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3015 |
---|---|
영어음역 | japga (Odongdong) |
영어의미역 | Miscellaneous Song (Odongdong)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김영운 |
[정의]
강릉 지방에 전승되는 향토민요의 하나로 「오독떼기」를 부르다가 섞어 부르는 노래.
[개설]
강릉 지방의 대표적인 논매는 소리인 「오독떼기」를 부르다가 뒷부분에서는 다른 노래를 섞어 부르기도 하는데, 「오독떼기」는 노래하는데 힘이 들기 때문에 다른 노래를 섞어 부르는 것이다. 그 중의 하나가 잡가(雜歌, 오동동)이다. 본래 잡가는 전문예능인들의 노래를 가리키는데, 학산에서 부르는 잡가는 사당패들이 부르던 노래가 이 마을에 전해져 불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 노래는 김매기 이외에도 「사리랑」이나 「영산홍」과 더불어 노는 자리에서도 부른다.
[구성]
박자구조는 불규칙하며, 5음 음계의 경토리로 구성되었다.
[형식]
앞소리가 독창으로 “오동동추야”를 내어주면, 여럿이 제창으로 이어지는 가락을 노래한 다음, 후렴까지 이어서 제창으로 부른다. 잡가의 가창방법 중에서 특이한 것은 ‘꺾음 「오독떼기」’나 「사리랑」과 같이 속소리(가성)를 쓴다는 점이다. 후렴의 앞부분은 별 뜻이 없는 입타령[母音唱]으로 일관하는데, 그 앞부분에서 가성을 사용하여 노래에 변화를 준다.
[가사]
(독창) 오동동추야 (제창) 달 밝은 밤에 임의 생각이 무어 절로 난다.
(후렴) 어허리 어허 어으으으 지야 아이고 나 일이야 아이골 다리여라 사람에이요 지야자는 지여 올 줄 무엇 못 오는가
(독창) 안곡절 중놈 세모시 고깔 (제창) 정방 처녀의 지은 솜씨로구나 (후렴)
(독창) 바람이 불고 비올줄 알면 (제창) 어떤 잡년이 무얼 마짐을 갈까 (후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