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996 |
---|---|
한자 | 協律大成 |
영어의미역 | The Great Work on Versification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운정길 63[운정동 431번지]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김영운 |
[정의]
강릉선교장에서 소장하고 있는 양금(洋琴) 악보 겸 가집(歌集)으로 『가곡원류(歌曲源流)』계 이본(異本) 중 하나.
[편찬/발간경위]
조선 말기에 연주되던 풍류방 음악의 악보를 양금보로 기록하였으며, 『가곡원류』 계통 가집을 저본(底本)으로 필사된 영언전부(永言全部)를 함께 엮었다. 편자 및 편찬 시기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내용]
『협률대성』의 내용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다. 첫 부분은 양금 악보인데, 양금 악보의 전반부는 양금의 조현법(調絃法) 설명에 이어 양금도(洋琴圖)가 있고, 이어서 여민락(與民樂), 본환입(本還入), 세환입(細還入), 평조회상(平調會上, 현 상령산에 해당)의 악보가 ‘시구차용보(詩句借用譜)’라는 독특한 기보방식으로 기록되었다.
악보의 후반부는 가곡보(歌曲譜)인데, 우조(羽調)와 계면조(界面調) 가곡의 양금반주 선율이 장고장단 및 사설과 함께 기보되었다. 『협률대성』의 후반부는 가곡의 노랫말인 시조시(時調詩)를 수록하고 있는 ‘영언전부(永言全部)’이다. 이 부분은 가곡의 가창과 관련된 부호인 연음표(連音標)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가지풍도형용25조목(歌之風度形容十五條目)과 매화점장단(梅花點長短)을 기록한 다음, 가곡의 노랫말을 남창과 여창으로 나누어 곡조별로 수록하였고, 대부분의 악곡에 연음표를 부기하였다.
[의의와 평가]
양금보 부분의 기보방법에서 음고(音高)를 기보하는 ‘시구차용보’와 장구장단을 표기하기 위하여 사용한 ○, ( , ) 등의 부호는 다른 악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기보법으로, 한국의 기보법(記譜法)을 연구하는 데 매우 소중한 자료이다. 아울러 가곡의 노랫말을 수록하고 있는 ‘영언전부(永言全部)’는 남녀창 가곡의 노랫말 총 830수(남창 644, 여창 186)를 수록하고 있는데, 이 중 연음표(連音標)가 붙은 노래는 총 828수로, 국립국악원 본 『가곡원류』의 767수보다도 많다. 따라서 『협률대성』은 조선말기 시조문학 및 가곡창을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문헌자료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