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T050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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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草堂-人物-文化遺蹟-許筠生家-家屋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초당동 |
집필자 | 이상수 |
[허균 생가터와 최상순가옥]
초당마을에는 ‘맛’뿐만 아니라 초당마을의 ‘멋’도 있으니 허균·허난설헌 생가터[강원도 문화재자료 제59호, 1985.1.17. 지정]가 대표적이다. 강릉시 초당동 475-3번지 초당마을 북편의 드넓은 송림 속에 있는 이 가옥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류시인 허난설헌[1563~1589]의 생가터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과 건립 연대는 미상이다.
건물의 구조는 안채와 사랑채, 곳간채가 ‘□’자 배치를 하고 있으며 외부를 둘러싼 담이 있다. 남녀의 구분이 엄격하여 남자들은 솟을대문으로, 여자들은 우물간과 방앗간 옆의 좁은문(협문)으로 출입하였다. 또한 사랑마당과 구분하는 내외담을 사랑채 옆에 쌓아서 출입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차단하고 있다. 사랑채는 넓은 대청과 방들로 구성되며 전면에 툇간마루가 놓여 있다. 사랑마당, 행랑마당, 뒷마당을 담으로 넓게 나누어 아름다운 조경을 볼 수 있게 하였으며, 주변의 울창한 소나무 숲이 전통적인 가옥의 멋을 더해 주고 있다.
강릉시 초당동 299번지에 위치한 최상순가옥[강원도 문화재자료 제61호, 1985.1.17.지정]역시 전통가옥의 건축적인 특성을 잘 보여준다. 정확한 건립연대는 미상이며 원래 초가집이었던 것을 1940년에 와서 기와집으로 고쳐지었다고 전한다. 집의 평면 형태는 부엌의 오른쪽에 전면 3칸, 측면 2칸인 방을 배치한 겹집형으로 전면과 측면에 툇마루를 설치했다. 부엌의 앞으로는 사랑방, 부엌, 광을 둔 사랑채를 붙여 전체적으로 ㄱ자형을 이루고 있는데 본채의 지붕이 팔작지붕인 것과는 달리 사랑채는 맞배지붕으로 본채보다 낮게 지었다. 본채의 앞에는 광채, 뒤에는 사당이 떨어져 배치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