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동해안 지역에서 마마와 홍역을 가져오는 신으로 믿는 손님을 모시는 굿.

[개설]

무녀는 갓을 쓰고 손대를 들고 굿을 하는데 서사무가 「손님풀이」를 부른다. 손님을 잘 대접한 노구할매는 복을 받고 구박한 김장자는 외동아들을 마마로 잃게 된다는 내용이다. 손님굿 무가는 신을 불러오는 청신무가, 신화를 노래하는 서사무가, 신을 즐겁게 해주는 놀이굿의 춤과 노래, 축원무가, 잡귀를 위한 수부물림 등으로 진행된다. 장단은 제마수 1장~3장까지 치고, 손님들을 말 태워서 보낼 때는 단약장단을 친다.

[절차]

먼저 손님굿에서 손님의 영험을 보여주는 무속신화를 창한 뒤 손님배송굿 놀이를 한다. 손님굿 뒤에는 손님배송하는 놀이가 이어진다. 짚으로 말을 만들어 음식을 실어놓고 축원한 다음 멀리 버린다.

[제물/용품/제구]

손님굿에서 사용되는 손대는 흰 종이를 여러 가닥 오려서 끝을 모아 막대기에 단 것으로 사람들은 이 종이에 돈을 매달면서 소원을 빈다.

[옷차림]

무녀는 갓을 쓰고 손대를 들고 굿을 한다.

[현황]

요즘은 홍역이나 천연두를 앓는 아이들이 없어서 손님배송놀이는 점차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