며 제자들을 양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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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의 열녀와 열부. 조선 시대는 충효를 강조하는 유교적 가치관이 사회생활 전반에 영향을 끼치고 있었고, 국가는 이들 덕목의 실천자들인 충신·효자·열녀들에게 관작을 제수하거나 정려(旌閭)로서 칭송토록 배려하였다. 영암 지역에는 많은 열녀와 열부들이 기록과 정려를 통하여 전하고 있다. 따라서 수많은 충·효·열의 기념비적 유적들이 남아 있은데, 정려 외에도 효열비나 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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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군 군서면 월곡리 호동 마을에 있는 김씨 문중의 재실. 영암군 군서면의 지방도 819호선 왕인로 월곡리 입구에서 남동쪽으로 호동길을 따라 500m 정도 가면, 호동 마을 가운데 있는 마을 회관 옆에 있다. 위인재(爲仁齋)는 조선 후기 때 김명보(金命普)의 효행을 기념하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재실로 전해진다. 건립된 이후로 선조를 추모하고 후손을 강학하는 장소로 쓰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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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영암 지역에서 돌아가신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례. 제례란 제사를 지내는 순서와 형식, 그리고 예절 등을 총칭하는 개념이다. 제례는 원래 천지(天地)와 일월성신(日月星辰)을 비롯하여 풍사(風師)·우사(雨師)·사직(社稷)·산악(山岳)·강천(江川)과 선왕(先王)·선조(先祖)·선사(先師)를 대상으로 하는 제사를 포괄하는 개념이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조상 숭배의 일종으로 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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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후기 영암 출신의 열녀. 조안정(趙安鼎) 처 김씨(金氏)는 고려 말 왜구들의 침입으로 인해 아버지와 남편이 일찍 죽고, 어머니까지 돌아가시자 청상과부가 되었다.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였지만, 가족들의 삼년상을 모두 시묘하였으며 생업을 일삼지 않았다. 사위로는 최덕지(崔德之)가 있다. 조안정 처 김씨는 17세에 아버지가 죽고, 이듬해 18세 되던 해에는 이른 나이에 중랑장의 중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