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에 있는 자연 마을.

[명칭유래]

흑싯골[黑水洞]은 마을 안에 있는 약물둔지의 물이 깊어 늘 검푸르게 보여 생긴 이름이다. 또, 강동면 하시동리 돗골에 살던 신씨(辛氏)들이 이곳에 와서 마을을 개척하고 세를 울리며 살아서 신촌(辛村)이라고도 한다.

[자연환경]

흑싯골은 매봉산[마을과 동해시 비천동 사이에 있는 산]에서 내려온 줄기에 쌓여있고, 마을로 냇물이 흐르는데, 이 물줄기는 매봉산에서 흘러와 마을 들머리에서 남양천과 합류한다.

[위치와 교통]

흑싯골에서 안으로 들어가면 동해시 비천동이 되고, 마을 앞 남양천을 따라 올라가면 권촌[진목정]이 되고, 내를 따라 내려가면 남양1리의 중심 마을인 음짓말이 된다.

[현황]

흑싯골 약물둔지에서 나오는 물이 검푸르게 보이는데, 이 물이 신비하여 부정한 사람이 들어와 물을 뜨거나 씻으면 물 빛깔이 흐려지고 약효가 떨어진다고 한다. 그래서 부정을 탄 사람이나 부정한 사람은 약물둔지로 들어가지 못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