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교동에 있는 강릉 향교의 업무 공간이자 교육 강좌가 열리는 문화 시설.

[건립 경위]

강릉 향교(江陵鄕校)에서는 기존에 전통문화 강좌는 명륜당을, 업무 공간으로는 동재(東齋)를 활용하였다. 그러나 공간이 협소한데다 문화재의 효율적 보존과 관리에 어려움이 있어 새로운 교육 공간과 업무 공간 그리고 석전제(釋奠祭)[음력 2월과 8월에 공자에게 지내는 제사] 등에 사용하는 제기류들의 보관 장소가 필요하여 강릉 향교 동쪽에 있었던 구옥 관리동인 ‘천운 정사’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강릉 향교 명륜 문화관을 건립하였다. 전통 건축 기법이 적용된 팔각지붕 형태의 목조 건축물로 2016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2017년 3월 1일 준공하였다. 2016년 11월 4일 상량식이 열렸는데, 상량문은 강릉 향교 충효 교육원 교수 김시원이 짓고, 서예가 최범규가 묵서했다. 마룻대에는 강릉 향교 명륜 문화관이 재해 없이 오래 보존되기를 바라는 글귀와 상량식 날짜를 적고, 상량문에는 그동안의 건립 경위와 사업 내용, 사업에 참여한 관계자, 사업 기간을 기록하였다. 사업비는 총 18억 8000만 원이 들었다.

[구성]

연면적 606.69㎡ 규모로 지하 1층, 지상 1층 건물이다. 지하층 면적은 444.96㎡, 지상층 면적은 161.73㎡이다. 업무 공간인 사무실, 교육 강좌 운영이 가능한 지하층 강의실, 석전제 등에 사용하는 제기 및 제례 용품 보관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황]

2017년 현재 강릉 향교 명륜 문화관은 유교 아카데미 등 유교 문화 관련 교육과 전통 혼례식 등이 열리는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