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9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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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海歌 |
영어의미역 | Song of the Ocean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 |
유형 | 작품/문학 작품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통일 신라 |
집필자 | 엄창섭 |
성격 | 고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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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연도 | 신라 성덕왕 |
[정의]
신라 성덕왕 때의 고시가.
[개설]
『삼국유사(三國遺事)』 권2 「기이편(紀異篇)」 수로부인조(水路夫人條)에 배경설화와 함께 실려 전한다.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純貞公)이 강릉태수(江陵太守)로 부임하는 도중 바닷가의 한 정자에서 제를 올리는데, 돌연 용이 나타나 순정공의 아내 수로부인을 바다 속으로 납치하였다.
순정공이 어찌할 바를 몰라 하자 한 노인이 말하기를 “옛말에 뭇사람의 입은 쇠도 능히 녹인다 하였으니, 용이라 한들 어찌 이를 두려워하지 않겠는가. 모름지기 경내(境內)의 백성을 모아 노래를 지어 부르며 막대기로 언덕을 치면 부인을 찾을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공이 「해가」를 지어 뭇사람과 더불어 외치며 바닷가를 막대기로 치니 과연 용이 부인을 받들고 나타났다고 한다.
[내용]
『삼국유사(三國遺事)』 「가락국기(駕洛國記)」에 들어 있는 「구지가(龜旨歌)」와 내용이 유사한 주술적 노래(呪歌)로,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수록되어 있는 원문은 다음과 같다.
“龜乎龜乎出水路(귀호구호출수로)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掠人婦女罪何極(략인부녀죄하극) 남의 부녀 앗아간 죄 얼마나 클까
汝若悖逆不出獻(여약패역부출헌) 네 만일 거역하고 바치지 않으면
入網捕掠燔之喫(입망포략번지끽)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고 말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