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506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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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獻花路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강동면 정동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연홍 |
전구간 | 헌화로 -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강동면 정동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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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경유 구간 | 헌화로 -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강동면 정동진리 |
성격 | 도로 |
길이 | 10,997m |
차선 | 2차선 |
폭 | 8-12m |
[정의]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낙풍리 낙풍 사거리에서 강동면 정동진리 정동진역 앞 삼거리에 이르는 도로.
[개설]
헌화로는 농어촌 관광 도로이기 때문에 통행량은 그다지 많지 않다. 그러나 해수욕 철과 봄가을 관광 철이 되면 차량 통행량이 많이 증가한다.
[명칭 유래]
헌화로(獻花路)는 신라 성덕왕(聖德王) 때 지어진 「헌화가(獻花歌)」에서 유래한 도로명이다. 순정공(純貞公)이 강릉 태수가 되어 부임하던 길에 그의 부인 수로(水路)가 바닷가 절벽 위에 핀 철쭉을 탐냈으나 위험한 일이므로 아무도 응하는 사람이 없었다. 이 때 소를 끌고 가던 한 노인이 나서서 꽃을 꺾어 바치면서 부른 노래가 바로 「헌화가」이다.
[건립 경위]
헌화로는 1998년 11월 강동면 심곡리와 옥계면 금진리를 잇는 해안 도로가 개설되면서 활성화되었다. 심곡-금진 구간은 해안 단구의 바다 쪽이 절벽으로 되어 있어 도로가 개설되기 전에는 양쪽이 통할 수 없었다. 원래 이 지역은 명주군에 속하였으나 1995년 강릉시와 명주군이 통합하면서 강릉시에 편입되었다. 시·군 통합 이듬해인 1996년 3월에 시작하여 1998년 11월 강동면 심곡리와 옥계면 금진리를 잇는 해안 도로가 강릉시에 의해 개설되었다. 이 구간이 개설되고 나머지 구간을 연결하면서 헌화로가 되었다.
[제원]
길이 1만 977m, 폭 8~12m의 2차선 도로이다.
[현황]
헌화로는 옥계면 낙풍 사거리에서 시작하여 금진 해안, 심곡 마을을 거쳐 정동진역 앞 삼거리에 이르는 도로이다. 낙풍 사거리는 율곡로, 풍동로, 동해 대로, 동해 고속 도로 옥계 나들목과 연결되는 교차로이다. 여기에서 해안 쪽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금진 해수욕장, 금진 항구가 있고, 이어 심곡까지 해안 단구상에 조성된 약 2㎞ 길이의 도로가 있다. 이 구간이 옥계면 금진리에서 강동면 심곡리를 이어 주는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해안 도로 구간이다.
이 구간 지형은 높이 60m 안팎의 해안 단구로 이루어져 있고, 이 해안 단구의 절벽을 따라 도로가 개설되어 있어 도로 일대 해안 경관이 절경이다. 구불구불한 도로의 바다 쪽에 방파용 철제 펜스가 설치되어 있고, 그 안쪽으로 차를 세울 수 있는 소규모 주차 공간과 벤치도 드문드문 설치되어 있다. 바로 뒤에는 해안 절벽을 따라 군 경계용 철책과 초소들이 있다.
심곡리에는 어선이 정박할 수 있는 자그마한 항구가 있고 그 근처에 횟집도 있다. 구불구불하고 급경사진 도로를 올라가서 북쪽으로 가다가 단구를 내려가면 관광지로 널리 알려진 정동진에 다다르게 된다. 드라마 「모래시계」를 촬영한 곳으로 전국적 명성을 얻으면서 내방객을 위한 숙박업소, 음식점, 노점상, 노래방, 유흥점 등 관광 시설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한때 어촌 마을 속 도시를 방불케 하였다. 지금은 예전만 못하지만 평일에도 여전히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헌화로는 강릉을 여행하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찾는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특히 30~40대의 젊은 층과 연인이 많다. 헌화로는 여름 해수욕 철, 겨울 해돋이 관광 철에는 특히 차량 통행이 급격히 증가하여 매우 붐비는 도로가 된다. 정동진역 앞 삼거리에서 율곡로와 합류하여 강릉 시내 방향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