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강릉시 연곡면 영진리에서 있는 삼국시대의 주거지유적.

[위치]

주문진읍의 중심 하천인 신리천 하구에서 남쪽으로 약 1.2㎞ 정도 떨어진 해발 5~6m의 퇴적 사구 평탄지대에 위치한다. 동쪽으로는 동해와 접해 있고 남쪽으로는 사구지대 내에 영진리 마을이 들어서 있으며, 그 남쪽으로 연곡천 하구가 위치하고 있다. 북쪽으로는 교항리 철기시대 유적이 위치하고, 서쪽으로 태백산맥에서 뻗어 내린 낮은 구릉들이 유적의 서남쪽까지 형성되어 있다.

[발굴조사 경위]

신석기시대 유물산포지로 알려져 있는 이 지역 일대에 아파트 건립이 예정되어, 2003년 4월 22일부터 5월 31일까지 강원문화재연구소에 의해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발굴결과]

삼국시대 주거지 1기만이 확인되었다. 주거지의 가장자리 쪽에는 진흙바닥이 비교적 잘 남아 있었으나, 이미 오래전에 많은 부분이 훼손되었다. 주거지의 남쪽에서는 주거지와 시기 차가 있는 야외노지 1기가 확인되었다.

[형태]

주거지의 장축 방향은 N-29°-E이고, 남북길이 6.3m, 동서 길이 4m 가량의 불규칙한 장방형의 형태이다.

[출토유물]

주거지에서는 짧은목항아리, 2단 굽구멍 있는 굽다리접시[투창 고배], 토구, 잡이[파수], 호 아가리편, 호 바닥편, 긴목항아리 아가리편, 대각편 등의 신라토기들이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