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2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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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世尊- |
영어음역 | Sejongut |
영어의미역 | Folk Rite for the World Honored One |
이칭/별칭 | 시준굿,당금애기굿,제석굿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
집필자 | 황루시 |
[정의]
동해안 일대에서 생산 신이자 복을 관장하는 세존을 모시는 굿.
[개설]
동해안 일대의 세습무들이 행하는 굿의 제차(祭次) 중 하나이다. 세존은 불교적 명칭이지만 굿의 성격은 불교 신에 대한 제향이 아니고 생산 신에 대한 제향으로 다른 지방의 제석굿에 해당된다. 세존굿은 무속신화 당금애기 풀이의 구연, 세존의 세속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중춤, 세존의 생산신적 성격이 잘 드러나는 양중들의 촌극 도둑잡이놀이로 구성된다.
[명칭유래]
남자주인공 세존의 이름을 따서 세존굿, 또는 시준굿이라고 하는데, 여자주인공을 중심으로는 당금애기굿이라고도 한다.
[절차]
무녀는 장고잡이와 단둘이서 먼저 「당금애기풀이」를 부른다. 「당금애기풀이」는 당금애기의 일대기를 창하는 서사무가이다. 무가의 내용을 보면 부모와 오라버니가 모두 출타한 틈에 찾아온 세존과 인연을 맺은 당금애기는 결국 임신하여 집에서 쫓겨난다. 당금애기는 혼자서 아들 셋을 낳아 키운 뒤 세존을 찾아가 삼신의 신직을 받는다. 서사무가의 구연이 끝나면 무녀는 중춤을 춘다. 이는 탈춤의 노장춤과 매우 유사하다. 무녀가 세존굿을 마친 후에는 양중들이 「도둑잡이」라는 촌극을 한다.
[옷차림]
장삼을 입고 고깔을 쓰고 염주를 건다.
[현황]
세존굿은 숙련된 무녀만이 할 수 있는 큰 굿이다. 최근 무가 구연이 자유로운 무녀들이 사라지면서 굿의 전승이 약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