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 일대에 거주하였던 인의송씨 문중의 고문서.

[개설]

완주군 구이동면에 살았던 인의송씨 가문의 『구이 인의송씨 문중고문서』는 모두 62건으로, 17세기 후반에서 19세기 말까지 작성된 것들이다. 호적문서와 교지 및 교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호적문서에 따르면, 인의송씨 가문은 당시 전주부 구이동면 와동리, 덕천리, 지곡리 일대에서 살았는데 지금의 완주군 구이면 덕천리 일대에 해당한다. 소장문서 중의 하나인 『인의송씨세적(仁義宋氏世籍)』을 통해 이 가문이 원래 태인(泰仁) 지역에서 세거하였으며, 일부는 임실과 남원, 곡성 지역에 흩어져 살았음을 알 수 있다. 특히 1663년(현종 4)의 식년문과 급제자 송상주(宋尙周)와 그의 아들이자 1708년(숙종 34)의 식년문과 급제자 송우성(宋遇聖)이 사마시와 문과에 급제한 뒤에 받은 백패와 홍패, 그리고 교지 및 교첩들이 많이 남아 있으며, 송우성의 손자 송윤손(宋允孫)과 그 후손들이 작성하였거나 발급받은 호적문서들을 통하여 2백여 년의 문중 역사를 살펴볼 수 있다.

[형태]

『구이 인의송씨 문중고문서』 중 교지와 호적문서의 일부가 훼손되기는 하였지만,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보존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구성/내용]

『구이 인의송씨 문중고문서』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교지류 19건, 차첩 1건, 시권 1건, 호적문서 35건, 혼서 3건, 장사택일지 1건, 가승 1건, 관안 1건 등이다. 교지류는 송상주의 백패 1건과 교지 6건, 교첩 7건 및 차첩 1건, 송우성의 홍패 1건과 교지 3건을 포함하고 있으며, 호적문서는 송윤손의 준호구 10건, 송윤신의 준호구 1건, 송관수의 호구단자 1건, 송윤춘의 호구단자 1건, 송덕규의 준호구 5건와 호구단자 6건, 송동헌[송동혁]의 호구단자 4건, 송문환의 호구단자 1건, 송재영의 호구단자 5건, 송문환의 처 강릉유씨의 호구단자 1건, 이시춘의 호구단자 1건 등이다.

[의의와 평가]

『구이 인의송씨 문중고문서』는 2백여 년에 이르는 인의송씨 가문의 변천을 통하여 조선 후기 완주군 구이 지역의 향촌사회사의 일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