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완주군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던 출생에서부터 장례까지의 생애의례. 평생은 ‘사람의 한평생’이다. 평생의례는 일생 중에서 벌어지는 특별한 의례를 말한다. 그러나 실제로 평생의례는 태어나기 전부터 시작되고, 죽은 이후에도 계속된다. 그동안 ‘관혼상제’로만 지칭하던 ‘한평생의 대소사’를 ‘평생의례’라는 개념으로 대체하는 것은 관혼상제의 불완전성 때문이다. 의례를 행하려...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가정 또는 마을이라는 생활공동체가 일 년을 주기로 매해 치르는 전승 의례. 세시풍속은 생활공동체가 일정한 시기에 집단적이고 관습적으로 행하는 주기전승의례를 말한다. 세시풍속에는 소위 4대 명절도 들어있고, 절기별 민속이나 관행도 포함되어 있다. 세시풍속을 살펴볼 때 3개월 단위의 계절별로 구분하면 이해에 도움이 된다. 음력을 기준으로 봄은 정월에서 3...
전라북도 완주군에서 김매기를 끝낸 뒤 술멕이를 하면서 휴식을 즐기는 칠월 백중 풍속. 칠월 백중은 농촌에서 명절과 다름없다. 백중 무렵이면 논갈이부터 논매기까지 이어지는 농사일이 마무리된다. 이 시절의 농촌풍경을 ‘미끔 유월, 어정 칠월’이라고 한다. 논매기를 다 끝낸 논은 미끔하여 보기도 좋고, 칠월의 농촌은 어정거릴 정도로 한가하다는 뜻이다. 백중의 유래가 불교의 우...
전라북도 완주군의 세시풍속 가운데 정월 대보름 때 전승되는 민속놀이 및 풍속. 우리나라의 세시풍속 중 상당수는 정월에 집중되어 있다. 특히 농경 생활에 있어서 정월 대보름 만월은 생산과 풍요를 상징하고 있어서, 풍농 기원을 위한 의례와 놀이가 정월 대보름에 집중된다. 정월 대보름은 가족과 마을공동체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는 풍속이 보름달만큼이나 가득하다. 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