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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경굴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710017
한자 東岸鯨窟
영어음역 Dongangyeonggul
영어의미역 Dongangyeonggul Cave
이칭/별칭 고래 콧구멍
분야 지리/자연 지리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지도보기
집필자 손인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동굴
길이 113m

[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조일리에 있는 해식 동굴.

[개설]

우도봉(牛島峰) 아랫마을 영일동검멀레 해수욕장에 있는 동안경굴(東岸鯨窟)은 우도팔경(牛島八景) 중 하나이다. 동안경굴은 밀물 때는 물 속에 잠겨 있다가 썰물 때만 모습을 드러내는 ‘굴 속에 굴’이 있는 이중 동굴이다. 이에 따라 물때를 맞춰 보름에 한 번 정도 동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다. 입구는 좁아도 안으로 들어갈수록 너럭바위가 넓게 펼쳐져 또 다른 세계를 드러낸다.

[자연환경]

우도봉과 서빈백사, 그리안[晝間明月] 등 우도에는 볼거리가 많지만 검멀레 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동안경굴은 해식 동굴의 신비는 물론 동굴 안에서 바라보는 바다 정취가 새로운 감흥을 안겨 준다.

일명 ‘고래 콧구멍’이라 불리는 동안경굴은 외부로부터 쏟아진 빛에 투영되어 동굴 천장에 달이 뜬 것 같은 비경을 연출하는 주간명월(晝間明月)로 유명하며 해식 작용에 의해 만들어진 우도의 대표적인 해식 동굴이다.

[현황]

동안경굴은 제주도의 해식 동굴 중 비교적 규모가 큰 동굴로 바닥에는 용암류의 흔적이 나타난다. 길이는 113m이며 전개 방향은 320°의 대형 터널 형태로 막장 일부는 폭이 좁아지며 상향 경사로 전개되다 막힌다. 바닥은 암반으로 평평하나 80m 지점부터 모래가 퇴적되어 있다.

입구는 2개로 1입구는 폭 8m, 높이 11m이며 개구 방향은 150°, 2입구는 폭 3.5m, 높이 2.5m이며 개구 방향은 60°이다. 2입구는 우도봉에서 북동쪽 약 600m 지점 해안 단애의 동쪽면 하단으로 영일동 검멀레 동굴 남쪽 30m 지점에 위치하며 2입구 앞에는 대형 낙반들이 깔려 있다.

1입구 부근 공동(空洞)의 남서면은 18m 정도의 상향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2입구와 마주보는 벽면에는 용암 선반이 발달해 있다. 바닥의 용암류 흔적으로 보아 동굴이 먼저 형성된 후 해파의 작용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영구 암대는 형성되어 있지 않다.

동안경굴동굴 소리 연구회 주최로 1997년 9월 시작된 동굴 음악회의 진원지이기도 하다. 동안경굴을 찾아가기 위해서는 먼저 물때를 알아본 후 성산포와 우도를 오가는 도항선과 우도에서 운행하는 미니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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