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릉에서 활동하는 아동 문학가 김옥순이 작사한 동요.

[개설]

동요 「기차를 타고」는 강릉에서 문학 활동을 하는 아동 문학가 김옥순이 작사한 동요이다. 김옥순은 1982년 춘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한 후 강릉, 정선, 동해 지역의 초등학교에서 재직했다. 2003년 『아동 문예』로 등단했으며, 강릉 지역 동요 문학 단체인 ‘솔바람동요문학회’에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사무국장을 맡은 바 있다. 솔바람동요문학회 1~4대 회장이 암으로 작고하는 징크스 때문에 회장이 없는 단체로 운영했는데, 그 기간에 김옥순이 사무국장을 맡아 단체를 이끌 정도로 강릉 지역 문단 활동에도 열성적이었다.

[공연 상황]

김옥순이 작사한 동요 「기차를 타고」는 작곡가 김태호가 곡을 붙여 노래로 만들어졌다. 기차를 타고 가는 설렘과 즐거움을 테마로 한 김옥순의 동요 「기차를 타고」는 1989년도 1회 KBS 창작 동요 대회에서 불려졌으며, 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차를 타고」는 국정 음악 교과서와 인정 음악 교과서[2002년 대한교과서주식회사, 2011년 천재교육, 2011~2014년 금성출판사, 2015년 지학사와 교학사 등]에 수록되어 학교에서 불렸다.

[구성]

김옥순이 작사한 「기차를 타고」는 2절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기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바라보면 풍경을 신나는 마음으로 다루고 있다. 1절에서는 높은 산, 넓은 들, 푸른 산, 넓은 바다를 지나면서 만나는 산새, 물새를 통해 동심을 일깨우면서 2절에서는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누면/ 처음 만난 옆 사람도 정다운 이웃”이라는 인정에 닿도록 구성하고 있다.

동요곡 「기차를 타고」는 김옥순의 첫 노랫말 동요곡집 『기차를 타고』의 표제작이 되었으며, 이 책은 2016년 드림뮤직에 악보와 함께 수록되어 있다.

[내용]

김옥순이 작시(作詩)한 동요 「기차를 타고」의 가사 전문은 다음과 같다.

1절 기차 타고 신나게 달려가보자/ 높은 산도 지나고/ 넓은 들도 지나고/ 푸른 산을 지날 땐 산새를 찾고/ 넓은 바다 지날 땐 물새와 놀고/ 설레임을 가득 안고 달려가보자/ 새로운 세상이 자꾸자꾸 보인다

2절 기차 타고 신나게 달려가보자/ 높은 산도 지나고/ 넓은 들도 지나고/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누면/ 처음 만난 옆 사람도 정다운 이웃/ 즐거움을 가득 안고 달려가보자/ 아름다운 세상이/ 자꾸자꾸 보인다

[의의와 평가]

「기차를 타고」는 1991년 발행한 음반 『파랑새 창작 동요 1집』[오아시스레코드 뮤직컴퍼니, 1991]에 수록되었다. 또 2001년 작곡가 김태호가 CD를 포함하여 발행한 『기차를 타고』[음악교육연구회, 2001]에도 수록되었으며, 이화여자대학교 음악연구소가 2001년 발행한 『피아노 기초[교사 및 지도자를 위한]』에도 수록되어 교재용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옥순의 동요 「기차를 타고」가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 수록되었다면, 그의 또 다른 동요 「아침의 노래」[임수연 작곡]는 중학교 1학년 교과서[세광음악출판사]의 합창곡으로 수록되었다. 「아침의 노래」는 2006년 제9회 EBS 고운 노래 발표회에서 대상을 받은 곡이다. 김옥순은 2006년 올해의 자랑스러운 동요음악가상과 2013년 강원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