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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0302330
한자 沈連洙
영어음역 Sim Yeonsu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문학,성씨·인물/근현대 인물
유형 인물/예술인
지역 강원도 강릉시
시대 근대/일제 강점기
집필자 엄창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항일운동가|시인
출신지 강릉
성별
생년 1918년 5월 20일연표보기
몰년 1945년 8월 8일연표보기
본관 삼척
대표경력 중국 신안진 소학교 교사

[정의]

강릉 출신의 민족 시인.

[개설]

심연수는 1918년 5월 20일 강릉시 경포면 난곡리 399번지에서 삼척심씨 심운택과 최정배 씨 사이에서 5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25년 3월경 가족과 함께 블라디보스토크로 이주하였다. 1945년 8월 8일 영안현에서 용정으로 귀환하던 중 왕창현 춘양진에서 일제 앞잡이에 의해 피살되었다. 2000년 7월 중국 용정시 길흥8대에 거주하는 동생 심호수에 의해 55년 간 항아리에 담겨 비밀리에 보관되어 오던 육필 유고가 『20세기중국조선족문학사료전집』 제1집 심연수문학편에 수록됨으로써 세인의 관심을 받게 되었다.

[학력]

1937년 중국 용정시 소재 동흥소학교 졸업, 1940년 동흥중학교를 졸업하였다. 1943년 7월 13일 일본대학 예술학원 창작과를 졸업하였다.

[경력]

중국 연안현 신안진 등지에서 소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활동사항]

1940년 4월 『만선일보(滿鮮日報)』에 「대지의 봄」, 「여창(旅窓)의 밤」 등을 발표하였다. 같은 해 5월 조선 전역과 중국 북부 일부를 대장정하는 20여 일간의 수학여행을 다녀온 뒤 64편의 기행시를 창작하였다. 현재 2,400여 편의 시작품과 일기문, 편지글 등이 전해진다.

[학문과 사상]

심연수의 문학 세계에 대하여는 그동안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엄창섭은 심연수 시의 특성과 경향을 ‘시의 유연성과 병폐성’, ‘전통의 인식과 고향 회귀성’, ‘시의 호방성과 거창성’으로 분석하며 심연수의 시세계에 대해 ‘정직한 시어의 구사력, 남성다움과 신념의 노래, 빛나는 서정과 시의 틀’로 규정하여 그의 시적 특성을 고찰한 바 있다.

임헌영은 일본의 폭압이 점차 가혹해졌던 1940년을 전후하여서는 국내에서의 탄압상과 정비례하여 비교적 민족의식을 보유할 수 있었던 간도 지역에 조선 학생 수가 급증했으며, 간도 지역은 특이한 이방감과 향수와 민족의식으로 한글문학이 왕성했던 공간이었다고 논급하며, 심연수를 ‘암흑기’로 낙인 찍혔던 시대에 간도 지역에서 민족의식이 투철한 문학작품을 썼던 시인으로 평가하였다. 그리고 일본 유학 중 쓴 시는 마치 윤동주의 유학시절 시를 연상할 만큼 생생한 타국에서의 삶을 느끼게 해주며 반일적 색채가 강하다고 평가하였다. 그리고 심연수의 시가 일본 유학 이후에 모더니즘적 경향이 강하다고 보고 모더니즘 중 윤동주가 정지용 계열이었다면, 심연수김기림 계열이라 불러도 좋을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하였다.

이명재는 심연수를 ‘암흑기 문학사의 한 등불’이라고 지적하며 윤동주 시와의 대비점, 항일 문학의 한 모델로 논의하였으며 특히 심연수가 직설적인 항거에만 그치지 않고 보다 문화적인 민족주의에 바탕을 둔 배달 겨레의 역사나 시조 양식을 통한 민족 정체성으로 항일 대응을 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상훈과 추모]

심연수를 추모하는 단체는 중국 용정과 강원도 강릉에 각각 조직되어 있다. 강릉에는 2001년 11월 8일 심연수 시인선양사업위원회[위원장 엄창섭]가 조직되어 매년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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