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안동권씨의 효자비와 열녀비가 보존된 비각.

[개설]

열녀비 2기, 효자비 1기, 열녀 명정판(命旌版) 1개를 보존하고 있는 비각이다. 열녀비 2기는 임진왜란을 겪는 동안 정절을 지킨 권처평(權處平)의 처 강릉최씨와 권처진(權處眞)의 처 강릉김씨의 열녀비이다. 효자비 1기는 권처평의 아들로서 자결한 어머니의 시신을 거두어 장사지내고 죽으로 연명하면서 3년 동안 시묘살이를 한 권덕유(權德裕)의 효행을 기리는 효자비이다.

[형태]

비각에는 비 갓이 없는 효열비 세 기를 설치하였다.

[현황]

정면 1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이며, 사방을 벽면 대신에 홍살문을 설치하였다. 전면의 양 기둥에는 주련(柱聯)을 게시하였다.

[의의와 평가]

조선 후기 열녀의식과 정려(旌閭) 정책을 담고 있다는 사회사적 의미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