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리에 있는 마을 수호신인 서낭을 모셔 놓은 당.

[개설]

주문진읍 교항리에는 서낭당마을, 금룡동, 신리마을, 애골마을, 매맥이마을에 각 한 곳씩 5개의 서낭당이 있다.

[위치]

서낭당마을의 서낭당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1리 금룡동의 서낭당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2리 신리마을 서낭당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5리 애골마을 서낭당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7리에, 매맥이마을 서낭당은 강원도 강릉시 주문진읍 교항8리에 각각 위치해 있다.

[형태]

서낭당마을의 서낭당은 밭 가운데 소나무 7~8그루가 모여 있는 곳이다. 금룡동의 서낭당은 당집은 없고 소나무 7그루가 서낭목이다. 서낭목 아래 시멘트로 제단을 만들었다. 신리마을 서낭당은 서낭목을 중심으로 콘크리트 담을 쌓아 제당을 만들었다. 애골마을 서낭당도 당집은 없으며 커다란 소나무가 서낭목이다. 매맥이마을 서낭당도 소나무 숲 가운데 가장 큰 소나무가 서낭목이다.

[현황]

서낭당마을의 제의는 성황제(城隍祭)라고 하며 성황지신(城隍之神)·토지지신(土地之神)·여역지신(癘疫之神)을 모신다. 제당은 7번국도에서 삼교리 방향으로 우측 도로변 밭 가운데 위치한다. 제의는 음력 정월 초정일(初丁日)에 지낸다. 제물은 각위(各位)마다 따로 진설(陳設)하나 근래에 와서는 제의가 열리지 않는다.

금룡동의 제의는 금룡제라고 하며 성황지신·토지지신·여역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교항2리 마을회관 건너편에 위치한다. 제의는 음력 1월과 음력 12월에 연 2번 택일한다. 제물은 각위마다 따로 진설하며 일반 제례 음식과 동일하다. 유교식으로 지내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燒紙)한다.

신리마을의 제의는 고청제(告請祭) 또는 성황제라고 한다. 제당은 읍민회관 옆 10여 그루의 소나무들 속에 위치한다. 원래 있던 서낭목이 고사(枯死)하여 소나무가 서낭목이 되었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는 제의가 열리지 않는다.

애골마을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성황지신·토지지신·여역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애골의 영덕수산 뒷산에 위치한다. 제의는 음력 정월 초정일에 지낸다. 제물은 익힌 음식으로 일반적인 제례 음식과 동일하다. 제차는 삼헌관을 정하여 유교식으로 행한다.

매맥이마을의 제의도 성황제라고 하며 성황지신·토지지신·여역지신을 모신다. 제당은 보리골 약수터 근처 산기슭 오성근 집 뒷산 소나무 숲에 위치한다. 제의는 음력 정월 중 택일하여 지낸다. 제물은 합위(合位)로 진설하며 일반적인 제례 음식과 동일하다. 유교식으로 지내며 제의가 끝나면 소지(燒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