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6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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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醫學集成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최호 |
소장처 | 최대선 가 - 강원도 강릉시 임당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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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한의서 |
저자 | 최대선 |
규격 | 23.5㎝[세로]|20.3㎝[가로] |
[정의]
근현대 시기 강릉지역 한의사 최대선이 저술한 한의서.
[저자]
최대선(崔大善)은 일제의 정규 교육 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1922년부터 10여 년간 한학을 공부하였고, 1932년부터 13년간 한의학 연구를 한 뒤 1944년에 한약업사[전용어 한약종상(韓藥種商)] 허가를 받았다. 광복 이후인 1959년에 정부로부터 한약업사 허가증을 받아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에서 천보당(天保堂)이라는 한의원을 운영하였다.
[형태/서지]
『의학집성(醫學集成)』은 세로 23.5㎝, 가로 20.3㎝ 크기이다. 저자가 직접 쓴 필사본 형태로 남아 있다.
[구성/내용]
각종 질병의 증상과 처방을 부문별로 나누어 종합 의서(醫書) 형식으로 저술하였다. 최대선이 학문적 그리고 임상적으로 관심을 가졌던 대상은 당시 그가 접할 수 있었던 동시대 동아시아의 한의학적 지식 중 중국과 한국만이 포함될 뿐 일본의 한의학 지식은 배제되어 있는 특징이 있다. 이것은 최대선이 일제 강점기에 약종상으로 의약업을 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한의학계의 영향을 전적으로 배제했다는 점에서 매우 특징적인 면모라 할 수 있다. 최대선은 조선에서 대한 제국, 그리고 중국의 명에서 중화민국 시기에 생산된 의서들에서 발췌한 내용과 처방 및 그가 수집한 처방들을 포함하여 『의학집성』을 구성하였다.
[의의와 평가]
『의학집성』에는 최대선이 한약업사를 비롯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던 다양한 종류의 약재 및 한약 경험방(經驗方)[실지로 많이 써서 경험하여 본 약방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가 수집한 방대한 분량의 처방전들은 동시대의 의료 문화를 조명하는 귀중한 자료가 되며, 또한 수집처가 명기된 처방전들을 통해 의학 관련 인적 네트워크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강릉지역의 의료 보건 문화에 대한 지역사적 접근이 가능하다. 이 책에 수록된 방대한 처방전과 약재에 대한 기록은 모두 저자 자신이 수집한 것으로 동시대의 의료 문화를 조명하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