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3015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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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猫田 |
영어음역 | Legend of Myojeon Field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강원도 강릉시 신석동 |
집필자 | 김경추,정암 |
[정의]
강릉시 남쪽에 위치한 월호평동에 있는 밭에 관한 전설.
[현황]
고양이 밥 300석과 세조에 관한 전설이 있다.
강릉시 월평에 고양이 먹이를 위해 세조께서 하사하신 300석짜리 논이 있었다. 이 논을 흔히 괴답이라 하는데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 내려오고 있다. 세조께서 등극하신 후에 몸에 부스럼이 나서 이를 치료하기 위하여 월정사 관대거리에서 지낸 일이 있다. 깨끗한 물에 늘 목욕하면서 또는 상원사에 불공을 드리기도 했다. 하루는 세조께서 예불을 하고자 탑상 가까이 가려고 하니 어디서 왔는지 고양이 한 마리가 달려들더니 세조의 옷자락을 물고 늘어지면서 탑상 가까이 가지 못하게 했다. 세조는 다시 고양이를 뿌리치고 불전에 나가려 했으나 또 고양이가 와 울면서 옷자락을 마구 물면서 늘어지는 것이다.
세조는 이상스럽게 여겨 곁에 있는 신하를 시켜 상 및 휘장을 걷어 보라고 했더니 그 밑에 자객이 칼을 들고 세조가 예불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때 그를 잡아 보니 세조를 해치려고 했던 인물들임이 드러났다.
세조께서는 고양이가 아니었더라면 불의의 변을 당할 뻔했다 하여 이를 고맙게 여겨 강릉에 괴답 300석을 마련해 주었다. 고양이를 절에서 기르는 것은 이 때문이라 한다.