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T03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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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仁津里-地理的環境-歷史-文化遺跡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
집필자 | 김기설 |
[문화유적]
안인진리는 조선시대의 기록부터 남아 있는 오래된 마을이라 문화유적도 많다. 안인포에 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남아 있다. ‘부 동남쪽 25리에 있다. 예전에는 만호영(萬戶營)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안인포진은 부의 동남으로 20리에 있고 수군만호를 두었는데 성종 21년에 양양대포로 옮겼다고 한다.
안인역은 현 행정구역으로 안인리에 있었는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보면 ‘부 남쪽 20리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역원이 있었을 때 강릉 대창역에서 남쪽으로 가면 나오는 역이 안인역으로 옥계 낙풍역과 연결되어 있다.
해령산 위에는 해령사라는 절이 있고 그 서북쪽 30m 되는 곳에 봉수대가 있다. 『신증 동국여지승람』에 ‘남쪽으로 오근산에 응하고, 북쪽으로는 소동산에 응한다.’라는 기록이 전해진다. (소동산 봉수대는 나중에 월대산으로 옮겼다.) 현재 해령산 봉수대 자리에는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다.
또 괘방산 능선에 산줄기를 따라 남북으로 길게 축조돼 있는 석성(石城)인 괘방산성도 있다. 동해안 지역을 방어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판단되며 축조 시기는 부근에 있는 고려성과 비슷한 시기로 짐작된다. 산성 서쪽으로 약 30m 정도 완전히 무너진 돌무지가 있고, 능선 중앙 동쪽 벽과 남쪽 벽이 만나는 곳에 높이 8m, 아랫부분 지름이 약 25m인 대형 돌무지가 50m 정도 동북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동진에서 안인진리 송천까지 이어지는 8.5㎞의 안보등산로를 따라 북상하면 3㎞ 지점에 옛 성황당 터가 있고, 이곳에 고려시대의 기와조각이 많이 흩어져 있다. 괘방산을 지나 삼우봉 정상부에는 폭 20m, 길이 40m 정도로 돌을 캔 흔적이 있는 큰 바위더미가 있는데, 이곳에서부터 북쪽의 안인 방향으로 약 500m 가량 성곽의 흔적이 확실히 나타난다.
송촌에 있는 재실 경인재(敬寅齋)에는 강릉김씨 지봉 김몽호의 위패를 모셔져 있다. 재실 앞에는 김몽호의 묘와 '지봉강릉김공몽호신도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